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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번엔 춤 동아리.. 확산세 안 잡히고 무료검사 ′혼란

◀ANC▶\n\n부산도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n\n장구연습실의 연쇄감염 사례가 무려 164건인데 이번엔 춤 동아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n\n서울시가 임시 선별진료소 150곳을 추가해 무료진단검사를 대폭 늘리고 있는데 부산시는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n\n황재실 기자입니다.\n\n ◀VCR▶\n\n부산에서 신규환자 25명이 발생했습니다. 매일 두자릿 수 환자가 발생한지 벌써 17일째입니다.\n\n이번엔 춤 동아리에서 7명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n\n지하연습실에서 10여명이 정기적인 연습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n\n초연음악실 연쇄감염 사례가 164명에 달하는데 그 와중에 비슷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겁니다.\n\n◀SYN▶\n\"이렇게 동아리 형태의 조그만 소모임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습니다. 오늘 이렇게 집단발생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 법적검토를...\"\n\n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부산보훈청은 전 직원 89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n\n격리기간이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긴급 대민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가 중단됩니다.\n\n동구의 한 단란주점에서도 환자가 3명 발생했습니다.\n\n이렇게 보름 넘게 매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n\n서울시가 임시선별진료소 150곳을 마련해 무료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한 반면 부산의 경우 보건소 무료진단검사가 사실상 어려운 형편입니다.\n\n◀SYN▶\n\"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양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무턱대고 가셔서 검사를 받으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n\n부산시는 생활방역회의를 통해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n\nMBC뉴스 황재실입니다. ◀END▶

황재실 | 2020-12-10

기지창 못 찾은 ′사상~하단선′, 완공 2년 연장.. 주민 반발도

◀ANC▶\n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잇는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이 한창입니다만 내년으로 예정됐던 완공시기가 2년 뒤 2023년으로 미뤄질 전망입니다.\n\n주민반대에 부딪혀 \′차량 기지창\′ 공사를 아직 시작도 못했기 때문인데요.\n\n기지창 부지를 옮기는 것으로 접점을 찾아 교통공사가 사업을 추진했는데 주민들은 이 새 부지마저 반대하고 있습니다.\n\n현지호 기자입니다.\n\n ◀VCR▶\n\n낙동강을 따라 늘어선 공업지대.\n\n서부산을 위아래로 잇는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이 들어서게 됩니다.\n\n총사업비 5천억원이 넘는 대규모공사.\n\n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완공시기가 2년 뒤인 2023년으로 늦춰졌습니다.\n\n\′기지창\′ 공사를 손도 못댔기 때문입니다.\n\n◀SYN▶부산시 관계자(음변)\n\"사정을 봐 가면서 그때 또 2년 뒤 가보고 판단해야 할 사항이지만 일단 기재부와 협의한 건 2023년까지거든요. (공사 지연의) 결정적인 원인은 차량기지가 주 원인입니다.\"\n\n처음 기지창을 지으려던 곳은 승학산 자락입니다.\n\n하지만 착공 직전인 지난 2017년, 인근 주민들이 자연 훼손, 안전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부산교통공사는 대체부지를 찾기로 했습니다.\n\n기간연장에 추가비용까지 감당하며 겨우 새 부지를 찾았는데 일부 주민들이 또 반대하고 나선겁니다.\n\n◀INT▶비대위원장\n\"(아파트 주변에)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있습니다.. 지하철 기지창까지 합세한다면 저희들은 반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n\n3년 전, 부산교통공사는 새 부지를 선정한 뒤 주민 공청회를 열었습니다.\n\n주민대다수는 동의 혹은 조건부동의 입장을 밝혔는데 인근의 유해시설을 교통공사가 책임지고 이전시키라는 조건입니다.\n\n교통공사는 대다수 주민이 동의한 것으로 보고 사업을 그대로 추진해왔습니다.\n\n◀SYN▶부산교통공사관계자\n\"차량 기지 이전에 대해 2017년 9월 29일 주민설명회 당시 주민 대다수가 찬성함에 따라 민원이 종결된 것으로 보고..\"\n\n그런데 이 공청회 이후 추가 논의가 없어 사업이 중단된 줄 알았다며 일부 주민들이 공사재개를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n\n공사기간 2년 지연에 추가 비용 420억원까지.\n\n사상에서 하단, 녹산으로 이어지는 서부산권 광역교통망 구축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n\nMBC NEWS 현지호입니다.\n\n◀END▶

