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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63명 확진 ′비상′..유흥주점발 유행확산

◀ANC▶\n\n부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n\n어제(30) 하루만 63명의 신규환자가 쏟아졌는데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습니다.\n\n지난 한 주간 부산에서 발생한 환자의 40%가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때문인데 부산시는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오늘 하루 부산의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63명.\n\n이 가운데 26명이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그리고 그 접촉자들입니다.\n\n지난 24일 유흥업소에 다녀간 손님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일주일간 관련 확진자만 109명.\n\n이 기간 전체 신규 확진자의 40%가 넘습니다.\n\n현재까지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인원만 2천 명이 넘습니다.\n\n부산시에 등록된 유흥업소는 4천100여 곳,\n\n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검사 받은 인원은 3천700여 명에 불과합니다.\n\n종사자와 이용자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n\n일부 종사자들이 여러 유흥업소를 옮겨 다녔고 작성된 이용자명부도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n\n◀SYN▶\n안병선 / 부산시 복지건강국장\n\"(종사자나 업주들 중에)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는 지금 검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의 검사는 조금 속도가 늦은 것 같습니다.\"\n\n지난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처럼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n\n◀SYN▶\n정동식 / 동아대학교 감염내과 교수\n\"비슷한 패턴이 있습니다. (유흥업소) 이용자나 종사자들도 드러내고 싶지 않아 하는 부분들이 있고, (이태원 클럽발 감염) 당시에도 초기에는 익명 검사가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검사자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익명 검사가 들어갔을 때는 상당한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벌써 감염이 많이 퍼진 상태였죠.\"\n\n유흥업소 영업 제한이 풀린 뒤 2주도 되지 않아 지역 사회 감염으로 번지자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n\n부산시는 하루, 이틀 환자 발생 추이를 본 뒤 격상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n\n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신규 확진자 수는 447명,\n\n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1-03-31

황사*미세먼지 가득 부산.. 뒤늦은 비상저감조치

◀ANC▶\n황사와 미세먼지가 덮친 어제, 정말 숨이 턱턱 막힐 정도였죠.\n\n이럴 때 발령되는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입니다.\n\n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될 때 단기적으로 대기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건데요.\n\n황사경보가 내려진게 어제 오전 9시반인데 이 비상저감조치는 오후 5시에 발령됐습니다.\n\n이것도 오늘 오전에 바로 해제했는데 불과 18시간의 \′비상조치\′ 실효성이 있었을까요.\n\n현지호 기자가 따져봤습니다.\n\n ◀VCR▶\n\n황사경보가 내려진 부산, 도심이 온통 누렇게 변했습니다.\n\n대기질은 급속히 나빠졌습니다.\n\n◀SYN▶김명심 / 연제구\n\"조금 뿌연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앞이 안보일 정도라고는 생각을 못해서요. 일찍 집에 들어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n\n시간이 갈수록 먼지농도가 높아지자 부산시는 부랴부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n\n도로 먼지제거차량을 더 운행하고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의 업무시간도 줄여야 합니다.\n\n단기간에 대기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강제조치입니다.\n\n이날 비상조치가 발령된 건 오후 5시.\n\n황사경보가 내려진 오전 9시 30분 이후 7시간 반 만입니다.\n\n이마저도 다음날 오전 11시 해제했습니다.\n\n비상조치가 시행된건 단 18시간.\n\n◀SYN▶부산시 관계자\n\"저녁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기로 했는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35㎍/㎥ 미만으로 예측이 돼서 (비상저감조치를 빨리 해제했습니다.)\"\n\n때문에 기초지자체의 먼지제거차량이 운행된건 다음날 새벽 6시부터 단 3시간 뿐입니다.\n\n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에 대한 감독은 어떨까.\n\n◀SYN▶\n\"내용들을 따로 체크해서 수시로 보고 있고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이렇게..)\"\n\n업무시간을 줄여야하는건 관급공사장 270곳만 해당되는데 관급은 부산 전체 공사현장의 30%에 불과합니다.\n\n이곳처럼 관급공사장 아닌 경우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n\n공사 과정에서 날 수 있는 먼지를 막기 위해 이렇게 곳곳에 물을 뿌려서 방지 조치를 하게 됩니다.\n\n노후경유차 운행 제한은 확인조차 쉽지 않습니다.\n\n대상 차량이 8만2천대가 넘는데 단속 CCTV는 단 50대 밖에 없습니다.\n\n◀SYN▶부산시 관계자\n\"CCTV로 찍다 보니까 번호나 이런게 제대로 인식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하니까요. 그걸 일일이 다 확인하고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죠.\"\n\n올해 처음 내려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이날 황사가 10년 이래 최악의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한발 늦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n\nMBC 뉴스 현지호입니다.\n◀END▶

