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사회

찾아가는 백신 맞춤형 접종

◀ANC▶\n내일(15일)부터 시작되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부산과 인접한 양산에서도 모의 훈련이 실시됐습니다\n\n도농지역으로 고령인구가 많고 면적이 넓은 특성을 감안해 여러가지 고려할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n\n미리 실시된 모의훈련 현장을 정세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n\n ◀VCR▶\n\n경찰과 군부대의 삼엄한 경비 속에 백신을 싣은 차량이 접종센터에 도착합니다\n\n마치 아기를 다루듯 조심스럽게 백신이 접종센터 내부로 옮겨집니다\n\n이어 각 마을별로 접종 대상 어르신을 태운 차량들이 속속 접종센터로 이어집니다\n\n한 분씩 간격을 유지하며 확인절차와 등록 등의 접수과정을 거쳐 접종에 들어갑니다\n\n◀SYN▶\n\"혹시 오늘 아프신 곳 있으세요? (없습니다) 코로나 걸리신 적은요? (없습니다) 2주 이내에 다른 접종 받으신거 있으세요? (없습니다) 네.\"\n\n이 처럼 한 분 한 분 자원봉사자들이 옆에 붙어서 일일이 확인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n\n ◀INT▶\n정순임씨(양산보건소)\n\"일대일로 이렇게 붙어가지고 전담인력이 여기 접종하기전 예약부터 접종, 집에 가는 것, 귀가까지 전부 다 책임져야되는 그런 시스템으로 구성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n\n본격적인 접종을 앞두고 여러차례 모의 훈련을 실시한 양산시는 아직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n\n최대 관건은 역시 어르신들의 이동입니다\n\n버스와 지하철등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해 접종센터를 접근성이 가장 좋은 도심 한 가운데 양산 종합운동장으로 잡았습니다\n\n문제는 도심 곳곳에 퍼져 있는 산으로 대중교통편이 아예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n\n때문에 읍면동별 집결지에서 접종센터까지 전세버스를 투입했습니다\n\n여기에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n\n ◀INT▶\n손운자 회장\n\"서류작성하는데 글자가 작다보니까 잘 안보이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서 힘들 것 같아서 저희들이 도움을 줄 수가 있고요. 그리고 이동하시는 부분이 힘들다보니까 ....\"\n\n양산시는 모의 훈련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내일부터 하루 600명의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을 본격적으로 실시합니다\n\nMBC뉴스 정세민입니다\n◀END▶

정세민 | 2021-04-14

동료의원 식당에 몰아 쓴 ′업추비′..이해충돌 논란

◀ANC▶\n\n부산의 한 지방의회 구의원들이 시민 혈세인 업무추진비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몰아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n\n한 구의원은 식당 위생을 감독하는 부서를 소관하는 위원회에 소속돼 있어 이해충돌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n\n송광모 기잡니다.\n\n ◀VCR▶\n\n부산 해운대구의 한 족발집입니다.\n\n음식점 주인은 해운대구의회 소속 A 의원.\n\n지난 2018년 7월부터 2년 반 동안 해운대구의회 의원들이 쓴 업무추진비 내역을 살펴봤습니다.\n\n1천435건 결제 내역 가운데 이 음식점에서만 32차례, 모두 7백만원 가까이 사용했습니다.\n\n업무추진비를 쓴 장소 720여 곳 가운데 3번째로 자주 갔습니다.\n\n사용 내역을 보면 이 음식점에서 추경예산안이나 코로나19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돼 있습니다.\n\n해당 구의원은 자신의 음식점이 조용해서 논의하기 적절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n\n◀SYN▶ A 해운대구의원\n\"(저희 가게가) 조용해요. 여기도 보시다시피 저녁에 오면 손님이 없어요. 배달이 거의 주를 이루고...\"\n\nA 의원이 소속된 상임위원회는 기획관광위원회.\n\n음식점 등의 위생 점검 부서를 소관하는 위원회입니다.\n\nA 의원은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n\n◀SYN▶ A 해운대구의원\n\"이해 충돌이라고 하는건 직위를 이용해서 어떤 뭐 이익을 취하는 부분이 있어야 할 거 아닙니까? 족발을 (이해 관계자에게) 납품을 합니까, 공무원들이 와서 먹어주길 합니까.\"\n\n해운대구 의원들이 두번째로 자주 갔다는 한 갈빗집입니다.\n\n이곳의 주인도 해운대구의 B 의원입니다.\n\n같은 기간, 39차례 찾아가 1천 2백만 원을 썼습니다.\n\n코로나19가 불거진 이후에도 13차례, 최소 4명에서 16명이 모였습니다.\n\n이 음식점에선 추경 예산과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논의했다고 나와있습니다.\n\n◀ S Y N ▶B 해운대구의원\n\"가격도 있고 좀.. 고기도 괜찮고해서 우리 집을 그때는 한달에 한번 정도 왔는데.. 그런데 금액이 소를 먹었다 아닙니까? 금액이 좀 크잖아.. 내가 장사하는게 그게 죄지 다른 거 뭐 있겠습니까?\"\n\n논란이 커지자 해운대구의회는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n\n◀SYN▶\n안일규 / 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n\"회의를 할 때 특정 식당에 가서 몰아주기식으로 하는 부분은 관행이라고 포장을 한 잘못된 행태라고 보고...\"\n\n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해 써도 될 세금을 자기 소유의 음식점에 몰아썼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n\nMBC뉴스 송광모입니다.\n\n◀END▶

