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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확진 다시 ′두 자릿수′

◀ANC▶\n\n사흘째 한 자릿수를 기록하던 부산의 코로나19 확진 환자수가 20명으로 다시 크게 늘었습니다.\n\n서구 삼육부산병원 관련 6명 추가됐고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경우도 8명이나 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n\n조재형 기잡니다.\n\n ◀VCR▶\n\n어제 8명을 기록했던 확진 환자수가 오늘 20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n\n앞서 24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서구 삼육부산병원에선 6명이 더 나왔습니다.\n\n4명은 퇴원환자였고 1명은 병원 직원, 1명은 퇴원 환자의 보호자입니다.\n\n부산공동어시장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 환자가 20명으로 늘었고 감천항 항운노조원 집단 감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n\n또 기존 확진 환자 가족과 지인 3명이 추가 확진됐고 네팔 입국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n\n특히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가 8명이나 돼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n\n앞선 사흘간 확진 환자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 추세가 꺾이는가 했지만 하루새 다시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n\n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474명입니다.\n\n부산의 자가격리자는 5천236명, 중증 환자는 9명, 누적 사망자는 116명입니다.\n\n한편, 코로나19 백신은 우선접종대상자의 84.5% 가량인 5만3천606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n\nMBC뉴스 조재형입니다.◀END▶

조재형 | 2021-03-20

하수도 방치 해운대구 유지*관리 지침서 X

◀ANC▶\n해운대 구남로의 상습 침수 사고가 구청의 관리 부실 탓이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n\n정부가 하수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책임관청이 지침서를 만들도록 했는데 해운대구는 이 지침서가 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n\n현지호 기자입니다.\n\n ◀VCR▶\n\n진흙과 오물이 쌓여 엉망입니다.\n\n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구남로 하수도가 제기능을 못하면서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n\n반복된 침수의 원인은 구청의 관리부실.\n\n지난 18일 있었던 현장점검은 4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n\n지금까지 죽 방치돼 있었던 겁니다.\n\n하수도 관리 매뉴얼인 환경부의 공공하수도시설 운영*관리 업무지침입니다.\n\n공공하수도관리청, 즉 해운대구가 유지*관리지침서를 만들도록 했습니다.\n\n현장 점검을 원칙으로 하고 하수관로 내 장애물, 손상 여부 등 세부 점검 내용까지 적혀 있습니다.\n\n구체적인 하수도 관리 방법을 명시한건데 정작 해운대구청 담당부서는 이런 지침서를 만들어야 하는지조차 모릅니다.\n\n◀SYN▶해운대구청관계자\n\"별도의 지침은 없고요. 부산광역시 조례를 따라서 운영하고 있거든요. 그거에 근거해서 구청에서는 별도로 하수도 지침을 만들지 않은 것 같아요.\"\n\n유지관리 책임을 부산시로 떠넘기는 황당한 주장인데 주관 정부부처인 환경부의 설명은 다릅니다.\n\n◀SYN▶환경부 관계자\n\"광역시가 조례로 정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 돼있는데 만약 구청장으로 했다고 하면 이제 구청이 (지침서) 작성 주체가 될 것 같습니다.\"\n\n유지*관리 지침서가 아예 없는데다 실태점검까지 구청이 \′셀프\′로 하다 보니 하수도 관리가 엉망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n\n지금과 같은 운영 방식이 계속된다면 침수 사고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n\nMBC 뉴스 현지호입니다.\n\n◀END▶

현지호 | 2021-03-19

변창흠 국토부장관 "고압선 근처 시설·주택 특별점검"