현지호 | 2021-03-30

가덕도 신공항 건설 행정절차 ′첫발′

◀ANC▶\n\n가덕 신공항 건설이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n\n오늘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해공항 확장안을 공식 폐기한데 이어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절차도 이번주 시작됩니다.\n\n이두원 기잡니다.\n\n ◀VCR▶\n\n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n\n이후 약 한달만에 후속 행정절차가 시작됐습니다.\n\n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전타당성조사에 곧 착수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n\n이에 따라 신공항 건설은 국토부의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됐습니다.\n\n또 국토부가 조달청을 통해 용역 입찰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번주 안에 발주 개요 정보를 공개하는 \′사전규격 공고\′를 낼 계획입니다.\n\n사전타당성 용역에선 항공수요 예측과 시설 규모*배치, 재원조달, 공기 단축방안 등을 검토하고 부등침하와 항공안전 등 핵심 이슈에 대해선 지반안전분석과 항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결론을 도출하게 됩니다.\n\n특별법에 따라 입지가 명시된 만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열달동안 실시해 내년 3월에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n\n◀SYN▶\n\"과업지시서를 내려서 더 속도감 있도록\"\n\n한편, 현재 운영 중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TF는 오는 9월 법 시행일에 맞춰 정규 조직인 \′신공항 건립추진단\′으로 확대 개편됩니다.\n\nMBC뉴스 이두원입니다.\n◀END▶

이두원 | 2021-03-30

부산 63명 확진 ′비상′.. 유흥주점발 유행 확산

◀ANC▶\n\n부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n\n오늘 하루만 63명의 신규환자가 쏟아졌는데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습니다.\n\n지난 한 주간 부산에서 발생한 환자의 40%가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때문인데 부산시는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오늘 하루 부산의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63명.\n\n이 가운데 26명이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그리고 그 접촉자들입니다.\n\n지난 24일 유흥업소에 다녀간 손님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일주일간 관련 확진자만 109명.\n\n이 기간 전체 신규 확진자의 40%가 넘습니다.\n\n현재까지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인원만 2천 명이 넘습니다.\n\n부산시에 등록된 유흥업소는 4천100여 곳.\n\n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검사 받은 인원은 3천700여 명에 불과합니다.\n\n종사자와 이용자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n\n일부 종사자들이 여러 유흥업소를 옮겨 다녔고 작성된 이용자명부도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n\n◀SYN▶\n안병선 / 부산시 복지건강국장\n\"(종사자나 업주들 중에)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는 지금 검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의 검사는 조금 속도가 늦은 것 같습니다.\"\n\n지난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처럼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n\n◀SYN▶\n정동식 / 동아대학교 감염내과 교수\n\"비슷한 패턴이 있습니다. (유흥업소) 이용자나 종사자들도 드러내고 싶지 않아 하는 부분들이 있고 (이태원 클럽발 감염) 당시에도 초기에는 익명 검사가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검사자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익명 검사가 들어갔을 때는 상당한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벌써 감염이 많이 퍼진 상태였죠.\"\n\n유흥업소 영업 제한이 풀린 뒤 2주도 되지 않아 지역 사회 감염으로 번지자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n\n부산시는 하루 이틀 환자 발생 추이를 본 뒤 격상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n\n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신규 확진자 수는 447명,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1-03-30

