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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태형′ 사단, 롯데 레전드 모은다

◀ 앵 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새 사령탑김태형 감독이 마무리 훈련에 합류한 가운데,신임 감독을 보좌할 새로운 코치진 선임도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롯데 출신 레전드들이 코치진으로 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음 시즌 친정팀의재건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취임 하루 만에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롯데 김태형 감독은,선수단과 일일이 악수하며첫 만남을 가졌습니다.직접 배트를 들고나와훈련 모습을 매의 눈으로 지켜본 김 감독은,선수들에게, 강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팀 체질 개선을 강조했습니다.[김태형 / 롯데 자이언츠 감독]"확신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공격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보다 더 강해져야 하잖아요. 그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많이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이종운 감독대행 등 8명의 코치진과계약을 해지하며 대규모 물갈이를 예고한 롯데는,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김태형 사단에 롯데 레전드들이 전격 합류하기로 했습니다.수석 코치로는 2001년까지 롯데의유격수와 2루수로 뛰며 92년 롯데의 2번째 우승을 경험한 김민재 코치가 선임됐습니다.[주형광 /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롯데 출신이고 선수단도 많이 바뀌긴 했지만 기존에 (박)세웅이나 (구)승민, (김)원중 이런 선수들은 계속 같이 있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투수 코치로) 선택하지 않으셨나..."두산 왕조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롯데 출신 김주찬 코치와,84년 롯데 우승 당시 한국시리즈 MVP고 유두열 선수의 아들, 유재신 코치,고영민 코치 등 기존 김태형 사단도롯데 코치진으로 합류를 결정했습니다.타격 코치와 배터리 코치 등 남은 2, 3자리도 선임이 절차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파악됐습니다.다만, 현재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팀의코치가 물망에 올라 있는 데다, 신임 단장 선임도 앞두고 있어,조만간 공식 발표한 뒤오는 30일쯤, 첫 코치진 모임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롯데는 다음 달 30일까지 김해 상동구장에서마무리 훈련을 진행하고, 내년 스프링캠프를준비합니다.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끝 ▶    

류제민 | 2023-10-27

김태형 롯데 새 사령탑 "목표는 우승"

◀ 앵 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대기록을 쓴 명장, 김태형 감독이롯데 새 사령탑으로 왔습니다.김 감독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목표는 우승이라고 자신 있게 내년 시즌 포부를 밝혔습니다.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시리즈 3차례 우승.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기록.2010년대, 두산 왕조를 만든김태형 감독이 롯데의 새 사령탑을맡게 됐습니다.우승 경험이 있는 외부 감독이 롯데의 지휘봉을 잡게 된 건,지난 2002년 백인천 전 감독 이후 2번째입니다.3년 간 총액 24억,현역 감독 최고의 대우를 받고 롯데에 입성한김태형 감독은,야구에 진심인 도시, 구도 부산에서팀을 이끌게 된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김태형 /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기본적으로 롯데 자이언츠는, 우리 부산 팬분들은 열정적이지 않습니까? 내년에 좋은 구상을 해서, 정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이 있습니다."특유의 입담으로,자신의 명성에 걸맞은 올 시즌 목표를거침없이 밝혔습니다.[김태형 /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우승이 그렇게 말같이 그렇게 쉽게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저도 이 자리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수들도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 알아서 각오하고 준비하십시오.롯데 고참급 선수들도 취임식에 참석해환영의 꽃다발을 전하며,새로운 사령탑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김태형 감독은 김해 상동구장에서 진행되는마무리 캠프에서 선수단과 첫 만남을 갖고, 롯데 감독으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김원중 / 롯데 자이언츠 투수]"승부처에서 항상 감독님께서 이렇게 공격적으로 하시는 부분들을 많이 봤던 것 같고요. 그런 부분들이 감독님께서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게 (기억납니다.)"[구승민 / 롯데 자이언츠 투수]"잡아야 되는 경기에는 이렇게 계속 몰아치셨던 것 같아요. 저희 팀이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니 던질 때 좀 더 편안할 것 같고..."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성민규 단장의 뒤를 이을 새 단장과,김태형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선임 작업도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롯데자이언츠는1982년 창단 이후 41년 동안 21번이 감독이 교체되면서평균 임기도 2년이 채 안 됩니다.′감독들의 무덤′인 롯데가 이번엔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팬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끝 ▶ 

류제민 | 2023-10-24

37년 만의 대기록... 페디, 최동원상 수상

◀ 앵 커 ▶올 시즌 한국 야구에서 가장 빛난투수에게 수여하는 제10회 최동원상 시상식이열렸습니다.37년 만에 20승, 2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한NC의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고교 최고의 투수는인천고 에이스 김택연이 선정됐습니다.현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최동원상. 올해로 10회째를 맞는이번 시상식에 야구팬,야구 꿈나무뿐만 아니라,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 선수들까지총출동했습니다. 올해 최동원상은,올 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에게돌아갔습니다. 20승, 평균자책점 2.00에 209개 탈삼진을 기록하며,선동열과 류현진, 윤석민까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단 3명만 갖고 있던 투수 3관왕 타이틀을 작성했습니다. 20승, 200탈삼진 이상은1984년 고 최동원, 1986년 선동열 등전설적인 투수들에 이어 37년 만이자,역대 5번째 대기록입니다. [에릭 페디 / NC 다이노스 투수]"최동원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이전에 (최동원상을) 수상한 훌륭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서, 그리고 NC 다이노스 선수로서 처음 이 상을 받게 돼서 더욱 더 영광스럽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롯데 투수 박세웅과 나균안은, 다음 시즌엔 반드시 수상자로시상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투수]"미국에 사이영 상이 있고 일본에 사와무라 상이 있듯이 그 나라, 그 리그에서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상인만큼, 다음에는 여기 참석자가 아닌, 수상자로서 이 자리에 오고 싶습니다." 고교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고교 최동원상은, 지난 9월,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월드컵에서무려 6경기에 나서 동메달의 주역이 된 인천고 투수 김택연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김택연 / 인천고 투수 (두산 1차 지명)]"최동원 선배님을 제가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영상이나 매체로 많이 봤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고, 또 그에 맞게 행동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와 야구 발전에 공헌한 단체에 수여하는 불굴의 영웅상은, 지역민들의 힘으로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야구 특성화고로 되살아나게 된, 강원 영월군 상동고 야구부에게돌아갔습니다. 고 최동원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난 지올해로 12주기.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최동원상의 의미와 선수들의 수상 의지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현지호입니다. ◀ 끝 ▶  

현지호 | 202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