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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밀 통로′까지 두고 몰래 영업 ′덜미′

◀ANC▶\n\n이런 가운데 문을 걸어 잠그고 몰래 영업하던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n\n여성도우미까지 불러 술을 마시는가 하면 손님들을 빼돌릴 비밀통로를 두고 영업한 곳도 있었습니다.\n\n류제민 기자입니다.\n\n ◀VCR▶\n\n소방대원들이 도구를 이용해 노래연습장 철문을 강제로 엽니다.\n\n◀SYN▶\n\"문 개방하세요. 아니면 강제로 개방합니다.\"\n\n안으로 진입하자 손님은 아무도 없는데 술과 안주가 차려져 있습니다.\n\n한쪽에서 비밀통로가 발견됐습니다.\n\nCCTV로 단속 상황을 지켜보다 손님들을 빼돌린 겁니다.\n\n또다른 유흥주점. 버젓이 술을 마시고 있는 남성 2명.\n\n다른 방에선 여성종업원도 함께 적발됐습니다.\n\n◀SYN▶\n\"다 여기 계세요. 어디 가요. 여기 계세요. 가긴 어딜 가요 얼굴 다 나왔는데. 앉아 계세요.\"\n\n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경찰이 집합금지 대상 747곳 업소를 주말에 집중단속했는데 이렇게 몰래 영업하던 업소 3곳이 적발됐습니다.\n\n ◀INT▶\n남근찬 / 연제경찰서 생활질서계장\n\"단골손님들을 상대로 전화로 호객 행위를 해서 이중문을 이용하고 음악 소리도 외부에서 들리지 않도록 그렇게 조작해서 특정한 사람만 들어오게 해서 (불법영업을 했습니다.)\"\n\n적발된 업주와 손님, 종업원 등 7명은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돼 재판에 넘겨지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n\n경찰은 최근 주거지나 오피스텔로 여성 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시는 등의 불법영업도 성행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시내 번화가와 주거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0-12-21

무증상 환자 가린다 부산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시작

◀ANC▶\n\n부산도 무증상환자를 가려내기 위한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n\n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익명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수도권에선 최근 닷새동안 286명이 이 익명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n\n임시선별진료소를 대폭 확대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n\n김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n\n ◀VCR▶\n\n부산도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시작했습니다.\n\n부산역과 부산진구 놀이마루 운동장 2곳에 우선 설치됐는데 시청 등대광장과 북구 덕천교차로 등 8곳으로 점차 늘려갈 예정입니다.\n\n임시선별진료소에는 의사 5명을 포함해 모두 41명의 의료인력이 배치됐습니다.\n\n ◀INT▶\n\"많은 분들이 오실 거라고 예상하고 인력 충원을 해서 저희들이 준비를 했습니다. 한 명 씩 두 명 씩 오시는 분들도 저희가 연속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n\n증상이 없어도 익명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무증상\′ 환자를 가려내기 위한 사실상 무작위 검사입니다.\n\n수도권의 경우 닷새동안 무려 11만 9천여 건의 익명검사가 실시됐는데 이 가운데 28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n\n전체의 0.23%.\n\n보건당국의 역학조사 범위 밖에 있는 사람들 만 명 가운데 2-3명은 증상없는 양성환자라는 겁니다.\n\n◀SYN▶\n\"서울만큼 건수가 많지는 않지만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보면 아마 조금 더 정확하게 통계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n\n병상문제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습니다.\n\n부경대 용당캠퍼스에 제3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하고 부산대병원 등 민간의료기관 도움을 받아 가용병상 300개를 추가 확보했습니다.\n\n◀SYN▶\n\"총 305명 규모의 의료인력이 지원되며 여기에 더해 간호대 학생 등의 지원을 받아 검체채취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n\n부산은 코로나19 환자 25명이 추가돼 누적환자수는 천532명으로 늘었습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END▶

