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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람 몰린 익명검사..확산추세 다소 주춤

◀ANC▶\n코로나 소식 이어가겠습니다.\n\n부산에도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진료소 3곳이 운영을 시작했는데 시민들이 꽤 몰리고 있습니다.\n\n수도권에 비해 확산추세도 다소 주춤합니다만 중환자 병상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n\n류제민 기자입니다.\n\n ◀VCR▶\n\n증상이 없어도 익명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n\n◀SYN▶\n홍정기 / 동래구 사직동\n\"증상이 있느냐, 열이 있느냐부터해서 (질문하길래) 그런건 없었는데 검사 한번 받고 싶어서 왔다 그랬죠. (결과를) 받고 나면 속이 시원하겠죠. 조금 불안했는데..\"\n\n첫 날 332명이 검사를 받고 갔는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n\n수도권은 벌써 24만명을 익명검사해 609명의 숨은 환자를 찾아냈습니다.\n\n부산은 신규환자 21명으로 확산속도는 다소 꺾였습니다.\n\n하지만, 중증병상은 단 한 개만 남아있고 고령환자들을 돌보기 위한 인력도 빠듯한 상황입니다.\n\n◀SYN▶\n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n\"만약 지역사회에서 고위험시설 등에서의 감염이 일어난다면 저희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n\n식당에서의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새로 발령된 연말 특별방역수칙은 부산에도 적용됩니다.\n\n◀SYN▶\n손병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n\"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것은 수도권의 경우에만 그렇고, 이번에 발표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상에서는 식당에서의 5인 이상 모임이 전국적으로 금지되는 것입니다.\"\n\n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익명검사를 받을 경우 자가격리는 하지 않아도 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수준의 능동감시 대상이 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습니다.\n\nMBC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황재실 | 2020-12-23

우리가 모르는 COVID-19.."완치는 없다"

부산MBC가 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준비한 2020년 공감뉴스 7선.\n\n시청자들은 올해 우리 일상을 지배한 \′코로나\′를 관심 키워드 1위로 선정했는데요.\n\n지난 10개월간 언론은 누적환자 몇 명, 사망자 몇 명, 이런 식의 \′숫자\′ 보도에 매달려왔습니다.\n\n그런데 정작 이 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많이 제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드는데요.\n\n그래서 저희는 \′완치\′ 그 이후, 그리고 부산시민 2%가 경험한 자가격리 과정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n\n ◀VCR▶\n\n부산시민 7만8천명 이상이 자가격리를 경험했다는데 생각보다 취재가 쉽지 않았습니다.\n\n그러다 한 분과 연락이 닿았는데요.\n\n신분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하면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n\n◀SYN▶\n\"이건 집에서 음식물 쓰레기 조차도 사실은 누가 해주지 않으면 하기가 힘든 부분이거든요. 사실 격리 처음 할 때는 별도 봉투를 주면서 격리가 끝나고 나서 이중으로 싸서 버리라고 하거든요. 문밖을 못 나갔거든요\"\n\n가족과도 대화가 금지되는 철저히 혼자가 되는 14일.\n\n◀SYN▶\n\"아들이 군대가서 편지를 보냈는데 우편함에 있는걸 못 갖고 왔어요. 그때그때 해결해야 되는 부분들을 제가 문 밖에 못 나가다보니까 (못했죠)\"\n\n고립감과 우울감이 생각보다 컸다고 합니다.\n\n◀SYN▶\n\"어울려서 근무하는 환경이 굉장히 그리운 심정이거든요. 우리 직원들이 이렇게 그리울 수가 없다고 단톡방에 남겼거든요\"\n\n\n부산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판정을 받은 분들이 천57명입니다.\n\n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n\n중앙방역대책본부의 조사를 보면 완치판정을 받은 환자 90% 이상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같은 후유증을 겪는데 호흡장애같은 심각한 증상도 있었습니다.\n\n ◀VCR▶\n올해 3월 완치판정을 받고 부산MBC와 인터뷰를 했던 부산 47번 환자 박현 교수입니다.\n\n당시 굉장히 건강해 보였는데요.\n\n최근 다시 연락을 해봤더니 그간 심한 후유증에 시달렸고 지금은 화상통화도 힘들다고 알려왔습니다.\n\n◀SYN▶\n\"4월부터 두통이 시작됐어요. 전혀 없었던 증상이었거든요. 약간만 집중해도 머리 뿐만 아니라 온몸이 힘들어지고 기억력 상실이 생기는..바이러스 침입 때 생겼던 통증이 더 악화되는게 아니라 없었던 증상까지 나와요\"\n\n문제는 이런 후유증 정보를 보건당국은 물론 국내 의료기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겁니다.\n\n◀SYN▶\n\"후유증의 불확실함에 대한 불안감..후유증에 대한 통증보다 더 불안하게 만드는건 치료를 받을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더 힘들게 만드는거예요\"\n\n자신의 이런 경험을 SNS에 공개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같은 증상을 호소했다고 합니다.\n\n◀SYN▶\n\"\′완치자\′는 완전히 틀린 표현이고요. \′회복자\′, \′환자\′, \′생존자\′가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n\n\"코로나19 환자 모두가 \′완치\′되지는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n\n의료진들도 공감하고 있습니다.\n\n ◀INT▶\n\"바이러스는 변종이 생기니까 이 질병은 극복은 힘들지 않을까, 감염병들이 완전히 극복되진 못하고 있잖아요. 코로나도 그렇지 않을까요..\′완치\′라는 단어는 안될 것 같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에서 백신도 개발 중이고 치료제도 개발 중이니까 마스크를 벗는 날은 오지 않을까요\"\n\n우리는 아직 이 병에 대해 모르는게 많습니다.\n\n잘 대응해왔지만 놓친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n\n긴 터널의 한 중간에 와있는 지금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 마주하기 불편한 사실들을 찬찬히 살펴봤으면 합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END▶

