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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구룡도 육곡병풍′ 특별공개

◀ 앵 커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양산 통도사가 새해를 맞는 모든 시민들에게 용의 기운을 받아 승천하라는 뜻에서 오랜 세월 꼭꼭 감춰뒀던 비장의 조선시대 구룡도 육곡병풍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습니다.정세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금방이라도 화폭 밖으로 뛰쳐 나올듯 6폭의 병풍이 아홉마리 용의 꿈틀거림으로 가득 찼습니다.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영축총림,영남의 불보사찰인 양산 통도사가 오랜 세월 고이 간직해 온 구룡도 육곡병풍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구름 가운데 물을 토해내는 용트림의 기운이 생생하게 묘사된 작품으로부처가 태어났을 때 하늘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나타나 물을 뿜어서 아기부처를 목욕시키는 장면입니다. [신용철 / 양산시립박물관 관장]"원색 위주의 채색과 그리고 강렬한 채색으로 인한 활동적인 그 용의 모습이 아주 두드러지게 표현돼 있다는 점입니다.또 하나의 특징은이 용은 구령토수라고 해서 입에서 물을 뿜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하강하는 그런 용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이는 또 통도사의 창건설화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선후기에 제작된 이후, 그동안 통도사에서 1년에 한번 수계법회 때에만 공개하던 것을,용의 해를 맞아, 비로소 일반인들도 볼 수 있도록,전시하는 것입니다.[신용철 / 양산시립박물관 관장]"통도사는 우리나라 유일하게 금강계단이 설치된 사찰이기 때문에 이 금강계단에서 행해지는 특수한 법회 즉 수계법회 때 바로 이 병풍을 꺼내서 1년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하는 특수 그러한 병풍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빛이 바래져 지금은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 있지만 용의 입에서 나온 흰색의 물줄기 자국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은, 관람객의 몫입니다 특히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이승수′라는 이름의 한자를 용의 머리 주변에서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묘미입니다. 통도사와 양산시립박물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특별 공개됩니다.MBC뉴스 정세민입니다.◀ 끝 ▶  

정세민 | 2024-02-11

귀성객, 관광객 몰린 부산 ′북적′

◀ 앵 커 ▶편안한 설 명절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 부산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연휴를 맞아 여행 온 관광객들로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저마다 뜻깊은 시간을 보낸 설날 표정을, 윤파란 기자가 담았습니다. ◀ 리포트 ▶설날 오후, 도심 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오랜만에 또래 친척들과 만난 아이들은 그저 신났습니다. ◀ 정하윤 / 수영구 ▶"오전에는 세뱃돈,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주셔서 받았고, 친척들 모여서 얼굴도 보고공원에 나와서 재밌었어요."전통 민속놀이에는 어른들도 한 마음으로 참여합니다. 윷놀이, 투호 던지기를 하면서 잠시나마 명절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 김명석 / 경남 거제 ▶"지금 시민공원에 나오면 그나마 아기들하고돌아다니는 게 명절 같은 느낌도 있고 점심 먹고 소화 시킬 겸 집 근처니까 나오게 됐습니다."나흘 간의 짧은 연휴.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명절을 맞아 여행 온 관광객들로 도심 곳곳이 붐볐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50만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설 특별공연 드론쇼가 열리는광안리 일대는 낮부터 활기가 넘쳤습니다. ◀ 안다은 / 서울 영등포구 ▶"설날 기념으로 저녁에 드론쇼한다고 해서 드론쇼도 보고 카페도 가고 이따가 빛축제도 보고 그럴 겸 나왔습니다."여의주를 문 청룡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수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새해 소망이 이뤄지길 함께 기원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드론 규모를 1/4 줄여1천 500대를 투입한 특별 공연은 우려했던 통신장애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 끝 ▶    

윤파란 | 2024-02-10

설 연휴 맑고 큰 추위 없어...다음 주 기온↑

◀ 앵 커 ▶오늘도 아침엔 춥지만,낮엔 온화함이 감돌겠습니다.부산은 낮 최고기온 11도까지 오르겠고,설 연휴 내내 큰 추위 없이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자세한 날씨, 정민경 기상캐스터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도 춥긴 하지만,당분간 심한 추위는 없겠습니다.현재 기온 부산이 1.9도로어제와 비슷하고요.낮 최고기온은 11도까지 오르겠습니다.내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이번 설 연휴에 전국적으로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부산은대체로 맑고 날도 예년보다 온화하겠습니다.다만 설날인 모레,서쪽 지방은 하늘이 차츰 흐려지겠고요.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은낮부터 저녁 사이눈이나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출근길 일부 내륙으로는안개가 짙게 끼어있습니다.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요.중서부 지역과 달리 영남은미세먼지 농도 ′보통′ 수준으로무난하겠습니다.오늘 아침 어제보다 추운 곳이 많습니다.현재 기온 살펴보시면부산 1도, 경남 대부분 지역은0도를 조금씩 밑돌고 있는데요.낮 최고기온 부산과 양산 11도,남해와 울산 9도로어제보다 1~3도 가량 높겠습니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부먼바다에서최고 2m로 비교적 낮게 일겠습니다.설 연휴가 끝나고 나면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겠습니다.다음 주는 낮 최고기온이15도 안팎까지 올라서날이 더 포근해지겠고요.봄꽃들도 예년보다 최대 일주일 가량이나일찍 꽃망울을 터뜨릴 전망입니다.날씨였습니다.◀ 끝 ▶  

기상캐스터 | 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