◀ANC▶\n\n부산MBC가 보도한 주택 바로 옆 철도 고압 전류 감전 사고가 오늘(19) 국회 임시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제로 떠올랐습니다.\n\n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관에 대한 엄중 경고와 함께 재발 방지책을 약속했습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지난달 21일, 64살 A씨가 집 베란다에서 낚싯대를 정리하다 바로 옆 2만5천 볼트 철도 고압 전류에 감전된 사고.\n\n부산MBC가 보도한 이 사고가 오늘 열린 국회 임시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도 공개적으로 거론됐습니다.\n\n임시회에 참석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국회의원이 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겁니다.\n\n위험경고 표지 설치 등을 의무화하고 있는 \′철도시설 기술기준\′을 철도공단과 코레일이 무시했다며 양 기관의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밝혀달라는 이 의원의 지적에 변 장관은 엄중 경고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약속했습니다.\n\n◀SYN▶\n이헌승 / 국회의원\n\"장관님, 국토부가 나서서 양 기관의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밝혀주시고 피해자 보상책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n\n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n\"네, 잘 알겠습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고압선 근처에 있는 시설이나 주택에 대해서도 특별히 점검을 해서..\"\n\n이 의원이 전국 철도 고압선 설치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하자 변 장관도 이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n\n◀SYN▶\n이헌승 / 국회의원\n\"전국 철도의 고압전기 시설 설치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셔서 예방 조치를 확실히 하고 사고 발생 시에 보상 기준 및 절차 또한 마련하기 바랍니다.\"\n\n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n\"예, 잘 알겠습니다.\"\n\n경찰이 두 기관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코레일은 현재 5m인 선로 옆 방호울타리를 9m로 높이고 선로 주변 감전 우려 장소에 안전설비와 전기위험 표지 설치를 늘리도록 하는 내용의 철도설계 지침 개정을 국가철도공단에 요청했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1-03-19

코로나 관련 업무추진비 4%..목적도 ′두루뭉술′

◀ANC▶\n\n부산 지방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를 들여다보니 방역수칙 위반 정황이 수두룩하다는 내용, 보도해드렸는데요.\n\n하지만 지역주민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위해 \′유연하게 방역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나왔습니다.\n\n그럼 코로나19 속에 의장단은 얼마나 선도적인 역할을 했을까요?\n\n정작 코로나19와 관련해 사용한 비율은 4% 수준에 불과했습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부산 지방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내역에 드러난 5인 이상 모임 금지 위반 정황.\n\n게다가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결제한 정황까지.\n\n사정이 이런데도 주민들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 의장단 업무추진비 사용에는 방역수칙을 유연하게 적용해야한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나왔습니다.\n\n◀SYN▶\n연제구의회 의장\n\"우리 의회 의원들은 사회가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는데 오히려 저는 주목적을 두고 있고 허튼 목적에 (업무추진비를) 쓰지만 않는다면 약간의 유연성, 그런 부분은 조금 있어야 되지 않느냐..\"\n\n실제로 주민을 위한 선도적 목적에 업무추진비가 사용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업무추진비 내역을 뽑아봤습니다.\n\n지난해 사용내역 전체 6966건 가운데 코로나19 관련은 303건.\n\n전체의 4.3%에 불과합니다.\n\n그 내용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n\n해운대구의회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코로나19 관련이라며 식당에서 업무추진비를 썼는데 제목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구의원 간담회\′로 정확히 어떤 논의를 위해 사용했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n\n◀SYN▶\n해운대구의회 관계자\n\"(계획표에)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 지원방안 논의 이런 식으로 돼있거든요. 보통 계획서상에는 그렇게 상세하게는 대부분 안적고 그렇게 개략적인 큰 주제만 적고 결제를 올리는 부분이라서..\"\n\n중구의회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업무추진비를 식당에서 결제했는데 명목은 \′코로나19 관련 간담회\′로 더 모호합니다.\n\n◀SYN▶\n우지영 /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n\"공간이 없다. 장소가 없다. 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 충분히 의장, 위원장들은 다 장소를 갖고 있는거 아니예요. 의회에 다 예산을 들여서 의회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거 아니예요. 정말 코로나 관련된 얘기였으면 거기서 간담회를, 차담회를 해야죠.\"\n\n지역 주민을 위해 집행돼야 할 지방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 사용에 방역수칙 위반 정황이 드러나고 명목도 석연치 않아 세금 낭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