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사회

′균형발전 해법 찾기′ 초등생들이 나섰다

◀ 앵 커 ▶산이 막혀 동서로 갈라진 양산은 지역 균형발전이 오랜 숙제이자 고민거리입니다.선거 때마다 시장 후보도 국회의원 후보도해법을 제시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모범답안 찾기에 동참했습니다.정세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산 동부지역에서 응급실을 갖춘유일한 종합병원이 2월말 문을 닫았습니다. 10만명이 넘는 이 지역 주민들은 불안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동부와 서부양산간, 지역불균형 발전의 한 단면입니다.백동초등학교와 원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양산의 동서균형발전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유소영/양산 원동초 교사]"양산에 지하철이 있다는 것도 사실 잘 모르는 친구들도 많아요 왜냐하면 이쪽 웅상지역에는 지하철이 없고 버스만 다니기 때문에응급실이 있는 종합병원 마련과, 수소차 충전소, 자전거 전용도로 마련 등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했습니다.[김은찬 / 백동초등학교 6학년]"저희 할머니도 허리랑 다리가 안 좋으시고 이모도 지금 허리가 많이 안 좋으신데 제일 가까운 병원마저로 사라지니까 불편함이 ...[손민기 / 백동초등학교 6학년]"수소차충전소가 웅상에만 없어서 물금으로 이동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학생들은 양산시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건의문도 전달했습니다.[정계영 / 양산시 웅상출장소장]"초등학교 6학년밖에 안 된 학생들이 그렇게 진지하게 우리 시 발전을 위해서 고민해서 그 건의사항을 저희 출장소까지 가져다 준 거에 대해서 너무 뿌듯하고 대견스럽습니다. "양산시는 건의문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끝 ▶   

정세민 | 2024-06-09

주택도시보증공사 재정난..재무구조 ′빨간불′

◀ 앵 커 ▶전세 사기와 역전세난에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임차인에게 대신 지급한 전세금이무려 3조 5천억원이나 됐습니다.올해는 더 많은 지급이 예상돼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재무 구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세 보증을 책임진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HUG)가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습니다.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조 8천여 억 원.창사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전세 사기와 역전세 사태가 겹치면서전세보증 변제금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전세보증사고는 지난해 만 9천 350건,대신 갚아준 전세보증금은 3조 5천억원으로 2년새 7배나 급증했습니다.올해도 4월까지, 이미 1조 2천 650억 원이 지급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나 늘었습니다.[서정렬 / 영산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무자본 갭투자를 통해서 집을 취득한 임대인들이 (가격) 하락기에 사실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발생된 것이 전세사고 또는 전세 사기이기 때문에.."현재 추세론 연말까지 4조 원 안팎의 손실이 예상되는데,보증금 회수율은 20%도 채 안됩니다.부동산 경기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아경매를 통한 회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때문입니다.정부가 자본을 더 확충해줬지만적자 구조는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허그는 이번 재정난을"경기 사이클에 따른 일시적 위기"라며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김지희 / 주택도시보증공사 언론팀장]"보증리스크 관리 및 채권 회수 노력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여 재무 건전성을 지속 강화할 것입니다"전세 보증 기준과 임대인 심사 절차 강화 등 보증제도에 대한 전면적 개선도 필요한 시점입니다.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   

박준오 |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