현지호 | 2020-12-10

부산 코로나19 접촉 감염 58% 가족 간 전파

◀ANC▶\n코로나19가 일상 속 공간 곳곳을 파고 들면서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n\n오늘 부산의 신규환자 33명 중 절반 이상이 가족 간 접촉으로 감염됐습니다.\n\n현재로선 가족 모임은 취소하고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게 유일한 예방법입니다.\n\n현지호 기자입니다.\n\n ◀VCR▶\n\n부산에서 하루 동안 초,중,고등학생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n\n5명 모두 학교나 학원이 아니라 가족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됐습니다.\n\n지난주 3대가 모인 한 가족 모임에서는 8명의 환자가 쏟아졌습니다.\n\n◀SYN▶\n\"가족 간의 모임입니다. 모든 형제간들이 다 모여서 어른들 모시고 같이 모임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n\n부산의 신규환자 33명 가운데 31명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는데 이 중 18명이 가족으로부터 전파됐습니다.\n\n가족 간 감염이 58%나 차지했습니다.\n\n친지, 가족 모임은 취소하고 사람간 접촉을 줄이는 일만이 최선의 방역인데 집 안에서도 환기와 소독을 하며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n\n◀SYN▶\n\"가정 내에서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방법은 주기적으로 집안을 환기하셔서 바이러스 농도를 낮추는 겁니다. 사실은 우리 가족 중에 누가 감염이 되어 있는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n\n한편 집단 감염이 우려됐던 골프장과 금융 사무실 접촉자 23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n\n하지만 음악실, 떡방앗간, 교회 등에서 N차 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천89명,\n\n치료를 받던 요양병원 환자 1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n\nMBC 뉴스 현지호입니다.\n◀END▶

윤파란 | 2020-12-09

′아영이′ 학대 간호사 구속기소 "13명 더 당했다"

◀ANC▶\n\n지난해 간호사의 학대로 의식불명에 빠졌던 부산의 \′아영이 사건\′, 기억하시죠.\n\n30대 간호사가 결국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는데 알고 보니 학대를 당한 신생아가 아영이 뿐만이 아니라 무려 13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아이의 발을 잡고 거꾸로 들어 올리는 간호사.\n\n얼굴을 수건으로 때리고 던지듯 내팽개치기까지 합니다.\n\n지난해 10월, 생후 닷새 된 아영이를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로 의식불명에 빠뜨렸던 간호사 39살 A씨가 결국 구속기소 됐습니다.\n\n그런데 피해 아동은 아영이 한 명이 아니었습니다.\n\n아영이를 포함해 당시 신생아실에 있던 14명의 아이가 A씨에게 학대를 당했던 겁니다.\n\n간호사 A씨에 대해 상습학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n\n◀SYN▶ 경찰 관계자\n\"CCTV를 다 확인해서 다른 아이들도 조금씩 거칠게 다룬 게 있어서 그래서 그 부분도 같이 우리가 다 범죄 사실로 설정했던 겁니다.\"\n\n특히 경찰과 검찰은 아영이의 뇌 손상이 간호사 A씨의 학대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n\n아영이 가족은 사건 이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처음 가해 간호사 A씨를 대면했습니다.\n\n상습학대 사실이 밝혀지자 또 한 번 분통을 터뜨렸습니다.\n\n◀SYN▶ 아영이 아버지\n\"그 간호사가 10년이나 근무했으면 저희 큰 아이들도 거기 병원에서 다 낳았는데 큰 아이들 있을 때도 있었다는 얘기거든요. (상습학대) 얘기 들었을 때는 뭐.. 참 그렇죠. 아이들이 다 학대를 조금씩 당했을 수도 있겠구나.\"\n\n아영이는 사건 발생 1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n\n검찰은 해당 병원의 병원장과 간호조무사에 대해서도 아동 학대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 했습니다.\n\n또, 아영이 가족에게 생계비 등을 긴급 지원하고 앞으로도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0-12-09

