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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동거녀 살인사건 60대 남성에 사형 구형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워 유기한 60대 남성에게 사형이 구형됐습니다.\n\n울산지검은 어제(13) 울산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60살 A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n\n검찰은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워 인간의 마지막 존엄성까지 빼앗았고 범행이 잔혹한데도 술에 취해 기억이 안난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사이코패스의 전형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n\nA씨는 지난해 11월 말쯤 경남 양산시 집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인근 공터에 시신을 불태워 유기한 혐의이며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28일 열립니다.

김유나 | 2021-04-14

부산시, 故김희로 이사장 자랑스러운 시민상 추서 추진

부산시가 지난 9일 별세한 시민사회단체 1세대 활동가 고 김희로 부산발전시민재단 이사장의 \′자랑스러운 시민상\′ 추서를 추진합니다\n\n고 김희로 이사장은 지난 1986년 부산민주시민협의회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으며 2005년 하야리아 부지 시민공원추진 범시민 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시민공원 부지 반환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이두원 | 2021-04-13

고리1호기 사용후핵연료 485다발.. 처리계획 ′없다′

◀ＡＮＣ▶\n\n이렇게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문제로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n\n그런데 부산에는 당장 눈 앞에 방사성 물질을 쌓아두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n\n바로 폐로를 앞둔 고리원전 1호기입니다.\n\n방사능을 방출하는 \′사용후핵연료\′ 480여 다발이 원전 안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처리 계획조차 없습니다.\n\n송광모 기잡니다.\n\n ◀ＶＣＲ▶\n\n고리원전 1호기에는 현재 사용후핵연료 485다발이 남아 있습니다.\n\n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에서 연료로 사용하고 남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입니다.\n\n우라늄 235의 양이 줄어 에너지를 만들진 못해 폭발 위험은 적습니다.\n\n하지만 열과 방사능을 방출하고 있어 인체에는 치명적입니다.\n\n이 독성이 사라지려면 10만년이 걸립니다.\n\n때문에 원전해체의 첫 처리과정이자 가장 중요한 절차가 바로 이 사용후핵연료를 꺼내는 겁니다.\n\n하지만, 한수원이 발표한 최종해체계획에는 480여개 사용후핵연료 처리방안이 빠져있습니다\n\n◀ＳＹＮ▶\n양희창 / 기장군 안전도시국장\n\"주민들 대부분이 이 점을 지적하셨어요. 최소 5년 간을 냉각을 수조에서 해야 하고 어느 방식으로든 임시저장이든 중간저장을 해야하는데 방안도 없고 서로 (정부, 한수원) 책임만 떠넘기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했고...\"\n\n사용후 핵연료의 일반적인 처리 방식은 이렇습니다.\n\n붕산을 섞은 수조에 5년 이상 담가두며 열을 식히고 이후 지상으로 옮깁니다.\n\n그리고 1m 이상 두께의 콘크리트 기둥이나 격납고 형태의 \′건식저장시설\′에 넣어 임시보관하게 됩니다.\n\n당초 한수원은 고리원전 부지에 임시저장시설을 새로 지을 예정이었습니다.\n\n◀ＳＹＮ▶ 한국수력원자력\n\"(과거에) 산업부에서 사용후핵연료 기본계획에 나와서 그거에 따라서 우리가 고리원전 부지에 \′건식저장시설\′을 짓기로 했었는데요. 정부가 바뀌면서 그 계획이 멈춰있는거죠.\"\n\n하지만, 이 시설은 말 그대로 \′임시저장소\′일 뿐입니다.\n\n국제원자력기구는 사용후핵연료는 인간의 삶에서 격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n\n대표적인 게 핀란드의 \′온칼로\′시스템인데 깊이 500m 아래 사용후핵연료를 10만년간 저장할 수 있습니다.\n\n사실상 완전한 격리입니다.\n\n영구저장소가 마련되지 않는 한 주민들은 원전이 폐로된 이후에도 사용후핵연료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n\n◀ＳＹＮ▶\n양희창 / 기장군 안전도시국장\n\"임시저장 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시는 분들 중에는 \′언제까지를 임시로 볼 것이냐, 그냥 임시로 제작했다가 계속 연장을 해버리면 이게 뭐 영구저장이 되어버리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n\n정부는 지난 2년 간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를 가동했지만 영구저장시설의 필요성 정도만 언급하고 활동을 끝냈습니다.\n\n영구저장시설을 짓기로 결정한다해도 부지 선정에만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내후년부터 고리 2, 3, 4호기가 차례로 수명을 다한다는 걸 고려하면 사용후핵연료 문제의 임시저장문제는 계속해서 갈등의 씨앗으로 남을 전망입니다.\n\nMBC뉴스 송광모입니다.\n\n◀ＥＮＤ▶

송광모 | 2021-04-13

[종합]오거돈 공판준비기일 진행..비공개 전환

부산지법은 오늘 오전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공소사실을 확인했습니다.\n\n재판부는 피해자 의사를 반영해 모든 재판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n\n오거돈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부산에서 권력을 상징하는 두 법무법인이 오거돈을 변호하고 있다\"며 \"호화변호인 선임을 취소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주장했습니다.\n\n오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시장 집무실에서 부하직원 A씨를 강제추행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게 하고 또다른 직원 B씨를 강제추행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김유나 | 2021-04-13

부산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력 대응키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부산시가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n\n부산시는 주부산 일본 총영사관을 방문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관련 정보 공개와 국제 기준에 맞는 처리 방식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일본 정부의 결정에 유감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두원 | 2021-04-13

정관신도시 수돗물 악취 "휘발성 기체 유입 추정"

