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퐁피두 유치 둘러싼 여론전, 비판 목소리도


◀ 앵 커 ▶
지난달, 세계적인 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업무협약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는데요,

부산시가 유치 계획의 타당성을 알리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비슷한 시간
시민단체들도 맞불 토론회 열고,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비판했습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기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입니다.

지난달, 이 분관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업무협약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후 열린 첫 의견수렴 자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은다면서,
참석자 대부분이 부산시 관계자로
채워졌습니다.


[오재환 / 부산연구원 부원장]
"약 30년간을 예상한 결과 연 (방문객) 46만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세계적 미술관을 유치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지역적인 효과도 대단히 크다 이렇게 좀 볼수가 있는"

같은 시각,
부산참여연대 강당에서는 같은 사업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시민사회
긴급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건립에만 천 백억,
운영비로만 매년 백억 원이 드는 사업이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보다 사정이 급한
부산의 다른 미술관이 많다는 겁니다.

[정준모 /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미술평론가]
"시민의 혈세로 만든 미술관에 우리가 고가의 입장료를 내고 가야 된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심지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사업 추진 과정이 이른바 ′깜깜이′로
진행된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박찬형/부산참여연대 총괄본부장]
"부산시 행정이 입틀막, 귀틀막의 행정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부산시는 올해 안에 퐁피두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지만,

시민사회의 반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업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이승엽

중 / 동 / 서 / 영도 / 해경 / 스포츠

Tel. 051-760-1111 | E-mail. homerun@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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