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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주운전 ′쾅쾅′.. 10KM 숨막히는 추격전

◀ANC▶\n\n지난 24일 밤 부산에서 음주운전 도주사건이 발생했습니다.\n\n차량 2대를 들이받은 승합차가 멈추지 않고 무려 10km나 달아났는데 경찰과 시민들이 추격한 끝에 붙잡았습니다.\n\n운전자는 만취상태였습니다.\n\n현지호 기자입니다.\n\n ◀VCR▶\n\n승합차 한 대가 급히 차로를 바꾸며 질주합니다.\n\n아찔한 주행을 하다가 보행자를 치기 직전 겨우 멈춥니다.\n\n◀ S Y N ▶ 추격 택시기사\n\"어 보행자 보행자 보행자!! 어휴..\"\n\n다시 내달리기 시작하더니 불법유턴에 역주행, 신호위반을 거듭하며 도로 위를 휘젓고 다닙니다.\n\n바로 뒤에서 택시기사가 경찰과 통화를 하며 추격합니다.\n\n◀ S Y N ▶ 추격 택시기사\n\"진구청, 진구청. 그 앞에 경찰차.스타렉스 비상등 켠 스타렉스. (빵빵빵빵) 여기 여기 여기 여기.\"\n\n결국 달아나던 승합차가 멈춰섰고 차에서 내려 달아나던 운전자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n\n40대 A씨는 부산 가야역 인근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를 시작했고 추격하던 다른 택시를 또 들이받았습니다.\n\n◀ S Y N ▶ 피해 택시기사\n\"\′저 차가 좀 이상하다\′ 생각을 해서 저는 다른 차로로 가서 정지선에 섰거든요.. 제 옆의 다른 차로에 있던 택시를 충격하는 걸 봤어요.\"\n\n차량과 시민들이 북적이는 부산 서면 일대에서 무려 10km나 도주극을 벌였고 택시와 경찰차, 오토바이까지 차량 10여대가 추격전을 벌였습니다.\n\n이 일대에서 30여분 간 이어진 추격전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이곳에서 결국 마무리됐습니다.\n\n체포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n\n◀ I N T ▶ 이지민 / 출동 경찰관(부암지구대)\n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술냄새가 엄청 많이 났고요. 몸에 힘이 없이 비틀비틀하는 상태였습니다.\n\n경찰은 만취 음주운전에 사람까지 다치게 한 혐의로 A 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n\nMBC 뉴스 현지호입니다.\n◀END▶

현지호 | 2021-02-26

도 넘은 언론플레이..국토부 ′28조′ 어디서 나왔나

◀ANC▶\n\"\′가덕 신공항\′ 공사비가 7조가 아닌 28조다\"\n\n어제(25) 전국일간지와 방송사가 일제히 보도한 내용입니다.\n\n국토교통부가 작성한 이 \′대외비\′ 문건은 가덕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통과 직전에 언론에 유포됐습니다.\n\n과연 이게 맞는 말인지 팩트체크해봤습니다.\n\n송광모 기자입니다.\n\n ◀VCR▶\n\n\n◀SYN▶\n\"정치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가덕신공항에 대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사실상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비는 최대 28조 6천억원에 달한다고 봤습니다.\"\n\n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상정을 하루 앞두고 수도권 언론은 일제히 \′가덕신공항 예산이 28조원\′ 기사를 주요뉴스로 다뤘습니다.\n\n공사비 28조는 과연 사실일까.\n\n이 주장의 근거가 된 국토부의 대외비 문건입니다.\n\n활주로 1개가 아닌 2개, 여기에 국제선 뿐만 아니라 국내선, 공군까지 죄다 이전하는 걸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n\n이걸 활주로 1개, 국제선만 운영한다는 부산시 안과 단순비교한 겁니다.\n\n국토부는 활주로 1개를 짓더라도 13조 가까이 든다고 했는데 이는 과거 두차례 정부용역 결과와 크게 배치됩니다.\n\n◀SYN▶\n\"과거 정부용역에서도 가덕신공항 (활주로) 2개 건설에 최대 10조원이면 가능하다고 했는데 (국토부의) 건설비 28조원 주장이 사실이라면 과거 정부의 가덕신공항 건설비는 거짓이라는 모순이 발생하는거죠.\"\n\n\′사업비 28조\′의 허구성은 또 있습니다.\n\n국토부 말처럼 공군까지 이전하려면 \′군공항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예산이 투입되지 않습니다.\n\n사업시행자가 대체 공항을 지어 기부하고 기존공항의 개발수익을 가져가는 형식입니다. 국가재정 지원은 없습니다.\n\n◀SYN▶\n\"(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국고, 재정지원이 전혀 없이 사업자가 개발이익을 가져가고 대체공항(신공항)을 기부하는 형태로 가기 때문에 국민들의 혈세가 투입되지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확대과장된 것으로 보여집니다.\"\n\n이 문건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를 이틀 앞둔 시점에 유포됐습니다.\n\n문건을 그대로 받아쓴 언론 가운데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해온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부산시는 밝혔습니다.\n\nMBC뉴스 송광모입니다.\n\n◀END▶