김유나 | 2020-12-22

CCTV 보복사찰 논란 "현행법 위반소지 커"

◀ANC▶\n\n부산MBC가 보도한 \′시의원의 CCTV 표적사찰 의혹\′과 관련해 해당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n\n이 의원이 700시간이 넘는 분량의 CCTV를 서면질의서 단 한장으로 받아갈 수 있었는데 \′행정사무감사\′라는 이유를 댔지만 사실은 공무원 사찰용으로 썼습니다.\n\n현행법 위반소지가 큽니다.\n\n송광모 기잡니다.\n\n◀VCR▶\n\n더불어민주당 김문기 부산시의원이 CCTV 영상을 받아가기 위해 시청에 보낸 서면 자료입니다.\n\n사용목적은 단 한 줄.\n\n청사 보안실태 점검과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쓰겠다는 것입니다.\n\n김 의원은 이렇게 받아간 744간 분량의 CCTV 영상을 돌려본 뒤 시의회 직원들의 출퇴근을 감시했습니다.\n\n ◀INT▶\n김문기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지난16일)\n\"행정사무감사라는 이런 용도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우리가 부산시의 자료를 요청해서 볼수 있는 권한은 사실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n\n하지만 김 의원이 받아간 CCTV는 직원 사찰용으로 쓸 수 없는 자료입니다.\n\n개인정보보호법은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비추는 CCTV는 단 5가지 목적으로만 쓰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n\n범죄수사, 화재예방, 교통단속 같이 국민안전과 직결된 사안입니다.\n\n이 밖의 용도로 쓰려면 개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n\n아니면 수사기관에 의뢰하거나 의회 의결을 통해 행정조사를 하는 방법 뿐인데 김 의원은 이 중 어떤 절차도 밟지 않았습니다.\n\n◀SYN▶\n이병남 / 개인정보보호위원회\n\"행정사무감사 목적으로 개인정보 자료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거기에 특정한 목적을 명기해야죠. 이걸 근태 확인용으로 쓴 것은 설치 목적에 반한 거예요. 권한남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n\n법 전문가들의 생각도 비슷합니다.\n\n지방의회 의원에게 주어진 시정감사, 조사권을 벗어난 위법성 짙은 행위라는 겁니다.\n\n◀SYN▶\n김남철 교수 /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한국지방자치법학회장)\n\"당연히 목적을 밝혀야 되고, 그 목적을 두루뭉술하게 밝혀선 안되고요. 개인정보를 들여다봐도 좋을 만한 우월한 공익이 있는 목적을 밝혀야 해요. \′(CCTV) 찾다보니까 내가 찾은 거다. 그래서 (언론에) 얘기해준 거다\′ 지방의회의원을 떠나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법적인 소양이 부족한거죠.\"\n\nCCTV 표적 사찰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 더불어민주당부산시당은 김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n\nMBC뉴스 송광모입니다.\n◀END▶