황재실 | 2020-12-21

20년 넘은 노후 소방정..최신 기종 도입 본격화

◀ANC▶\n\n바다를 끼고 있는 특성 때문에 부산소방본부는 2대의 \′소방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n\n그런데 모두 20년이 넘은 노후 선박인데다 대형 선박 화재 진압엔 무용지물이라 최신 다목적 소방정 도입이 추진돼 왔는데요.\n\n예산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새 소방정 도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지난 2018년 부산불꽃축제 현장.\n\n폭죽을 터뜨리는 바지선에 갑자기 불이 붙었습니다.\n\n급히 소방정이 투입됐지만 불을 완전히 끄는 데 30분이나 걸렸습니다.\n\n부산에선 한 해 평균 20건이 넘는 선박 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최근 3년 동안 계속 늘고 있습니다.\n\n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의 지형적 특성상 부산소방은 선박·대교 화재 진압용 소방정 2척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 20년이 넘은 노후 선박입니다.\n\n지휘선 1척은 아예 폐선했습니다.\n\n최근 부산항에 높이 80m가 넘는 대형 선박들이 잇따라 들어오고 있는데 이 노후 소방정은 진화용 포를 최대 30m 높이 밖에 쏘질 못해 원활한 진압이 힘듭니다.\n\n ◀INT▶\n주문소 소방경 / 항만소방서 예산장비계장\n\"노후하고 성능이 안 좋아서 풍랑주의보나 기상특보 시엔 저희 배는 출항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게 상당히 힘든 조건이죠.\"\n\n소방당국은 지난 2017년부터 최신 소방정을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n\n현재 100여t급보다 5배 큰 500t급 다목적 소방정으로 최대 진화포 분사량이 지금 소방정의 30배에 달하고 분사 높이도 3배 늘어납니다.\n\n예산 문제로 지지부진하다 최근 내년 예산에 반영돼 설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n\n ◀INT▶\n주문소 소방경 / 항만소방서 예산장비계장\n\"(중앙 부처에) 국비 예산을 달라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저희 부산소방에 500t급 (소방정) 도입이 국가 사업으로 추진돼서 내년 예산에 설계비가 배정됐습니다.\"\n\n오는 2024년 다목적 소방정이 도입되면 소방당국은 부산신항 내 청사를 마련해 활용할 계획입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0-12-21

부산 코로나19 확산세 "아직 안꺾여".. 내일부턴 누구나 검사

◀ANC▶\n\n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과 휴일 57명이나 나왔습니다.\n\n요양병원과 가족간 소규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21)부터 누구나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가 부산에서도 운영됩니다.\n\n조재형 기잡니다.\n\n ◀VCR▶\n\n부산에선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 추가되면서 누적 환자가 천507명이 됐습니다.\n\n주말과 휴일에만 57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n\n확진자 35명 중 15명은 제일나라요양병원과 인창요양병원 정기검사에서 나왔습니다.\n\n이로써 제일나라요양병원 확진자는 21명, 인창요양병원 확진자는 128명으로 늘었습니다.\n\n가족 등 소규모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4명 더 나왔습니다.\n\n시 보건당국은 감염재생산 지수가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감염 확산 추세가 꺾였다 보긴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n\n ◀INT▶\n\"앞으로 더 지켜봐야...\"\n\n부산엔 현재 475명의 환자가 있는데 추가로 사용 가능 병상은 50개입니다.\n\n중환자 병상은 18개 중 4개밖에 남지 않습니다.\n\n ◀INT▶\n\"중환자 병상은 부족할 수도...\"\n\n보건당국은 오늘(21) 부산에 제3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열고 임시선별검사소도 동구와 부산진구 2곳에서 우선 운영할 예정입니다.\n\n임시선별검사소에선 원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 진단 검사가 가능하며 부산 전역 8곳에 마련될 예정입니다.\n\nMBC뉴스 조재형입니다.◀END▶

