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사회

연 1만% 고리대금업에 불법 도박장까지

◀ 앵 커 ▶무려 이율이 1년에 만%가 넘는 불법 고리대금업을 벌인, 베트남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이들은 범죄 수익으로, 불법 도박장까지 운영했습니다.이승엽 기잡니다.◀ 리포트 ▶사상구의 한 상가 건물.평범한 당구장처럼 보이지만...안으로 들어가보니,카드 게임 테이블을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베트남인으로 구성된 조직이 도박장으로 운영하는 불법 홀덤펍입니다.[경찰]"도박현장 신고, 제보받고 왔다고 (통역) 해주세요. 부산경찰청에서 왔습니다. 조용! 조용!"외국인 유학생이나 근로자를 대상으로SNS를 통해 신청을 받아 인증된 사람만들여보냈고, 같은 건물의 베트남 클럽과 짜고도박 자금을 환전하도록 했습니다.[이승엽 기자]"해당 조직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홀덤펍 입구에 이처럼 CCTV를 설치하고 은밀하게 영업을 이어갔습니다."도박장 운영자금은불법 대출을 통해 벌어들였습니다.베트남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대출 광고를 올려 돈이 필요한 베트남인과귀화 외국인을 모집했습니다.1년 이자만 무려 최대 만 천790%.만 원만 빌려도 이자로만 117만 원을내야 한다는 얘깁니다.제때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채무자의 개인정보를SNS에 올리거나, 가족들에게 알린다며 협박했습니다.[이승주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피해자들은 국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점을 악용해서, 이들을 상대로 불법 대부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지난 2021년부터 3년 간 피해자 250명에게34억 원을 불법 대출 해주고 벌어들인수익만 15억 원.경찰은 베트남 국적 범죄조직원 15명을 검거해이 가운데 총책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끝 ▶  

이승엽 | 2024-05-28

′벌써 여름′ 유통가 여름 상품 매출 급증

◀ 앵 커 ▶요즘 한낮 기온이 연일 25도를 넘기며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유통가도 이에 맞춰 여름 상품을 내놓으며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 한낮 풍경입니다.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 옷차림이대부분 반팔 차림으로 가볍습니다.5월 말, 낮 최고 기온이연일 25도를 훌쩍 넘기며때이른 초여름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날씨 변화에 따라유통가 주요 매출 상품도 달라졌습니다. 백화점에선 양산과 선글라스, 선크림 등여름 제품 판매가 급격히 늘었습니다.이달 셋째주 주말 자외선 차단 제품 판매 실적은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40% 늘었습니다.[양종빈 / 롯데백화점 파트리더]"한여름을 방불케하는 이른 낮 더위 때문에 자외선 차단 제품을 찾는 고객님들이 늘고 계시고요. 선글라스 우·양산 그리고 선크림 제품들의 반응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이른 휴가를 떠나려는 여행객도 늘면서수영복 매출은 20% 이상 증가했습니다.대형마트에선 5월 말부터 7월 사이주로 먹을 수 있는 초당 옥수수가 일찍 등장했습니다.여름 제철 먹거리인 물회도조기 등판했습니다.보통 7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는데,올해는 이른 더위로 출시를 앞당겼습니다.[김경곤 / 이마트 문현점 회코너 담당]"작년보다 지금 날씨가 많이 더워진 바람에 7월 달에 나와야 되는 물회가 조금 더 당겨 5월 달에 손님들이 많이 원하고 있어서 저희가 미리 준비를 했습니다."올해 여름은 인도양과 대서양 고수온 현상으로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관측돼,더위를 누를 수 있는 여름 제품이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MBC뉴스 박준오입니다. ◀ 끝 ▶ ​ 

박준오 |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