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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부산 스타′ 총출동... "부산 빛낸다"

◀ 앵 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스타들이이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전국체전에 총출동합니다.수영 백인철 선수와 펜싱 송세라 선수 등 부산 소속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은,아시안게임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이번 대회를 위해 맹훈련하며,이번 전국체전에서 부산을 빛내고 오겠다는각오를 다졌습니다.류제민 기잡니다.​ ◀ 리포트 ▶ 16일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항저우 아시안게임 우리 대표팀 선수들. 부산 소속 선수들의활약도 눈부셨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선수들이 이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제104회 전국체전에 총출동합니다.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50m에서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깜짝 금메달을 따낸백인철. 이미 아시아 최강 자리에 올랐지만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마쳤습니다. [백인철 / 전국체전 수영 부산대표]"아시안게임 끝났는데도 해이해지지 않고 훈련했기 때문에,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최고의 성과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종목에서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건송세라도, 올 시즌을 개인전 금메달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송세라 / 전국체전 펜싱 부산대표]"대한민국 이름을 달고 뛰는 것과 부산시청 이름을 달고 뛰는 것은 조금 다른 의미가 있어서, 전국체전에서 제가 우승을 해본 적이 단체전밖에 없어서 이번 개인전에서 조금 욕심을 내볼 생각입니다." 아시안게임 역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손영희와 김수현, 다이빙에서 은메달을 딴 우하람도이번 대회 부산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기대됩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49개 종목에 출전할 천600여 명의 부산 선수단은 지난 대회에서 거둔 종합 8위를 목표로일주일 간의 열전을 펼칩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 끝▶​   

류제민 | 2023-10-13

′용두사미′ 롯데... 6년째 가을야구 구경꾼

◀ 앵 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가을야구 못한 게 벌써 6년째입니다.팀 경기력은 물론, 어수선한 팀 분위기까지올 시즌이 끝나기 전인데도 벌써 내년 시즌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한두 개가 아닙니다.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4월 5월, 자이언츠는 리그 1위를 달렸습니다.이전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극강의 전력.사직은 부산 갈매기로 요란했고,팬들은 설렜습니다.[우승한·정한준·김현성·박주연/롯데 팬(지난 5월)]"순위표 볼 생각에 눈을 뜨거든요. 너무 좋아요. (롯데가 순위표) 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적응이 좀 안 되기도 하고...""9연승, 무서운 질주는선수단 사기도 한껏 올려놨습니다.[전준우 / 롯데 자이언츠 (지난 5월)]"저희 선수들 지금 기가 워낙 센 것 같아서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고, 이기고 있으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계속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하지만, 올해도 ′봄데′의 저주를피해 가지 못했습니다.6월 들어 힘이 빠지기 시작하더니7월 말, 가을야구 마지노선인5위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지난달)](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왔으면 좋겠고, 그 사이에 롯데 자이언츠도 좀 더 좋은 성적으로 지금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포스트시즌자력 진출이 어려웠던 롯데는,결국 반등하지 못하고 마지막 서울 잠실 원정에서 0대7로 지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2017년 이후 무려 6시즌 연속 기록입니다.170억 원을 들여 영입한 FA 선수들과투수 윌커슨을 제외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던 게 발목을 잡았습니다.염종석 / 전 롯데 자이언츠"적은 금액이 아닌데 그 활약 자체가 타율도 2할 초반 언저리에 있고 또 수비도 어떻게 보면 시즌에 어떤 핵심적인 역할을 해줬다고 볼 수 없는 기록이거든요."시즌 중 코치진의 집안싸움과 대규모 물갈이,서튼 감독 사퇴까지.구단 내부의 잡음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음은자명합니다.성민규 단장도 부임 첫해인 2020년 시즌 이후 5할 승률을 달성한 적이 없어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2001년부터 2007년까지 7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최악의 암흑기에 버금갑니다.롯데 자이언츠는 내년 시즌을 위한새 감독 영입을 물밑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끝 ▶   

류제민 | 2023-10-11

부산에 둥지 튼 KCC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 앵 커 ▶부산이 남자, 여자 프로농구단을 모두 보유한 전국 유일의 도시가 됐습니다. 오늘(25) 부산 KCC 이지스가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고 반드시 우승으로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 리포트 ▶ 평일 낮 시간, 체육관 좌석을 가득 메운500여 명의 사람들. 선수들이 차례차례 입장할 때마다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공식 이전하고부산 농구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립니다. [황유현 / 금정구 장전동]"(KCC가) 부산으로 올 거라고는 상상 못 했고요. 제가 기사를 보고 출근길에 정말 놀라서 사레가 들고 막 그랬거든요.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까 정말 반갑고 좋고..." 부산을 연고로 하던 KT가전격적으로 연고지를 수원으로 옮긴 지2년만. 부산 팬들과 KCC의 첫 만남은화기애애했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는 팬의 요청에기꺼이 셀카를 찍어주기도 하고, 장난스러운 요청에도 선수들은웃으며 받아줬습니다. "가능할까요? 시작!"= "블루베리 스무디.""이거 맞아요?"= "음... 맞는 것 같아요." 90년대 기아 엔터프라이즈,2000년대 KT 소닉붐에 이어,KCC를 3번째 식구를 맞이하게 되면서, 부산은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 함께남자, 여자 프로농구단을 보유한전국 유일의 도시가 됐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KCC 선수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허웅 / 부산 KCC 이지스]"아버지(허재)도 그렇고 동생(허훈)도 그렇고 (부산 연고) 팀에 있었는데, 저까지 오게 되니까 정말 신기하고 부산에 온 만큼 좋은 기운을 받아서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 5회,정규시즌 5회 우승에 빛나는프로농구 최고의 팀인 KCC. 허웅, 최준용, 그리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차출된 라건아, 이승현에 제대를 앞둔 송교창까지, 이미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갖춘 KCC의출사표는 단호했습니다. [전창진 / 부산 KCC 이지스 감독]"저는 이 부산에서 상당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그 좋은 기억을 갖고 좋은 성적으로 팬들하고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꼭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을 상징하는 색상이 담긴새 유니폼,그리고 올 시즌 ′최강′이라는 새 팀 구호를발표한 KCC. 다음 달 22일, 홈 개막전에서서울 삼성을 상대로 부산 팬들 앞에서첫 경기를 치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 끝 ▶   

류제민 |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