조재형 | 2020-12-21

코로나19 감염 지속세...임시선별검사소 운영

◀ANC▶\n\n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과 휴일 57명이나 나왔습니다.\n\n요양병원과 가족간 소규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데 내일(21일)부터 누구나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가 부산에서도 운영됩니다.\n\n조재형 기자입니다.\n\n ◀VCR▶\n\n부산에선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 추가되면서 누적 환자가 천507명이 됐습니다.\n\n주말과 휴일에만 57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n\n확진자 35명 중 15명은 제일나라요양병원과 인창요양병원 정기검사에서 나왔습니다.\n\n이로써 제일나라요양병원 확진자는 21명, 인창요양병원 확진자는 128명으로 늘었습니다.\n\n가족 등 소규모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4명 더 나왔습니다.\n\n시 보건당국은 감염재생산 지수가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감염 확산 추세가 꺾였다 보긴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n\n ◀INT▶\n\"앞으로 더 지켜봐야...\"\n\n부산엔 현재 475명의 환자가 있는데 추가로 사용 가능 병상은 50개입니다.\n\n중환자 병상은 18개 중 4개밖에 남지 않습니다.\n\n ◀INT▶\n\"중환자 병상은 부족할 수도...\"\n\n보건당국은 내일(21일) 부산에 제3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열고 임시선별검사소도 동구와 부산진구 2곳에서 우선 운영할 예정입니다.\n\n임시선별검사소에선 원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 진단 검사가 가능하며 부산 전역 8곳에 마련될 예정입니다.\n\nMBC뉴스 조재형입니다.◀END▶

조재형 | 2020-12-20

9년 만에 희망버스.. "김진숙 복직 염원"

◀ANC▶\n\n한진중공업의 마지막 남은 해고노동자, 김진숙 씨의 복직을 촉구하는 희망버스가 9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습니다.\n\n이번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버스가 아닌 승용차 탑승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참석자들은 올해 말이면 정년이 되는 김 씨의 복직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n\n류제민 기자입니다.\n\n ◀VCR▶\n\n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차량들 앞뒤로 현수막을 붙이고 깃발을 꽂습니다.\n\n35년 전 한진중공업 마지막 해고노동자로 남은 김진숙 씨의 복직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500여 대의 차량이 모인 겁니다.\n\n지난 2011년, 동료들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김 씨가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 올랐을 때 김 씨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희망버스가 부산을 찾은 지 9년만입니다.\n\n코로나19로 인해 50인 이상의 집회가 금지되자 이번엔 희망버스 대신 각자의 차량을 이용해 집결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n\n참가자들은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이곳 한진중공업이 위치한 영도구 일대를 순회했습니다.\n\n지난 1986년, 어용노조의 비리를 폭로하는 유인물을 배포해 고문당하고 해고된 지 무려 35년.\n\n김 씨는 지난 2009년,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가 부당해고라고 결정했는데도 불구하고 회사 측의 반대로 여전히 해고자 상태입니다.\n\n이런 한 많은 35년을 기억하기 위해 참석자들은 35번 조선소의 문을 두드리며 복직 염원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n\n◀INT▶박점규 / 희망버스 기획단 대변인\n\"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당 해고나 정리 해고, 비정규직 문제에 맞서서 연대하셨던 분인데 그분의 몸에 난 상처를 회복시키는 길이 복직의 길이 아닌가라는 마음으로 그분의 쾌유와 복직을 바라는 전국의 마음이 여기 부산에 모여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n\n암 투병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김진숙 씨는 영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n\n◀SYN▶김진숙 / 한진중공업해고노동자\n\"9년 전 희망버스와 조합원들의 힘으로 85호 크레인을 웃으면서 내려왔듯이 웃으면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n\n차량들이 한진중공업 앞으로 몰리면서 일대 도로가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n\n정년까지 불과 보름도 남지 않은 김진숙 씨.\n\n희망버스 기획단은 이달 말까지 매일 청와대 앞에서 오체투지와 촛불집회 등을 벌이며 마지막까지 김 씨의 복직 투쟁에 나설 계획입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