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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꺾이지 않는 증가세..2단계 ′약효′, 이번 주말 고비

◀ANC▶\n\n부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n\n벌써 보름째, 연속해서 두 자릿수 추가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1일 발효된 \′강화된 2단계 조치\′가 효과가 있었는지 여부는 이번 주말쯤 드러날 전망입니다.\n\n부산시는 어제(8) 추가로 편의점과 포장마차 영업제한조치를 내놨습니다.\n\n황재실 기자입니다.\n\n ◀VCR▶\n\n부산에서 지난 보름동안 발생한 환자수는 412명입니다.\n\n하루 평균 28명씩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n\n집단감염 사례도 6곳에서 10곳으로 늘었는데 가족과 지인을 통한 연쇄감염사례가 많습니다.\n\n지역민들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던 이 방앗간에서만 무려 17명이 감염됐습니다.\n\n◀SYN▶\n\"평소 가깝게 지내던 분들과는 마스크 착용 등이 소홀해지기 쉽고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빠르게 전파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n\n환경공단 생곡사업소와 사하구 금융사무소 등 직장내 연쇄감염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n\n이 골프장에서는 캐디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휴장에 들어갔는데 동료직원 100명과 이용객 38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습니다.\n\n◀SYN▶\n\"골프장 이용자간에 감염사례가 보고된 것은 있습니다만 직원의 골프장 감염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n\n이렇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부산시는 편의점과 포장마차의 영업제한조치를 추가했습니다.\n\n◀SYN▶\n\"24시간 편의점과 포장마차에 대해 21시부터 익일 0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취식장소와 야외테이블 제공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n\n지난 1일 발효된 2단계 행정명령이 약효가 있었는지 여부는 열흘이 경과한 이번 주말 휴일 사이 확인될 전망입니다.\n\n부산시는 이 기간 환자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 강화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n\nMBC뉴스 황재실입니다.◀END▶

황재실 | 2020-12-09

훼손된 여성 시신 불탄 채 발견..50대 체포

◀ANC▶\n오늘(8) 새벽 경남 양산의 한 재개발 지역 공터 쓰레기더미에서 심하게 훼손된 60대 여성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n\n경찰은 5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습니다.\n\n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n\n◀VCR▶\n\n경남 양산의 한 재개발구역 건물 입구에 불에 탄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습니다.\n\n화재 현장에서 시신이 발견된 건 오늘(8) 새벽 3시 40분쯤.\n\n\′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난다\′는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불이 꺼진 뒤 큰 자루 하나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서 심하게 훼손된 시신 일부가 나온 겁니다.\n\n◀SYN▶ 마을주민\n\"여기가 우범지역이에요. 저녁에도 해 넘어가면 무서워서 저는 6시면 안 지나가거든요. 가로등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n\n최근 동네에서 60대 여성이 실종된 사실에 주목한 경찰은 주변CCTV를 분석한 결과 59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오후 5시쯤 귀가하던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n\n◀INT▶ 양산경찰서 관계자\"\n(60대) 그 정도..할머니로 보이죠.개인적으로 그런 것 같아요.보니까..같이 살다가 치정으로 인한 범죄인 것 같습니다.\"\n\n하지만 이 남성이 범행을 부인하는 가운데 경찰은 주거지에 대한 수색에 나섰습니다.\n\n경찰은 내일(9) 국립과학수사원으로부터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n\nMBC뉴스 정영민입니다.\n \n◀END▶

