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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2명′ 추가 확진.. 위*중증 병상 부족 위기

◀ANC▶\n부산은 오늘(12) 하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무려 82명이 발생했습니다.\n\n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상 최대치인데요.\n\n동구의 한 요양병원 관련 확진이 급증했는데 병상 부족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가 늘어 부산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n\n현지호 기자입니다.\n\n ◀VCR▶\n\n부산에서는 오늘(12)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 82명이 쏟아졌습니다.\n\n지난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하루 발생 규모로는 사상 최대치입니다.\n\n추가 환자 가운데 57명은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사례로 3병동에서 나온 확진자들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연음악실에서 연쇄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n\n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환자는 N차 감염 사례까지 포함해 모두 190명으로 폭증했습니다.\n\n인창요양병원 8·9병동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는데 이들 48명의 경우에는 기존 3병동과는 다른 새로운 감염원이 있는 것으로 부산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n\n◀SYN▶부산시 감염병대응팀\n\"3병동하고 8·9병동은 사실 교류가 거의 없었다고 보는게 맞고요. 3병동 추가 환자는 초연음악실로 붙이는데 8·9병동은 초연음악실 (관련된 사례에) 안 넣기로 했거든요.\"\n\n요양병원의 경우 확진자 대부분이 \′고령의 입원환자\′입니다.\n\n현재 부산에 남은 위·중증 환자 병상은 단 6개뿐. 지난번 해뜨락요양병원 사례처럼 위·중증 환자가 무더기로 나올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n\n◀INT▶중대본 브리핑\n\"특히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그리고 방역 최후의 보루인 의료기관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은 감염이 발생하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장소들입니다.\"\n\n부산시 방역당국은 3병동에만 내렸던 코호트 조치를 건물 전체로 확대하고 요양병원 직원과 입원환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다시 시행키로 했습니다.\n\n일반병상도 71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운용에 차질을 빚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n\nMBC NEWS 현지호입니다.\n\n◀END▶

현지호 | 2020-12-12

"진단검사 공격적 확대"..부산은 사실상 ′불가′

◀ANC▶\n3차 대유행 와중에 오늘 최대 환자수를 기록한 수도권은 준 전시상황입니다.\n\n군과 경찰을 투입해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n\n무료, 익명 진단검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무증상과 경증 환자들을 조기에 분리하겠다는 겁니다.\n\n오늘 중대본 발표의 핵심인데 정작 지역에선 전혀 준비가 돼있지 않습니다.\n\n황재실 기자입니다.\n\n ◀VCR▶\n\n오늘 부산의 코로나19 신규환자는 31명입니다.\n\n요양병원과 춤 동아리 등의 집단에서 연쇄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n\n전국 신규환자도 637명. 3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n\n중대본 대책의 핵심은 \′진단검사의 공격적 확대\′입니다.\n\n무료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해 \′숨은 감염\′을 찾아내자는 겁니다.\n\n부산은 수도권보다는 환자수가 적지만 전방위 N차 감염의 양상은 비슷합니다.\n\n◀SYN▶정동식 교수\n\"지금은 (검사수를) 빨리 늘려가지고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퍼뜨릴 수 있는 부분을 빨리 잡아야 됩니다. 거의 (수도권과) 비슷한 상황으로 가고 있어서..\"\n\n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전수검사도 확대됩니다.\n\n◀SYN▶\n\"(요양병원 전수검사는) 현재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2주 간격으로 실시하도록 주기를 단축할 것입니다.\"\n\n하지만 부산의 의료현장은 사실상 이를 적용하기 힘듭니다.\n\n어제 하루 부산의 총 진단검사 건수는 보건의료원을 포함해 2천800여건입니다.\n\n여기에 요양병원 전수조사 주기가 2주로 강화되면 하루 4천건 이상을 검사해야 합니다.\n\n수도권은 군.경과 810명을 투입되지만 부산은 추가인력 투입이 없습니다.\n\n◀SYN▶안병선 단장\n\"(요양병원만) 2천건을 넘어 해야되고 지금처럼 일반검사도 2-3천건을 해야되는데 직원이 늘지는 않았잖아요. 그런게 현장하고 안맞아서...\"\n\n최근 일주일간 부산의 신규환자 중 감염원 미상은 전체의 11%입니다.\n\nMBC뉴스 황재실입니다.\n◀END▶

황재실 | 2020-12-11

진실화해위 2기, ′형제복지원′ 파헤친다

◀ANC▶\n\n70-80년대 군사정권 시절, 그야말로 끔찍한 인권 유린이 자행됐던 부산형제복지원 사건, 기억하시는지요?\n\n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어제(10) 공식 출범한 가운데 이 사건이 1호로 접수돼 조사에 들어갑니다.\n\n이두원 기잡니다.\n\n ◀VCR▶\n\n지난 1975년부터 87년까지 12년간 부산 주례동에선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인권유린이 자행됐습니다.\n\n당시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랑아 수용시설이었는데 실제로는 불법감금과 강제노역이 만연했고 12년간 500여 명이 숨졌습니다.\n\n지난 4월까지 진행된 부산시의 형제복지원 피해자 실태조사에서는 납치와 살인, 암매장과 같은 피해에 대한 진술이 이어졌습니다.\n\n----------------------------\n\n형제복지원 사건은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출범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n\n어제 출범한 진실화해위 2기 정근식 위원장은 과거사에 대한 과감한 조사를 다짐했습니다.\n\n◀SYN▶\n\"새로운 각도에서 과거 문제를 검토하고..\"\n\n지금까지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 단 한 번도 국가가 진상규명을 해준 적이 없었다며 2기 출범을 바래왔던 피해자들은 1호로 형제복지원 사건 조사를 신청했습니다.\n\n◀SYN▶\n\"여러 부처를 조사해야 해 흔들리지 않았으면\"\n\n1기 때는 없었던 비공개 청문회가 가능해지는 등 기능이 강화된 측면도 있지만 야당 추천 위원 4명이 공석인 상태.\n\n피해자들은 2기 진실화해위가 하루 빨리 정상화돼 형제복지원의 비극이 낱낱이 드러날 수 있길 애타게 바라고 있습니다.\n\nMBC뉴스 이두원입니다.\n◀END▶

이두원 |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