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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발에 아수라장..가스통 포탄처럼 날려

◀ 앵 커 ▶오늘 낮 부산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휴대용 부탄가스 더미가 폭발해,차량 10대가 부서졌습니다. 부탄가스 캔이 터져나가고,주차장엔 큰 불기둥이 솟구치는 등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유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서구의 한 마트. 서서히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갑자기 잇따라 폭발이 일어납니다.마트에서 주문해 둔 휴대용 부탄가스 100박스에 불이 붙은 뒤,가스통이 마치 포탄처럼 날립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상황.새까만 연기와 불기둥은 주변으로 솟구쳤고연이어 폭발음까지 들립니다.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쇄도하면서,119에 신고만 100건이 접수됐습니다."이게 무슨 일이야..."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주변에 주차됐던 차량 10대가 모두 불에 타거나 파손됐습니다. [유태경기자]"최초로 폭발이 일었던 곳입니다. 불길은 삽시간에 번져, 이렇게 건너편의 차까지 모두 태웠습니다."마트 유리창도 금이 가는 등소방서 추산 9천만 원 상당의재산 피해가 났습니다.[박진수 / 피해차량 차주]"저 안에 장보고 있는데 뭐가 퉁퉁퉁 소리가 나더라구요. 나와봤더니 가스가 막 날고 있더라구요. 보니까 불나고 있었고..그리고 소방차가.. "경찰은 CCTV를 통해, 불이 나기 전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던남성들을 확인했습니다.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민수/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 화재조사주임]"담뱃불 포함해서 여러 가지 화재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합동 감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MBC뉴스 유태경입니다.◀ 끝 ▶  

유태경 | 2024-05-31

가덕공항건설공단 출범..이주대책 ′아직′

◀ 앵 커 ▶신공항 건설을 지휘하게 될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이 오늘(31)정식 출범했습니다.2029년 개항목표를 선언했는데,출범식 날부터 행사장 앞엔 이주 대책 등을 요구하는 주민 집회가 열려앞으로 사업추진이 수월치 않을 걸 예고했습니다.송광모 기잡니다.◀ 리포트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이 정식 출범했습니다.공단은 앞으로 공항 건설사업을현장에서 지휘하게 됩니다.올해 11월, 사업자 선정 이후 내년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면 정식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공사기간은 6년, 2029년 임시 개항이 목표입니다.[정임수 / 가덕신공항건설공단 부이사장]"동남권 800만 시민들의 염원인 안전하고 24시간 운행 가능한 공항을 2029년 개항될 수 있도록.."가덕도신공항은대항동 동쪽 바다로 활주로가 놓이고육지엔 부대시설이 들어서는 구조입니다.공사가 무리없이 진행되려면 어업권 보상과 함께 대지를 사들여야 하지만,주민 ′이주′나 ′생계 대책′ 마련은 아직입니다.주민들은 에코델타시티로의 이주,생계 활동을 위한 대체 부지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국토부는 이 부분도 연구용역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용역에만 적어도 다섯달이 넘게 걸리는데,이 결과를 주민들이 수용할 지도 미지수입니다.지지부진한 논의 속에 대항동 주민 100여명과 시민단체 회원이출범식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회원 1명이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김상환 / 대항지구보상대책위원장]"생활대책이나 이주대책, 보상을 해주셔야 주민들이 마음놓고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국토부와 부산시는 내년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면만 내놨습니다.MBC뉴스 송광모입니다. ◀ 끝 ▶  

송광모 |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