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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느슨해진 거리두기 ′걱정′.. 종합병원 집단감염도

◀ANC▶\n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외출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죠.\n\n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다시금 확산세가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n\n오늘(7) 부산에서는 13명이 추가확진됐는데 서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7명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n\n현지호 기자입니다.\n\n ◀VCR▶\n\n백화점에 들어가는 차량들이 도로를 꽉 메웠습니다.\n\n체온계가 설치된 출입구부터 백화점 안 구석구석 방문객들로 쉴 새 없이 북적입니다.\n\n◀INT▶이주연 / 연제구\n\"외출할 때는 무조건 (마스크를) 쓰고요. 밖에서는 웬만하면 식사나 커피 안마시려고 하고 테이크아웃합니다.\"\n\n모처럼 외출에 나선 시민들, 대부분 방역에 철처히 신경쓰고 있었지만 다닥다닥 붙은 대기줄이 이어지거나 마스크를 벗은 채 이야기 나누는 등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눈에 띄였습니다.\n\n\n한편 부산에서는 하루새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n\n종합병원인 서구 삼육부산병원에서 입원환자와 직원 등 7명이 확진됐는데 장기입원환자 한 명이 처음 확진되고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와 직원 등으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n\n◀INT▶박성민 / 삼육부산병원 총무기획팀장\n\"(병원에서) 선제적으로 환자 전수 검사를 해왔는데 다행히 검사를 통해서 한 명의 환자를 찾아냈고요. 그 병동을 정확하게 검사해본 결과 세 분 정도가 같은 방을 쓰다가 확진됐습니다.\"\n\n부산시는 확진자가 나온 병동을 동일집단격리하고 입원환자와 직원 등 760여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n\n◀SYN▶안병선 / 부산시 복지건강국장\n\"(삼육부산병원에서 처음 확진된) 환자분은 2월 18일 이후로 입원하셨던 분이라 주로 의료기관에서의 접촉자가 대부분입니다.\"\n\n지금껏 대상자 6만여 명 중 43%가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231건의 이상반응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n\nMBC NEWS 현지호입니다.\n◀END▶

현지호 | 2021-03-07

일주일 만에 백신 접종 35% 접종 이후 1명은 호흡 이상

◀ANC▶\n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지 일주일 만에 만 8천여명이 백신을 맞아 전체 대상자의 35%가 접종을 마쳤습니다.\n\n106명이 두통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는데 이 중 1명이 호흡 이상 반응을 보여 당국이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n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대상자는 만 8천500여명입니다.\n\n코로나19 치료 의료진 112명도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n\n접종 시작 일주일 만에 부산의 1차 접종 대상자 5만 3천여명 중 35%인 만 8천 684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n\n접종 이후 두통 등 가벼운 부작용을 호소한 사람은 모두 106명인데 이 가운데 1명은 접종 이후 한때 호흡 이상 반응을 보였다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n\n보건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n\n◀SYN▶\n\"105명은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했고 1명은 발열과 불규칙한 호흡 등의 증상이 있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n\n보관된 백신 온도가 기준에서 벗어난 사례도 7건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n\n◀SYN▶\n\"노후 냉장고와 노후 온도계 그리고 냉장고의 특성상 온도가 설정온도 위아래로 변동이 생기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현장 점검을 통해서 냉장 온도를 재설정하고 노후 문제는 기기 교체 등 이런 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n\n오늘 부산에선 코로나19 신규 환자 12명이 발생했습니다.\n\n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 확진된 노조원의 가족과 지인 2명이 추가 확진됐고 영도구 해동병원에서도 1명이 더 나왔습니다.\n\n개학을 한 고등학교에선 학생 1명이 확진돼 전체 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고 부산대학교 도서관 이용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개학을 맞은 교육 현장에서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n\n한편, 치료를 받던 요양병원 90대 환자가 숨져 누적 사망자는 110명으로 늘었습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END▶

김유나 | 2021-03-05

백신 접종 후 7일간 헌혈 금지 ′수급 차질′ 우려

◀ANC▶\n\n코로나19 여파로 헌혈이 줄면서 부산에 필요한 혈액을 다른 지역에서 빌려와야 하는 상황입니다.\n\n문제는 코로나 백신 접종 뒤 일주일 동안은 헌혈이 안돼 접종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턴 혈액 수급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겁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부산에서 채혈한 혈액이 모두 모이는 부산혈액원.\n\n저장고 안 곳곳은 비어있습니다.\n\n지난해 부산지역 헌혈 실적은 17만4천여 명. 전년보다 17.7%나 줄었습니다.\n\n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개인헌혈은 물론, 학교와 군인 등 단체 헌혈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n\n현재 부산의 혈액 보유량은 2.7일분.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n\n부산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선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의 헌혈이 필요한데요. 지금은 하루 평균 500명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n\n부산은 수혈을 필요로 하는 의료기관이 많아 수요가 많지만 혈액 수급이 어려워 지난해에만 만8천여 명분의 혈액을 다른 지역에서 공급받았습니다.\n\n ◀INT▶\n홍지승 / 부산혈액원 공급팀 과장\n\"부족한 혈액은 일단 저희 3권역, 경남·울산·대구에서 조절(공급)받고 혹시나 여기에서도 부족하게 되면 1권역(수도권·강원), 2권역(충청·호남)에서 혈액을 조절(공급) 받아서..\"\n\n게다가 하반기부턴 코로나 백신접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후 일주일 동안 헌혈을 금지하고 있어 긴급 수혈이 필요한 경우 등 혈액 수급에 일부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높습니다.\n\n ◀INT▶\n조민지 / 부산혈액원 제조관리부장\n\"단체헌혈 같은 경우에 백신 접종으로 특정한 시기에 헌혈을 못하게 되면 아무래도 혈액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일정 수립 단계부터 백신 접종 시기를 확인한 뒤 조율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n\n혈액원은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평상시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END▶

류제민 | 202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