지난 주말 있었던 기장군 정관신도시 아파트 수돗물의 악취 소동은 보수공사 도중 섞인 페인트 때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n\n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장군 정관읍 배수지 보수공사 중 페인트에서 나온 휘발성 기체가 수돗물에 섞여 가정에 공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n\n또 수돗물 유해 물질 농도를 분석한 결과,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한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n◀ＥＮＤ▶

송광모 | 2021-04-13

부산시, 요즈마그룹과 혁신기업 투자플랫폼 구축

부산시가 이스라엘 요즈마그룹과 부산소재 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n\n부산시와 요즈마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기술벤처 투자와 부산 특화형 벤처캐피탈 출범을 위한 협업 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n\n박형준 시장은 주요 공약으로 1조2천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해 지역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두원 | 2021-04-13

진흙길 걷던 중 하반신 빨려들어간 남성 구조

오늘(13) 오전 9시 반쯤 동래구의 한 등산로 주변에서 30대 남성 A씨가 진흙 속에 하반신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경찰과 소방대원이 밧줄을 이용해 구조했습니다.\n\n경찰은 최근 나무를 뽑았던 곳이 어제 내린 비로 진흙탕으로 변하면서 주변을 지나가던 A씨가 순식간에 빠진 것으로 보고 지자체에 안전 관리를 요청했습니다.

김유나 | 2021-04-13

엘시티 레지던스 불법 유흥주점 운영 일당 적발

부산경찰청은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 혐의로 업주 A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n\nA씨 등은 지난 1월 26일 밤 9시반쯤 해운대구 엘시티 더 레지던스에서 유흥종사자를 고용한 뒤 200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파는 등 유흥시설 영업이 금지된 지난 1월10일부터 약 한달간 무허가 영업을 한 혐의입니다.\n\n경찰은 지난 2일부터 유흥시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감염병예방법 위반 7곳과 불법영업행위 17곳을 적발했습니다.

김유나 | 2021-04-13

전방위로 확산.. 2단계 격상 효과 없어

◀ＡＮＣ▶\n다음은 코로나 소식입니다.\n\n오늘(13) 또 50명 가까운 환자가 쏟아졌는데요.\n\n이달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고 일부 방역수칙도 강화됐지만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ＶＣＲ▶\n\n부산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연쇄감염으로 1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n\n지금까지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환자만 414명입니다.\n\n동래구 복지관 주간보호센터에서도 3명이 더 나와 누적 8명으로 늘어나는 등 하루 신규 환자 49명이 발생했습니다.\n\n지난 2일부터 부산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이후 12일 동안 발생한 환자는 587명, 하루 평균 48.7명 꼴입니다.\n\n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유흥업소 영업이 전면금지됐지만 강화된 방역수칙에도 확산세는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n\n◀ＳＹＮ▶\n\"(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에 유흥업소 관련해서 많은 종사자와 이용자를 접촉한 분들이 감염이 벌써 부산 전지역에 퍼졌기 때문에 2단계를 올려도 큰 효과를 보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n\n또,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환자 330명 중 무증상자가 97명, 29.4%에 달합니다.\n\n3명 중 1명은 증상이 없는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겁니다.\n\n한편, 박형준 시장은 당선 후인 지난 8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최근 확진된 기자 1명과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n\n부산시 간부들도 잇따라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수 있어 취임 초기 시정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보입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ＥＮＤ▶

김유나 | 2021-04-13

′강제추행′ 오거돈 공판준비기일 진행..비공개 전환

부산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양측 변호인만 2명씩 참석한 가운데 오 전 시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공소사실을 확인했습니다.\n\n재판부는 피해자 의사를 반영해 비공개로 전환했고 향후 재판과정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n\n오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시장 집무실에서 부하직원 A씨를 강제추행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게 하고 지난 2018년 또다른 직원 B씨를 강제추행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김유나 | 2021-04-13

박형준 시장 등 부산시 간부들 코로나 검사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8일 취임간담회 중 확진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n\n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8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최근 확진된 기자 1명과 접촉해 오늘 오전 신속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n\n박 시장 측은 자가격리 통보는 받지 않았지만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김유나 | 2021-04-13

부산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 서비스 시작

부산시는 한부모 가족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한부모가족 지원사업단\′을 운영합니다.\n\n사업단은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별도로 구성된 전담 조직으로 양육비 이행 상담과 면접 교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n\n다음달부터는 매주 지정된 요일에 찾아가는 방문 상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사회

김유나 | 2021-04-13

임대주택 10개 단지 정부리모델링 공모 선정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리모델링사업 공모에 개금2지구 등 10개 단지가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n\n이번 사업에는 모두 52억원이 투입돼 10개 단지, 200여가구에 LED전등, 고효율 단열재 등이 설치됩니다.\n\n노후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영구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국토부에서 지자체 공모를 시행했습니다.

김유나 | 2021-04-13

부산 시판 생수 50개 수질검사 결과 ′이상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16개 구군 내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생수 5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n\n수질기준 부적합한 제품이 발견되면 제조업체 영업을 허가한 시도에 즉각 통보하고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요구하게 됩니다.

김유나 | 2021-04-13

밤사이 ′깜깜이 확진′ 2명 등 6명 양성 판정

밤사이 부산에선 6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n\n4명은 기존 환자의 접촉자고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아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n\n혈전증 문제로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어제부터 재개돼 30세 미만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진행 중입니다.\n\n부산에선 1분기 접종 대상자의 88.2%, 2분기 대상자의 10.2%가 접종을 마쳤고 895명이 이상반응을 호소했습니다.

김유나 | 202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