송광모 | 2020-12-22

확산추세 ′주춤′.. ′익명검사′ 발길 늘어

◀ANC▶\n코로나 소식 이어가겠습니다.\n\n부산에도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진료소 3곳이 운영을 시작했는데 시민들이 꽤 몰리고 있습니다.\n\n수도권에 비해 확산추세도 다소 주춤합니다만 중환자 병상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n\n류제민 기자입니다.\n\n ◀VCR▶\n\n증상이 없어도 익명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n\n◀SYN▶\n홍정기 / 동래구 사직동\n\"증상이 있느냐, 열이 있느냐부터해서 (질문하길래) 그런건 없었는데 검사 한번 받고 싶어서 왔다 그랬죠. (결과를) 받고 나면 속이 시원하겠죠. 조금 불안했는데..\"\n\n첫 날 332명이 검사를 받고 갔는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n\n수도권은 벌써 24만명을 익명검사해 609명의 숨은 환자를 찾아냈습니다.\n\n부산은 신규환자 21명으로 확산속도는 다소 꺾였습니다.\n\n하지만, 중증병상은 단 한 개만 남아있고 고령환자들을 돌보기 위한 인력도 빠듯한 상황입니다.\n\n◀SYN▶\n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n\"만약 지역사회에서 고위험시설 등에서의 감염이 일어난다면 저희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n\n식당에서의 5인이상 모임 금지 등 새로 발령된 연말 특별방역수칙은 부산에도 적용됩니다.\n\n◀SYN▶\n손병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n\"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것은 수도권의 경우에만 그렇고 이번에 발표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상에서는 식당에서의 5인 이상 모임이 전국적으로 금지되는 것입니다.\"\n\n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익명검사를 받을 경우 자가격리는 하지 않아도 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수준의 능동감시 대상이 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습니다.\n\nMBC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황재실 | 2020-12-22

′비밀 통로′까지 두고 몰래 영업 ′덜미′

◀ANC▶\n\n이런 가운데 문을 걸어 잠그고 몰래 영업하던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n\n여성도우미까지 불러 술을 마시는가 하면 손님들을 빼돌릴 비밀통로를 두고 영업한 곳도 있었습니다.\n\n류제민 기자입니다.\n\n ◀VCR▶\n\n소방대원들이 도구를 이용해 노래연습장 철문을 강제로 엽니다.\n\n◀SYN▶\n\"문 개방하세요. 아니면 강제로 개방합니다.\"\n\n안으로 진입하자 손님은 아무도 없는데 술과 안주가 차려져 있습니다.\n\n한쪽에서 비밀통로가 발견됐습니다.\n\nCCTV로 단속 상황을 지켜보다 손님들을 빼돌린 겁니다.\n\n또다른 유흥주점. 버젓이 술을 마시고 있는 남성 2명.\n\n다른 방에선 여성종업원도 함께 적발됐습니다.\n\n◀SYN▶\n\"다 여기 계세요. 어디 가요. 여기 계세요. 가긴 어딜 가요 얼굴 다 나왔는데. 앉아 계세요.\"\n\n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경찰이 집합금지 대상 747곳 업소를 주말에 집중단속했는데 이렇게 몰래 영업하던 업소 3곳이 적발됐습니다.\n\n ◀INT▶\n남근찬 / 연제경찰서 생활질서계장\n\"단골손님들을 상대로 전화로 호객 행위를 해서 이중문을 이용하고 음악 소리도 외부에서 들리지 않도록 그렇게 조작해서 특정한 사람만 들어오게 해서 (불법영업을 했습니다.)\"\n\n적발된 업주와 손님, 종업원 등 7명은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돼 재판에 넘겨지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n\n경찰은 최근 주거지나 오피스텔로 여성 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시는 등의 불법영업도 성행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시내 번화가와 주거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0-12-21

무증상 환자 가린다 부산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시작

◀ANC▶\n\n부산도 무증상환자를 가려내기 위한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n\n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익명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수도권에선 최근 닷새동안 286명이 이 익명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n\n임시선별진료소를 대폭 확대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n\n김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n\n ◀VCR▶\n\n부산도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시작했습니다.\n\n부산역과 부산진구 놀이마루 운동장 2곳에 우선 설치됐는데 시청 등대광장과 북구 덕천교차로 등 8곳으로 점차 늘려갈 예정입니다.\n\n임시선별진료소에는 의사 5명을 포함해 모두 41명의 의료인력이 배치됐습니다.\n\n ◀INT▶\n\"많은 분들이 오실 거라고 예상하고 인력 충원을 해서 저희들이 준비를 했습니다. 한 명 씩 두 명 씩 오시는 분들도 저희가 연속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n\n증상이 없어도 익명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무증상\′ 환자를 가려내기 위한 사실상 무작위 검사입니다.\n\n수도권의 경우 닷새동안 무려 11만 9천여 건의 익명검사가 실시됐는데 이 가운데 28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n\n전체의 0.23%.\n\n보건당국의 역학조사 범위 밖에 있는 사람들 만 명 가운데 2-3명은 증상없는 양성환자라는 겁니다.\n\n◀SYN▶\n\"서울만큼 건수가 많지는 않지만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보면 아마 조금 더 정확하게 통계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n\n병상문제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습니다.\n\n부경대 용당캠퍼스에 제3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하고 부산대병원 등 민간의료기관 도움을 받아 가용병상 300개를 추가 확보했습니다.\n\n◀SYN▶\n\"총 305명 규모의 의료인력이 지원되며 여기에 더해 간호대 학생 등의 지원을 받아 검체채취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n\n부산은 코로나19 환자 25명이 추가돼 누적환자수는 천532명으로 늘었습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END▶