사흘간 확진된 145명 절반이 유흥업소발 4차 유행 우려 커져

◀ANC▶\n부산에서 사흘동안 무려 145명의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발생했습니다.\n\n이중 절반 가량이 유흥업소에서 나왔습니다.\n\n최근 10명대 환자 발생을 유지하던 것에 비하면 폭발적인 증가세입니다.\n\n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n지난 주말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무려 145명의 환자가 쏟아졌습니다.\n\n이 가운데 66명, 절반 정도가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접촉자들입니다.\n\n유흥업소와 관련 누적 환자는 83명, 이들 모두 지난 15일 유흥업소의 밤 10시 운영시간 제한이 풀린 뒤 감염됐습니다.\n\n유흥업소에서 시작돼 가족과 지인으로 빠르게 퍼진 겁니다.\n\n◀SYN▶\n\"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속도와 추가 전파 감염되는 속도가 이전보다 많이 빨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발생하면서 접촉하신 가족들이 동시에 하루정도 차이를 두고 (확진되고 있습니다)\"\n\n폭발적인 환자 증가세에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n\n1차부터 3차 유행의 패턴으로 볼 때 코로나 유행 간격은 짧아지고 확진 환자의 규모는 커지는 양상인데 여기에 백신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시민들의 방역 의식을 낮출 수 있어 4차 유행에 가장 취약한 시기라는겁니다.\n\n◀SYN▶\n\"지자체별로 결국은 우리가 완화할 때는 완화에 따른 확진자 증가를 예상을 미리 하고 있어야 해요. 그런 것들을 예상을 하지 못하고 완화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확진자들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밖에 갈 수 없어요\"\n\n부산시는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END▶

김유나 | 2021-03-29

구의원 땅 투기 의혹 "구청장 결탁" 진정 접수

◀ANC▶\n\n부산의 한 기초의회 의원 가족이 도시재생 사업 지구로 선정된 토지를 사들인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n\n이런 가운데 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구청장까지 가담했다는 진정까지 접수돼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천마산 자락, 낡은 주택이 밀집한 산복마을에 자리 잡은 주택 한 채.\n\n서구의회 소속 A의원의 딸 명의로 된 집입니다.\n\nA의원 가족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4년 동안, 이 일대 부동산 7필지를 사들였습니다.\n\n이후 2019년, 이 일대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노후주택을 정비해 테라스형 공공주택 등을 짓는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됐습니다.\n\n이 일대 도시재생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만 240억 원 규모로 서구가 추진해온 정부 공모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n\n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는 이윱니다.\n\nA의원은 그동안 의회 본회의에서 가족들이 소유한 부지 일대에 대대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n\n◀SYN▶\nA 의원 (2017년 2월 본회의)\n\"공·폐가 리모델링을 통한 반값 임대, 햇살 둥지 사업 추진 및 폐·공가 활용을 통한 주민들의 경제생활 활성화 및 관광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마을 구성을 이루는 대안책을 마련해야..\"\n\n그런데 이번엔 구청장과 소속 공무원이 이에 결탁돼 있다는 내용의 진정까지 접수됐습니다.\n\n서구 주민이라고 밝힌 진정인 9명은 \"구청장이 A의원과 이익을 나누기로 하고 해당 부지 바로 옆으로 도로를 내주고 이 일대가 개발될 예정이니 땅을 사라고 주민들을 만나 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n\n구청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n\n◀SYN▶\n공한수 / 서구청장\n\"(취임 전인) 2016년 8월에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이미 결정이 되었고 A의원이 매입한 건물과 토지 일대를 지나가도록 계획선을 변경하였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주장입니다.\"\n\nA의원도 해당 의혹에 대해 토지 거래가 거의 없고 시세 차익도 전혀 나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n\n◀SYN▶\nA의원\n\"(정부에서 사업을) 공모를 하고할 때는 의원은 절대 모릅니다. 국가에서 하는 사업을 갖다가 우리 의원들이나 일반인들이 알겠습니까.\"\n\n경찰이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서구청과 A의원 측은 진정인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해 이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