송광모 | 2021-02-26

부산도 오늘부터 백신 접종 시작

◀ANC▶\n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한 가운데 드디어 오늘부터 부산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n\n1시간 반 뒤부터 부산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10곳에서 시작되는데요..\n\n부산의 1호 접종대상자는 50대 간호사입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n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운반차량이 도착했습니다.\n\n군과 경찰의 호송 속에 봉인된 백신상자가 전달되고 상자마다 일일이 열어 이상여부를 확인합니다.\n\n◀SYN▶\n\"이물감이 있는지 혹시 표기가 파손된게 있는지 깨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n\n백신은 전용 저온냉장고에 보관됩니다.\n\n ◀INT▶\n\"지금 가장 중요한건 온도가 적절하게 보관되고 있는지가 가장 핵심이 될 것 같고 이동과정 중에 파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특히 주의해서 관리하고 있고..\"\n\n요양병원 외에 일부 보건소에도 백신이 들어왔습니다.\n\n부산에서도 오전부터 백신 배송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부산의 요양병원 15곳과 보건소 16곳에 모두 6천900명분의 백신이 도착했습니다.\n\n오늘 오전부터 보건소와 요양병원 10곳에서 본격 접종이 시작됩니다.\n\n부산의 1호 백신 접종자는 노인요양시설에 소속된 50대 간호사, 해운대구 보건소에서 접종합니다.\n\n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환자와 종사자 등 2만 3천여명으로 부산시는 다음달 10일까지 1차 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n\n◀SYN▶\n\"의료기관에서 받은 물량은 가급적 5일 이내에 접종을 하도록 저희가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시설 내에서 접종을 할 수 없는 분들은 보건소를 방문해서 내소 접종을 하거나 보건소에서 시설을 방문해서 접종할 계획입니다\"\n\n한편, 나머지 백신은 내일(27) 부산 172개 요양병원에 2만 5800명분이 배송됩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END▶

김유나 | 2021-02-26

도 넘은 언론플레이..국토부 ′28조′ 사실일까?

◀ANC▶\n\"\′가덕신공항\′ 공사비가 7조가 아닌 28조다\"\n\n오늘 전국일간지와 방송사가 일제히 보도한 내용입니다.\n\n국토교통부가 작성한 이 \′대외비\′ 문건은 가덕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통과 직전에 언론에 유포됐습니다.\n\n과연 이게 맞는 말인지 팩트체크해봤습니다.\n\n송광모 기자입니다.\n\n ◀VCR▶\n\n\n◀SYN▶\n\"정치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가덕신공항에 대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사실상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사업비는 최대 28조 6천억원에 달한다고 봤습니다.\"\n\n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상정을 하루 앞두고 수도권 언론은 일제히 \′가덕신공항 예산이 28조원\′ 기사를 주요뉴스로 다뤘습니다.\n\n공사비 28조는 과연 사실일까.\n\n이 주장의 근거가 된 국토부의 대외비 문건입니다.\n\n활주로 1개가 아닌 2개, 여기에 국제선 뿐만 아니라 국내선, 공군까지 죄다 이전하는 걸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n\n이걸 활주로 1개, 국제선만 운영한다는 부산시 안과 단순비교한 겁니다.\n\n국토부는 활주로 1개를 짓더라도 13조 가까이 든다고 했는데 이는 과거 두차례 정부용역 결과와 크게 배치됩니다.\n\n◀SYN▶\n\"과거정부 용역에서도 가덕신공항 (활주로) 2개 건설에 최대 10조원이면 가능하다고 했는데 (국토부의) 건설비 28조원 주장이 사실이라면 과거정부의 가덕신공항 건설비는 거짓이라는 모순이 발생하는 거죠.\"\n\n\′사업비 28조\′의 허구성은 또 있습니다.\n\n국토부 말처럼 공군까지 이전하려면 \′군공항 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예산이 투입되지 않습니다.\n\n사업시행자가 대체 공항을 지어 기부하고 기존공항의 개발수익을 가져가는 형식입니다. 국가재정지원은 없습니다.\n\n◀SYN▶\n\"(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국고, 재정지원이 전혀 없이 사업자가 개발이익을 가져가고 대체공항(신공항)을 기부하는 형태로 가기 때문에 국민들의 혈세가 투입되지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확대과장된 것으로 보여집니다.\"\n\n이 문건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를 이틀 앞둔 시점에 유포됐습니다.\n\n문건을 그대로 받아쓴 언론 가운데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해온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부산시는 밝혔습니다.\n\nMBC뉴스 송광모입니다.\n\n◀END▶

송광모 | 202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