송광모 | 2021-04-14

부산 전 지역 감염 ′안전지대는 없다′

◀ANC▶\n유흥업소발 연쇄감염으로 새롭게 환자 55명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n\n사실상 4차 유행에 접어든 건데요.\n\n감염이 그야말로 안전지대 없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3차 유행 때보다 규모가 커지고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n유흥업소 연쇄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n\n20명이 추가 확진돼 유흥업소 누적 환자는 434명에 이릅니다.\n\n학교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n\n서구 경남고등학교에서 학생 4명 등 하루새 학생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n\n사상구 사업체에서도 2명이 더 나왔습니다.\n\n지난달 24일부터 발생한 환자는 999명, 22일 만에 환자 천명이 쏟아졌습니다.\n\n하루 평균 45.4명 꼴입니다.\n\n◀SYN▶\n\"신규 확진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다양한 생활의 장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복지시설, 목욕탕, 체육시설, 식당, 피시방, 노래연습장 등이 확진자의 동선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n\n지난 일주일간 부산에서 발생한 지역별 환자 현황입니다.\n\n사하구 72명, 부산진구 41명, 서구 39명 등 4곳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입니다.\n\n유흥업소발 연쇄감염 직전인 3월 넷째주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n\n전문가들은 일주일간 한 지역에서 10명 이상이 나오면 심각한 단계로 보는데 부산은 이 단계를 넘어 전 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n\n속도는 더 빠르고,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n\n◀SYN▶\n\"(3차 유행)그 당시엔 음악실이나 요양관련 시설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생기면서 어느 정도 관리가 되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유흥업소 관련해서 많이 확산돼 있는데다 이 분들이 양성으로 드러나지 않고 여러 지역으로 확산이 된 상태입니다\"\n\n부산시는 의심증상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n\n이행하지 않을 경우 200만원 이하 벌금과 함께 구상권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END▶

김유나 | 2021-04-14

"김민수 검사인데.." ′그놈 목소리′ 붙잡혔다

◀ANC▶\n\n한 20대 취업준비생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날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n\n당시 자신을 \′김민수 검사\′라고 사칭하면서 협박했던 보이스피싱 목소리의 장본인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n\n유족들은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지난해 1월, 손에 휴대전화를 쥔 채 아파트 승강기에 타던 20대 취업준비생 A씨.\n\n마침 서울중앙지검 검사라는 사람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n\n◀SYN▶보이스피싱 조직원\n\"여기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김민수 검사예요. 담당 검사입니다.\"\n\nA 씨 계좌가 금융사기에 연루돼있다며 전화를 끊으면 구속된다고 협박했습니다.\n\n◀SYN▶보이스피싱 조직원\n\"본인 전화 꺼지면 바로 수배되고 체포영장 나가면 2년 이하 징역처벌 받잖아요. 본인 현재 배터리 잔량 몇 퍼센트예요? 충전하면서 조사받으세요.\"\n\n11시간이나 계속된 통화, 두려움에 휩싸인 A 씨는 전북 정읍에서 430만 원을 찾은 뒤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돈을 넘겼습니다.\n\n그 뒤 전화가 끊기자 A 씨는 곧 구속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n\n그리고 1년 만에 가짜 검사를 연기했던 목소리의 장본인이 붙잡혔습니다.\n\n보이스피싱 조직원인 47살 서 모씨는 중국에서 사기 전화를 주도적으로 걸었습니다.\n\n ◀INT▶\n박모선 팀장 /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n\"예전에 텔레마케터를 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언변이 좋았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신뢰를 갖게 한 목소리로 범행을 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속을 수밖에..\"\n\n서 씨의 그럴듯한 목소리에 당한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20여 명,\n\n서 씨는 뒤늦게 \′그동안 죄책감을 느껴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n\n숨진 A 씨의 어머니는 서 씨를 강하게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n\n◀INT▶ 피해자 A씨 어머니\n\"억울한 거 풀어주려고 여러분들이 노력해서 이렇게 잡았으니까 끝까지 최고의 형벌 받는 그 날까지 엄마가 또 더 열심히 쫓아 다녀보려고..\"\n\n경찰은 서 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해 지금까지 98명을 체포하고 29명을 구속시켰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1-04-14

전방위 확산..2단계 격상 효과 없어

◀ANC▶\n다음은 코로나 소식입니다.\n\n어제(13) 또 50명 가까운 환자가 쏟아졌는데요.\n\n이달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고 일부 방역수칙도 강화됐지만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n부산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연쇄감염으로 1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n\n지금까지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환자만 414명입니다.\n\n동래구 복지관 주간보호센터에서도 3명이 더 나와 누적 8명으로 늘어나는 등 하루 신규 환자 49명이 발생했습니다.\n\n지난 2일부터 부산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이후 12일 동안 발생한 환자는 587명, 하루 평균 48.7명 꼴입니다.\n\n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유흥업소 영업이 전면금지됐지만 강화된 방역 수칙에도 확산세는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n\n◀SYN▶\n\"(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에 유흥업소 관련해서 많은 종사자와 이용자를 접촉한 분들이 감염이 벌써 부산 전지역에 퍼졌기 때문에 2단계를 올려도 큰 효과를 보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n\n또,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환자 330명 중 무증상자가 97명, 29.4%에 달합니다.\n\n3명 중 1명은 증상이 없는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겁니다.\n\n한편, 박형준 시장은 당선 후인 지난 8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최근 확진된 기자 1명과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n\n부산시 간부들도 잇따라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수 있어 취임 초기 시정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보입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END▶

김유나 |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