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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인 이상 모임 금지..전국 확대 첫 날

◀ANC▶\n\n전국적으로 오늘부터 연말연시 특별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n\n5명 이상 모임금지 행정명령이 전국으로 확대된 첫 날인데요.\n\n물론 부산은 권고사항이긴 하지만 연말모임이나 행사를 하지 말라는 취지입니다.\n\n거리를 가득 채웠던 크리스마스 인파, 올해는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n\n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n\n송광모 기자, 전해주시죠.\n\n◀참 여▶\n\n네, 부산 서면 거리에 나와있습니다.\n\n조금 전 제가 이곳을 둘러봤는데 한두 명이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의 저녁이라고 보기엔 무척 썰렁합니다.\n\n대부분의 업소들이 매장 영업을 끝내는 밤 9시가 다 되어가다 보니 사람들 숫자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n\n◀VCR▶\n\n수도권에만 적용됐던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오늘부터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n\n5명 이상은 식당 예약도 입장도 금지됐습니다.\n\n다만 수도권과 달리 식당 외의 공간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행정명령이 아니라 권고 사항으로 금지했습니다.\n\n장소나 인원수에 관계 없이 최대한 모이지 말라는 얘기입니다.\n\n오늘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실제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발표했습니다.\n\n지난 15일, 2.5단계 시행 이후 인구 이동은 약 12%, 대중교통 이용은 약 27%가 줄어서 어느 정도 \′집콕\′ 효과가 있었고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환자 발생도 41명에서 33.3명으로 감소했다고 했습니다.\n\n연말연시 특별 방역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n\n해운대해수욕장 등 주요 명소를 모두 폐쇄하고 1월 1일 해맞이 손님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 매장 영업을 오전 9시까지 금지했습니다.\n\nMBC 뉴스 송광모입니다.\n◀END▶

윤파란 | 2020-12-24

인력부족 시달리는 부산의료원 고령환자 수발에 ′탈진′

◀ANC▶\n\n코로나 전담병상으로 지정된 부산의료원은 지금 최악의 인력부족을 겪고 있습니다.\n\n특히 요양병원에서 감염된 고령의 치매환자 118명이 입원해 있는데 환자수발에 거의 탈진상태라고합니다.\n\n중앙정부의 인력지원이 시급합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n한 환자가 기다란 수액걸이를 들고 휘두릅니다.\n\n의료진들이 제압해보려 하지만쉽지 않습니다.\n\n5명이 환자를 붙잡고나서야 상황은 끝이 납니다\n\n치매를 앓고 있는 이 환자 눈엔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자신을 해치러 온 사람들로 보이는 겁니다.\n\n또다른 병상. 의료진이 치매환자의 용변처리를 하고 있습니다.\n\n요양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118명이 입원해있는 부산의료원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n\n식사와 용변처리까지 의료진들은 환자 수발로 거의 탈진상탭니다.\n\n ◀INT▶\n\"요양환자라 식사부터 다 수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두번 손이 가는게 아닙니다. 간호사들이 쓰러질만큼 정말 그런 상황이 됐고 울다시피하면서 퇴근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n\n코로나 전담 의사는 단 세 명. 다른 과의 전문의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n\n특히 입원환자가 227명인데 간호인력은 189명이 전부입니다.\n\n70-80명 더 필요하지만 중수본은 16명만 보내줬습니다.\n\n이번 주말 9명이 추가지원될 예정이지만 그래도 턱없이 부족합니다.\n\n ◀INT▶\n\"인력보강을 위해서 중수본에도 요청하고 부산시에도 요청하고 병원에서도 간호조무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내고 있는데 충원이 잘 되고 있지 않습니다.\"\n\n부산시는 2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한달간 간호인력 30명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지원하는 사람이 워낙 없는데다 근무를 포기하는 사람까지 생기면서 충원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END▶

김유나 | 2020-12-24

요양병원 추가 발생 인력지원 ′수도권′만 집중

◀ANC▶\n\n조금 누그러지는 듯하더니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질 않습니다.\n\n부산의 신규환자가 또 50명 발생했습니다.\n\n특히 요양병원 환자가 많은 부산은 인력 지원이 시급한데 의료인력 파견이 수도권에만 집중되다보니 시 보건당국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하루 20명 안팎에 머물던 신규환자 수가 또다시 50명으로 늘었습니다.\n\n이 가운데 19명이 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 간병인입니다.\n\n격리된 병원 내부에서 교차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n\n ◀INT▶\n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n\"(제일나라 요양병원은) 아직 잠복기에 있는 상황이라 추가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n\n요양병원 내 교차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n\n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 한정돼 있습니다.\n\n◀SYN▶\n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n\"서울·경기·인천의 국립 그리고 또 민간 요양병원들에 대해서 지금현재 지자체에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후보 병원들을 지금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n\n의료인력지원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n\n전체 입원환자 227명 가운데 118명, 절반 이상이 요양병원 환자인 부산의료원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입니다.\n\n중수본에 80명의 의료인력을 요청했지만 지원받은 인력은 간호조무사 15명 뿐입니다.\n\n◀SYN▶\n부산의료원 관계자\n\"상황이 너무 지금 최악으로 가고 있어요. 식수발부터 기저귀 가는 것 보시면 거의..진짜 전쟁터 같은 곳이 돼버렸어요. \"\n\n한편, 부산의 중증병상은 18개 모두 사용 중으로 한 곳도 남지 않았습니다.\n\n중증환자를 돌볼 부산대병원 전담 병상은 다음 주나 돼야 입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n\nMBC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황재실 | 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