′백지화′가 정치적?..′확장′이 정치적

◀ANC▶\n\n김해공항 확장안의 백지화 결정이 나자마자 수도권 언론들은 일제히 \′정치적 결정\′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n\n과연 그럴까요?\n\n2016년 확장안 결정은 \′정치적 고려\′가, 2020년 백지화 결정은 \′안전\′쟁점이 최종결론의 핵심변수였습니다.\n\n다시 말해 2016년의 \′정치적\′ 결정을 2020년에 항공기 \′안전\′이라는 근본적 문제제기를 통해 바로잡은 것입니다.\n\n이를 정반대로 뒤집어 여론을 흐리는 수도권 언론의 왜곡보도, 오늘과 내일 집중점검하겠습니다.\n\n이두원 기자입니다.\n\n ◀VCR▶\n\n2020년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결과 보고서와 4년전 영남권 관문공항 입지선정 연구용역 보고서.\n\n2016년엔 김해공항을 확장하라는 결론이 2020년엔 그 확장안을 백지화하라는 최종결론이 담겼습니다.\n\n두 보고서 모두 우리 정부가 내린 결정. 왜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을까.\n\n그 이유는 보고서 안에 담겨있습니다.\n\n먼저 2016년 파리공항공단의 용역결과.\n\n가덕과 밀양, 김해공항 확장 3개 입지를 놓고 4개 항목별로 가중치를 둔 시나리오 분석입니다.\n\n공항건설에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인 \′산악장애물\′이 독립 평가항목에서 빠졌습니다.\n\n가덕도의 장점인 소음부분 변별력은 매우 축소됐습니다. 피해가구가 7배나 차이나는데 점수차는 고작 16점.\n\n대신 가덕도 단점은 크게 부각시켰습니다\n\n접근성 등급차가 1.59에 불과한데 점수차는 42점으로 벌어졌습니다.\n\n가덕도에 불리한 항목에 무려 7배의 가중치를 둬 점수를 벌려놓은 겁니다.\n\n◀SYN▶슈발리에\n\"비용항목의 비중은 7%..나머지 3개는 1%\"\n\n연구용역 책임자는 결과 발표 당시 \′정치적 고려\′라는 단어를 수차례 언급했습니다.\n\n◀SYN▶슈발리에\n\"정치적 후폭풍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이었다\"\n\n2020년, 국무총리실의\n김해공항 확장안 검증결과는 2016년에 빠졌던 항공 안전부분이 핵심입니다.\n\n김해공항 새 활주로의 장애물 제한표면에 걸리는 \′산 절취\′ 문제와 착륙실패 뒤 재이륙시 안전성에서 불가 결론이 나온겁니다.\n\n특히 시뮬레이션 검증에서 금정산 충돌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나왔습니다.\n\n◀SYN▶\n\n\n사정이 이런데도 \′김해신공항 백지화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노린 정치적 결정이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중순부터 수도권 언론을 중심으로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n\n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조선일보가 모두 5건, 중앙일보 2건, 동아일보 1건씩 나왔고 경향신문도 2건, 한겨레에도 1건이 나왔습니다.\n\n보수일간지 인터뷰에 나서고 있는 검증위원들은 검증위 활동내내 국토교통부 입장을 대변했던 인물들로 그 중 한 명은 제척대상임에도 검증위활동을 했던 사람입니다.\n\nMBC뉴스 이두원입니다.\n◀END▶

이두원 | 202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