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사회

오거돈 두번째 구속영장도 ′기각′

◀ANC▶\n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검찰의 두번째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습니다.\n\n검찰은 기존 강제추행 혐의 외에 새로운 범죄혐의를 3개 추가했지만 법원은 당장 구속할 이유가 적다고 판단했습니다.\n\n취재기자 연결합니다.\n\n송광모 기자, 부산구치소에 나가있죠?\n\n◀기자 참여▶\n\n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이곳 부산구치소 안에서 7시간 넘게 대기하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렸습니다.\n\n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이 약 2시간 전쯤 전해졌는데요.\n\n오 씨는 조금 전인 ( )시쯤 준비한 차량을 타고 귀가했습니다.\n\n오거돈 전 시장은 오전 10시 5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도착했습니다.\n\n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을 피해 뒷문으로 들어갔는데요.\n\n검찰은 사흘 전 기존 강제추행 혐의 외에 3개 혐의를 더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n\n올해 초 시청 집무실에서 강제추행한 여직원에게 정신적 피해를 가한 점 또 2년 전 다른 여직원을 성추행하려 한 혐의 등이 추가됐습니다.\n\n새로운 피해자와 범죄 혐의가 나오면서 구속 가능성이 높은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는데요.\n\n법원은 \′전체적인 사실관계에 별다른 다툼이 없는 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점\′을 이유로 들어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n\n지난 6월에 이어 오 전 시장에 대한 검찰의 영장이 잇따라 2번 기각된 겁니다.\n\n오늘 영장실질 심사에서 오 씨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도 구속을 피하게 된 이유로 보입니다.\n\n한편 여성단체들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권력형 성폭력의 해결 의지가 없다며 두 차례 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규탄했습니다.\n\n지금까지 부산구치소 앞에서 MBC 뉴스 송광모입니다.\n◀END▶

윤파란 | 2020-12-18

남은 중증 병상 ′0′..추가 확보 ′안간힘′

◀ANC▶\n\n오늘 부산의 코로나19 중증병상이 모두 찼습니다.\n\n현재로선 남은 병상이 하나도 없는데요.\n\n비교적 증상이 나은 환자들을 옮겨서 4개 중증병상을 확보하겠다는데 매우 위태로운 상황입니다.\n\n이두원 기자입니다.\n\n ◀VCR▶\n\n부산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8개가 모두 찼습니다.\n\n가용병상이 하나도 남지 않은 겁니다.\n\n부산시는 중환자 병상을 쓰고 있는 환자 가운데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을 가려내 중증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n\n◀SYN▶\n\"4분은 다른 경증병상으로 병실을 바꾸고 그러면 4개의 병상이 중환자 병상으로 쓸 수 있는 상황입니다.\"\n\n부산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26명 가운데 10명이 최근 최근 열흘간 발생했습니다.\n\n하루하루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n\n부산시는 급한 대로 보건복지부에서 고유량 산소기 10대를 지원받아 고령환자 치료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n\n부산대 호흡기 전문 질환센터를 고위험환자와 중환자 전담병상으로 전환해 105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오는 27일이나 돼야 운영이 가능합니다.\n\n한편, 증상이 없어도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임시선별진료소 4곳은 다음 주부터 가동될 전망입니다.\n\n어제 검체채취 3천500건 가운데 천여 건은 증상이 없는 시민들의 익명검사였습니다.\n\n◀SYN▶\n\"검사양이 굉장히 많이 늘었고 앞으로도 아마 이 추세는 게속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시 선별진료소를 6개 정도 준비한다고 말씀드렸고 지금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6~8개를 준비하려고 하고 확정된 곳은 4곳입니다.\"\n\n다음주 환자 발생속도가 꺾이지 않는다면 28일까지 예고된 거리두기 단계격상 요구가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n\nMBC뉴스이두원입니다.\n◀END▶

황재실 | 2020-12-18

환자 3명 사망..이번 주말 중증병상 ′비상′

◀ANC▶\n\n최근 이틀간 부산에서 코로나19 환자 3명이 숨졌습니다.\n\n모두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고령의 환자들이었는데요.\n\n요양병원 환자들은 일단 확진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아 오는 주말쯤 중증병상 확보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n코호트 격리 중인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의 정기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n\n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도 직원 한 명이 확진돼 모두 32명이 감염됐습니다.\n\n이런 가운데 요양병원 두 곳에서 치료를 받던 고령의 환자 3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n\n◀SYN▶\n\"사망하신 세 분은 모두 요양병원집단 감염사례였으며 이 중 두분은 80대 어르신이고 한 분은 90대 어르신입니다.\"\n\n부산의 코로나19 사망자 25명 가운데 요양병원 환자가 19명.\n\n위중증 환자 11명의 절반인 5명도 요양병원 환자입니다.\n\n대부분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어 일단 확진되면 일주일 안에 중증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습니다.\n\n중환자 병상 18개 중 남아있는 병상은 겨우 3개.\n\n이번주 주말쯤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n\n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당장 부족한 중증 병상을 확보하고 중환자 치료를 위한 관련 장비를 정부에 지원 요청했습니다.\n\n◀SYN▶\n\"(부산대병원은) 전체적으로 100병상 정도 이상의 병상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산대병원은 중증환자에서 중등증 환자까지 비교적 증상이 중한 환자를 진료하게 됩니다\"\n\n부산시는 이외에 부산대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감염병 전담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다음주 제3생활치료센터를 열 계획입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END▶

