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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선박에서 마약 적발 "천억 원 상당"

◀ANC▶\n\n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컨테이너선박에서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이 적발됐습니다.\n\n해경은 콜롬비아 범죄조직이 중국에 마약을 공급하려 한 것으로 판단하고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n\n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n\n◀리포트▶\n\n부산 신항으로 대형 컨테이너 선박 한 척이 들어옵니다.\n\n이 배에 다량의 코카인이 실렸다는 믿을만한 첩보를 확보하고 배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던 해경이 곧바로 배에 올랐습니다.\n\n◀ S Y N ▶ 해경 관계자\n\"(압수수색) 장소에 대해서는 선내, 선원 침실 그리고 벌복, 선원들에 대한 신체, 벌복, 선원들의소지품 일체\"\n\n18시간 넘도록 배 구석구석을 수색한 해경은 배를 조정하는 장치가 있는 선미 쪽 작은 공간에서 검정색 비닐봉투를 찾았습니다.\n\n3대 마약으로 분류되는 코카인입니다.\n\n확인된 양만 35킬로그램,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천50억 원이나 됩니다.\n\n코카인을 포장한 종이에는 콜롬비아 최대 마약 조직의 상징인 전갈이 그려져 있었습니다.\n\n◀ I N T ▶ 신주철 / 남해해양경찰청 수사과장\n\"전갈 표기는 콜롬비아 마약 범죄조직 \′칼리 카르텔\′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금번 코카인은 콜롬비아에서 제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n\n이 배는 미국을 출발해 콜롬비아와 부산을 거쳐 중국까지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컨테이너운반선인데 해경은 콜롬비아 범죄조직이 마약을 중국으로 보내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n\n배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4명은 코카인 반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n\n해경은 검정색 봉투에 붙어있던 테이프에서 미세한 DNA 4점을 확인하고 선원들의 DNA와 일치 여부를 확인중이며 인터폴 등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코카인 유통 조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n\nMBC뉴스 박준오입니다.\n◀END▶

박준오 | 2021-02-06

강제추행 논란*셀프 반려 내홍 계속 사하구의회

◀ANC▶\n사하구의회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n\n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동료의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 송치된 의장을 징계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의장이 이 요청을 직접 반려하면서 이른바 \′셀프 반려\′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n\n현지호 기자입니다.\n\n ◀VCR▶\n\n사하구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한 주민.\n\n\′진실 규명\′이란 팻말을 들고 섰습니다.\n\n동료 구의원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구의장 A씨에 대한 의혹을 밝혀달란 겁니다.\n\n◀INT▶조모씨 / 사하구 주민\n\"진실을 밝히면 되는데 그것조차 안하고 계시니까.. 그 부분에서 저희가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화가 많이 나는거죠.\"\n\n\n사회구의회를 둘러싼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n\n지난달 A의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A 의장에 대한 윤리특위를 요청했습니다.\n\nA 의장은 \"회의규칙에 어긋난다\"며 윤리특위 요청을 반려했고 의원들이 이번엔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했습니다.\n\nA 의장이 이 요청까지 반려하면서 일명 \′셀프 반려\′ 논란이 불거진겁니다.\n\n◀INT▶전원석 사하구의회 구의원\n\"의회 사무처에 접수한 의안을 의장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반려했습니다. 이후 불신임안 마저 본인이 셀프 차단했습니다.\"\n\nA 의장은 전문가 자문까지 받은 적절한 의회 운영이었다는 입장.\n\n오히려 민주당 소속이던 A 의장이 지난해 내정된 의원을 제치고 의장 자리에 오르자 이에 불만을 품은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을 정치적으로 몰아가고 있단 설명입니다.\n\n◀SYN▶A 사하구의회의장\n\"의장 선거가 지난지가 지금 7개월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의장 선거가 잘못됐다\"고.. 저는 정치적인 사유가 분명히 그 안에 개입돼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n\n지난해 7월, 의장단 선출을 두고 의원들간 몸싸움까지 벌이며 내홍을 겪은 사하구의회.\n\n정치적 공방이 형사고소로까지 번지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n\n적어도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의회를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n\nMBC NEWS 현지호입니다.\n\n◀END▶

현지호 | 2021-02-05

부산시, 19만 명 주민투표 요구 서명 외면하나?

◀ANC▶\n\n부산항 8부두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투표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이 최종적으로 19만 7천명을 돌파했습니다.\n\n부산시가 주민투표 청구를 받아들였다면 충분히 투표가 가능한 수치인데요.\n\n투표추진위가 서명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부산시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n\n이두원 기잡니다.\n\n ◀VCR▶\n\n지난해 9월,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주민투표 청구가 부산시에 제출됐다 불허결정을 받은지 다섯달 만에 무려 19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주민투표를 요구하며 서명했습니다.\n\n추진위가 집계한 수치는 온*오프라인 모두 19만7천747명.\n\n추진위는 이 가운데 15만6천여 명의 오프라인 서명을 68개 상자에 담아 부산시청에 가져왔고 부산시가 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습니다.\n\n ◀INT▶\n\"코로나는 치사율 1.8% 미군 실험물질 100%\"\n\n당초 목표치를 넘어 부산 유권자의 20분의 1인 14만6천여 명에서 5만 명이 더 서명한 겁니다.\n\n이에 대해 부산시는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n\n추진위는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주민들의 투표요구 서명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부산시에 대한 행정소송과 함께 즉각적인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n\nMBC뉴스 이두원입니다.\n◀END▶

이두원 | 2021-02-05

부산 감천항 집단감염 GR 바이러스 검출

◀ANC▶\n\n부산 감천항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른바 \′GR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n\nGR형은 초기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강해 우려가 큰데요.\n\n해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지역사회에서 비롯됐을 수도 있어서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n최근 51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감천항 집단 감염.\n\n지난달 27일 항운노조원 3명과 항만사업장 직원 2명을 검사한 결과, 4명에게서 \′GR그룹\′의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n\n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개 유형으로 나누고 있는데 GR 바이러스는 초기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n\n\′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바로 이 GR그룹에 해당합니다.\n\n지난해 8월 감천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원에게서 GR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적이 있는데 6개월 만에 다시 검출된 겁니다.\n\n방역당국은 유입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n\n감천항은 해외선박들의 하역이나 수리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라 해외유입 가능성이 크지만 거꾸로 지역사회에서 옮겨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n\n◀SYN▶\n\"지역사회 감염인지, 해외유입에 의한 지역사회의 감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좀더 조사가 필요합니다. 해외에서 입국한 선원들의 유전자와 동일한지 추가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n\n부산에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n\n지난달 19일, 탄자니아에서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한 외국인인데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n\n◀SYN▶\n\"부산생활치료센터에서 1인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1월 29일 퇴소했습니다. 접촉자는 없어 지역내 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사료됩니다\"\n\n여기에 해운대구 노인요양시설에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이 또 발생하는 등 부산에서는 하루 15명의 환자가 더 나왔습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END▶

김유나 | 2021-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