보도국 | 2020-12-08

2단계 ′약효′ 이번 주말 나온다

◀ANC▶\n\n부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n\n벌써 보름째, 연속해서 두 자릿수 추가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1일 발효된 \′강화된 2단계 조치\′가 효과가 있었는지 여부는 이번 주말쯤 드러날 전망입니다.\n\n부산시는 오늘(어제) 추가로 편의점과 포장마차 영업제한조치를 내놨습니다.\n\n황재실 기자입니다.\n\n ◀VCR▶\n\n부산에서 지난 보름 동안 발생한 환자수는 412명입니다.\n\n하루 평균 28명씩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n\n집단감염 사례도 6곳에서 10곳으로 늘었는데 가족과 지인을 통한 연쇄감염사례가 많습니다.\n\n지역민들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던 이 방앗간에서만 무려 17명이 감염됐습니다.\n\n◀SYN▶\n\"평소 가깝게 지내던 분들과는 마스크 착용 등이 소홀해지기 쉽고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빠르게 전파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n\n환경공단 생곡사업소와 사하구 금융사무소 등 직장 내 연쇄감염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n\n이 골프장에서는 캐디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휴장에 들어갔는데 동료직원 100명과 이용객 38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습니다.\n\n◀SYN▶\n\"골프장 이용자간에 감염사례가 보고된 것은 있습니다만 직원의 골프장 감염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n\n이렇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부산시는 편의점과 포장마차의 영업제한조치를 추가했습니다.\n\n◀SYN▶\n\"24시간 편의점과 포장마차에 대해 21시부터 익일 0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취식장소와 야외테이블 제공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n\n지난 1일 발효된 2단계 행정명령이 약효가 있었는지 여부는 열흘이 경과한 이번 주말 휴일 사이 확인될 전망입니다.\n\n부산시는 이 기간 환자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 강화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n\nMBC뉴스 황재실입니다.◀END▶

황재실 | 2020-12-08

김경일 부산사회복지연대 사무국장 "부산 취약계층 의료체계 10점 만점에 1점"

◀ANC▶\n\n코로나19로 거리 노숙인과 이주노동자 등 사회 취약계층은 가혹한 겨울을 나게 됐습니다.\n\n그들이 갈 수 있는 유일한 병원인 부산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전환됐는데요.\n\n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복지연대가 말하는 해법,\n\n류제민 기자가 사회복지연대 김경일 사무국장을 만나 들어봤습니다.\n\n ◀VCR▶\n\n부산 유일의 복지 운동 시민단체인 사회복지연대.\n\n지난해 형제복지원 진상 규명 활동으로 조례 제정과 신고 센터 설립을 이끌어 냈고 공공병원 확충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n\n ◀INT▶\n김경일 / 부산사회복지연대 사무국장\n\"직접적으로 피해자분들을 발굴하고 어떤 정책을 제언하는 활동에서 전문가 집단과 함께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현장과 정책이 함께 종합적으로 제시되면서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힘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n\n노숙인, 이주노동자를 포함해 소득이 안정적이지 않은 경계성빈곤층까지.. 코로나19 사태로 복지 사각지대는 더 커졌습니다.\n\n ◀INT▶\n김경일 / 부산사회복지연대 사무국장\n\"단기적인 일을 통해서 생활하셨던 분들이 소득이 끊기게 되고 소득이 끊기면서 월세를 못내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시 거리 노숙으로 이어지게 되는 이런 빈곤층의 경계가 무너지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이런 부분들이 가장 두드러진 (복지) 사각지대의 아픔이지 않나..\"\n\n가장 심각한 건 의료서비스입니다.\n\n부산의 노숙인 지정 진료 기관 27곳 가운데 사실상 이용이 가능한 건 부산의료원 하나입니다.\n\n ◀INT▶\n김경일 / 부산사회복지연대 사무국장\n\"노숙인분들이 일상생활의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만성질환이나 응급 상황이나 중증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 이런 분들이 입원 치료를 받기 위한 상급 병원이 필요한데요. 현재로선 부산의료원이 유일합니다.\"\n\n의료원마저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전환되면서 아파도 갈 병원이 없어졌습니다.\n\n ◀INT▶\n김경일 / 부산사회복지연대 사무국장\n\"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 부산의료원에 있는 병상을 조정해서 자연스럽게 입원했던 분 중에 퇴원 명령을 받으시거나 퇴원하고 난 이후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민간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서 자택에서 사망하는 이런 일들도 발생했습니다.\"\n\n사회복지연대가 매긴 부산의 의료 안전망 체계 점수는 10점 만점에 1점.\n\n공공병원 설립까지 갈 길이 먼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민간 병원 협력을 통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n\n ◀INT▶\n김경일 / 부산사회복지연대 사무국장\n\"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부산의료원의 기능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되는데, 부산의료원을 이용했던 저소득층 환자분들의 치료권을 이렇게 포기하면서 이렇게 그냥 방만하게 두어야 했던건가..\"\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