김유나 | 2020-12-18

확진 환자 3명 사망 이번 주말 중증병상 ′비상′

◀ANC▶\n\n어제와 오늘(최근 이틀간) 부산에서 코로나19 환자 3명이 숨졌습니다.\n\n모두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고령의 환자들이었는데요.\n\n요양병원 환자들은 일단 확진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아 오는 주말 쯤 중증병상 확보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n코호트 격리 중인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의 정기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n\n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도 직원 한 명이 확진돼 모두 32명이 감염됐습니다.\n\n이런 가운데 요양병원 두 곳에서 치료를 받던 고령의 환자 3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n\n◀SYN▶\n\"사망하신 세 분은 모두 요양병원집단 감염 사례였으며 이 중 두 분은 80대 어르신이고 한 분은 90대 어르신입니다.\"\n\n부산의 코로나19 사망자 25명 가운데 요양병원 환자가 19명.\n\n위중증 환자 11명의 절반인 5명도 요양병원 환자입니다.\n\n대부분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어 일단 확진되면 일주일 안에 중증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습니다.\n\n중환자 병상 18개 중 남아있는 병상은 겨우 3개.\n\n이번 주 주말 쯤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n\n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당장 부족한 중증 병상을 확보하고 중환자 치료를 위한 관련 장비를 정부에 지원 요청했습니다.\n\n◀SYN▶\n\"(부산대병원은) 전체적으로 100병상 정도 이상의 병상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산대병원은 중증 환자에서 중등증 환자까지 비교적 증상이 중한 환자를 진료하게 됩니다\"\n\n부산시는 이외에 부산대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감염병 전담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다음 주 제3생활치료센터를 열 계획입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n◀END▶

김유나 | 2020-12-17

사찰 피해자는 1년 전 논문 대필 논란 연구원

◀ANC▶\n김문기 시의원이 CCTV 영상을 집요하게 확보한 이유가 뭔지 궁금해집니다.\n\n이 사건으로 억울하게 퇴사한 한 명은 1년 전, 논문 대필 갑질사건의 피해자인 계약직 연구원으로 밝혀졌습니다.\n\n보복성 사찰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n\n윤파란 기자입니다.\n\n ◀VCR▶\n\n지난해 12월, 김문기 의원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됩니다.\n\n자신의 석사 학위 보고서를 계약직 연구위원인 A씨에게 대신 쓰도록 하는 이른바 \′논문 대필 갑질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n\n윤리특위는 김 의원에게 30일 출석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고 후반기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던 김 의원은 이 사건의 영향으로 직을 내려놔야 했습니다.\n\n◀SYN▶ A씨 동료\n\"김문기 의원이 (위원장) 사퇴를 했는데 사퇴를 하고 나서 A박사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심리적 압박감이라든지 부담감을 좀 느끼고 있었습니다...\"\n\n때문에 김 의원이 연구위원실 입구 CCTV 영상을 직접 분석하고 나선 건 1년 전 갑질 피해 당사자인 연구원 A씨를 노린 표적 사찰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n\n하지만 김문기 의원은 영상을 받고 보니 우연히 A씨가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n\n◀INT▶ 김문기 / 부산시의원\n\"그 연구원(A씨)이 예를 들어 (논문 사건 당시) \′아 나는 정말 부당하게 이랬다\′ 문제 제기를 했었다면, 제가 다르게 또 생각했을 수도 있겠죠. 특정인을 보고 한 것도 아닌데 그 보는 과정 속에 우연찮게...\"\n\n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선 김문기의원이 행정 사무감사 외의 용도로 CCTV를 사용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높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n\n불법적으로 취득한 자료라면 제 3자에게 유출한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n\n◀SYN▶ 황민호 변호사\n\"수사기관이나 사법부에 (영장을 통해) 그걸 요청해야지 본인이 그것을.. 만약 그걸 허용하게 되면 다른 사람의 모든 정보가 담긴 것을 마구잡이로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일단 요청했다가...\"\n\n취재가 시작되자 일부 시의원들은 CCTV 사찰이 불법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n\nMBC뉴스 윤파란입니다.\n◀END▶

윤파란 |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