뉴스데스크 사회

백양터널 무료 통행..7년 뒤엔 또 유료?


◀ 앵 커 ▶

25년 간 유료 민자도로로 운영돼 온
백양터널 통행료가 내년부터 무료로 바뀝니다.

당초 유료화 계획을 밝혔다가
부산시가 뒤늦게 입장을 바꾼건데,
이 무료화 정책은 단 7년간만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 리포트 ▶

2000년 개통한 백양터널의 통행료가
민간사업자 운영 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10일
이후 무료로 바뀝니다.

무료화를 하면 차량이 몰려
교통정체가 우려된다며
시는 당초 민자운영 기간이 끝난 뒤에도
통행료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시민부담을 줄이는 게 우선이라며
입장을 바꾼 겁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이익을 중시해달라는 요구가 높을 때에는 그 일을 존중하는 것이 공감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무료화는
′반쪽자리′란 지적을 피할 수 없습니다.

[송광모기자]
"당장 시민부담은 줄어들겠지만,
2032년부터 다시 통행료를 내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31년 준공 예정인 신백양터널이
기존 백양터널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존 4차로 터널 바로 옆으로
3차로 터널을 새로 뚫어 왕복 7차로 터널을
만드는 건데,

공사가 모두 끝나면
새로운 민간사업자가 이 터널들을 모두
관리, 운영하게 되는 겁니다.

돌려받은 민자도로를
또 다시 민간에 맡기게 되는 셈인데,
신백양터널 개통과 함께
다시 요금을 내야 하는 겁니다.

다만, 시는 요금을 낮게 책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임경모 /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소형차 기준 600원으로 지금 현재 저희가 검토를 하고 있는 상태고요. 7차로가 되기 때문에 유료도로 체계상 여러가지 교통량이 해소가 충분히 된다라고 보기 때문에..."

부산시는 이번 무료화로
터널 통행량이 40%가량 늘 것으로 보인다며
신백양터널 완공 전까지
별도의 교통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 끝 ▶

 

 

 

송광모

시청1 / 인구 · 이슈기획

Tel. 051-760-1111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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