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딥페이크 공포..대책은 고작 예방교육


◀ 앵 커 ▶
청소년들이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아무런 제약 없이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범죄가 부산서도 속출하고 있는데,

교육현장의 대책이란 건, 고작
예방교육뿐입니다.

서준석 기잡니다.


◀ 리포트 ▶


불특정 학생들의 얼굴이 합성된 이른바
딥페이크 음란물이 텔레그램 방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에 각급 학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들어 부산교육청이 확인한
딥페이크 피해 학교만 초중고를 합쳐 20여 곳.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하 /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
전담 수사팀 2개 팀 10명을 구성해서 24시간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 학부모]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우리 애들이 당하면 어떡해요.

애들에게 SNS를 하지 말라고 해요. 


부산교육청도 즉각 조치에 나섰습니다.

[김진경 / 부산교육청 장학사]
(피해 신고 건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긴급 보호 조치와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영상을 수일 내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AI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하다 범죄에 빠지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버가 차단돼도 우회 방법을 공유해
각종 SNS를 통해 독버섯처럼 번져갑니다.

교육당국이 할 수 있는 건 예방교육뿐.

때문에, 보다 강력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한나 / 부산교사노조]
합성 영상물의 경우 단순 소지나 시청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때문에 청소년 접근 제한에 대한 논의, 인식개선을 통한 합리적인 양형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시정 조치한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은 올 들어 7월까지만
6천4백여 건.

지난해 전체 건수의 90% 이를만큼,
폭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준석입니다.
◀ 끝 ▶

 

 

서준석

교육 / 문화

Tel. 051-760-1111 | E-mail. jsnet@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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