황재실 | 2020-12-21

부산 코로나19 300일 이렇게 버텼다

◀ANC▶\n부산MBC 기자들은 2020년을 마무리하는 연말기획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준비해 봤습니다.\n\n시청자들에게 주관식으로 물었습니다.\n\n올해 당신 기억에 남는 뉴스는 무엇인가요?\n\n가장 많은 답은 예상대로 코로나19 입니다. 가덕신공항,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그 다음으로 많네요.\n\n◀SYN▶\n\"부산시장이라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를 그렇게 있어서는 안되는 일로 사퇴하게 됐다는 것이 부산시민으로서 실망스러움을 넘어서 치욕스러운 사건이었습니다.\"\n\n부산MBC가 집중 보도하고 있는 부산항 미군세균실험실도 이슈의 중심이었습니다.\n\n동백전, 부동산 같이 집안살림과 밀접한 소식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n\n◀SYN▶\n\"청년세대는 집 사기를 포기했다는 말까지 들리는데요. 정부에서는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n\n여기에 비대면, 마스크, 재난지원금, 자가격리, 택배노동자, 재택근무..\n\n10개의 키워드가 더 나왔는데 역시 코로나19와 떼놓고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n\n◀SYN▶\n\"제가 뽑은 2020년 뉴스 키워드는 바로 코로나19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보도가 보도량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또 매일 매일 보도되는 뉴스이기 때문입니다.\"\n\n코로나 소식으로 시작합니다.\n\n부산에서 첫 환자가 나온지 300일이 지났습니다.\n\n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시대, 우리는 어떻게 버텨왔는지 지난 열 달을 되돌아 보겠습니다.\n◀END▶\n\n ◀VCR▶\n코로나19는 마스크 대란과 함께 시작됐습니다.\n\n2-3시간 줄서기, 가격폭등에 무상지급 논란까지 안정을 찾는데 두 세달 걸렸습니다.\n\n◀SYN▶\n\"너무 많은 분들에게 시달리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 그래서 거의 7키로가 빠졌어요 그때. 지금은 2키로 정도 회복이 됐는데 너무 힘들어서 체중이 많이 빠졌었죠.\"\n\n부산 1번 환자가 보고된 건 2월 21일. 온천교회였습니다.\n\n2-3월, 교회발 집단감염의 1차 유행이 지나자 좀 잠잠해졌지만.. 상황은 8월부터 또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n\n서울 광화문발 2차 대유행.\n\n코로나 상황 속 종교의 자유는 어디까지인가라는 논란을 낳았습니다.\n\n◀SYN▶\n\"왜 이렇게 기본헌법을 정부가 무시하고 함부로 이렇게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느냐\"\n\n가을엔 감염에 가장 취약한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터졌습니다.\n\n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지금 우리는 공공의료의 필요성을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n\n부산의료원이 없었다면 코로나 전담병원 지정에 큰 애를 먹었을겁니다.\n\n ◀INT▶\n\"(공공병원이) 저소득층 진료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정책을 수행하는 곳이구나. 학교나 다른 기관들처럼 우리 사회 필요한 기관이구나 (생각하게 됐죠)\"\n\n부산 첫 환자 발생 이후 300일이 지났습니다.\n\n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부산시민의 2%를 좀 넘는 7만 8천명이 자가격리를 경험했습니다.\n\n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21만명에 육박합니다.\n\n확진환자 동선 추적을 통한 접촉자 분리는 이제 한계 상황.\n\n의료진의 사투는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n\n ◀INT▶\n\"해도 해도 끝이 없구나 이럴 때, 그럴 때는 조금 힘들어요. 지금처럼 정신 없이 올 때는 일을 해야 되니까 잘 못느껴요. 그러다가 어느 정도 조용해지고 이제 좀 괜찮아진건가? 안심하던 찰나에 확 늘면 그 때는 조금 우울해지더라고요\"\n\n다시 돌아온 겨울, K방역은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n\nMBC뉴스 윤파란입니다.\n◀END▶

윤파란 | 202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