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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보관 방식 ′위험천만′..피해 키웠다

◀ 앵 커 ▶전쟁통을 방불케 했던, 부산의 한 마트 주차장화재 현장에는 1톤이 넘는 휴대용 부탄가스가쌓여 있어, 피해가 커졌는데요.화재 합동 감식이 진행됐는데,경찰은 마트 측이 부탄가스 보관 관련 규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유태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화염이 거세게 일며,포탄처럼 사방으로 날아가는 휴대용 부탄가스 통.폭발과 화염에차량은 폭격을 맞은 듯 불타오릅니다.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현장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유태경기자]"화재 현장에서는 최초 발화지점을 중심으로 40분간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성 4명이 휴대용 부탄가스 더미 바로 옆에서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버리는 장면이 CCTV 영상에 포착된 만큼, 실화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마트 측의 관리 부실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현행법상, 휴대용 부탄가스는 500㎏ 이상 보관하려면 지자체로부터 저장 장소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이번엔 신고 없이, 수천 개의 부탄가스를주차장 옆 인도에 쌓아놨던 겁니다.[마트 관계자] "회사 보관 방침도 40도 이하의 통풍 잘 되는 곳에 보관이라고만 돼 있거든요. 임시로 잠시 적치했다가 저희가 2층 창고로 옮기는 과정 중에서 발생한 일이라서.."1개에 220g 정도인 걸 감안할 때당시 쌓아둔 부탄가스 무게는 1톤을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부탄가스는 담뱃불과 같은 점화원이 가까이 있으면 혹시라도 가스가 누출됐을 때 쉽게 폭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저장소를 설치해서 안전하게.."경찰은 감식 결과를 토대로, 부탄가스 보관 규정 위반 여부를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 끝 ▶  

유태경 | 2024-06-03

거리로 나온 청소기, 그 효과는 ?

◀ 앵 커 ▶거리를 오염시키는 각종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치우는 새로운 청소기 도입 사업이 양산시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환경미화원들의 고민도 해결해주고, 거리도 더 깨끗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세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거리를 누비는 이동식 청소기.보도블록 사이에 끼인 담배꽁초부터 배수로 바닥에 파묻힌 종이컵과 전단지 등 각종 쓰레기를 단숨에 빨아들입니다.양산시가 최근 도입해 시범운영 중인데,전기 충전식 배터리로 작동되며 미세먼지도걸러줍니다. [박시진 / 양산시청 자원순환과]"비가 오고 이럴 때는 쓸기가 참 불편한데 비가 왔을 때도 담배꽁초와 낙엽이 빨려들어가니까 먼지도 안 나고 참 그게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한번 충전에 최고 8시간까지 작동이 가능한 노면청소기는 240리터 용량까지 처리가 가능합니다.대당 가격이 4천만 원이나 하는 점은 다소 부담.환경미화원들의 작업 여건이 개선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기대가 모아집니다. [유석식 / 양산시청 자원순환과 팀장]"사실은 사람들(환경미화원) 구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환경미화원들도 좀 더 나은 근로조건에서 종사함으로 인해서 쾌적한 환경도 조성하고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그리 판단하고 있습니다."현재 서울에만 50여 대가 도입된 상황.양산시는 두 대를 도입해 올 연말까지 시범가동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 도입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 끝 ▶    

정세민 |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