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사회

12일째 두 자릿수 확진.. N차 감염 잇따라

◀ANC▶\n\n부산에선 오늘(5)도 코로나19 확진자가\n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n\n요양병원과 장구 교습소 발 N차 감염도\n계속되고 있는데요.\n\n수능 이후 대학별 시험과 크리스마스 등\n연말 연휴까지 앞둔 만큼 확산세가\n커질 것으로 보여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간호조무사와 조리실 직원, 그 가족 등\n확진자 8명이 나온 사상구의 한 요양병원.\n\n이 병원 확진환자의 접촉자 1명이\n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n\n138명의 확진자가 연관된 부산진구\n초연음악실 등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도\n145명으로 늘었습니다.\n\n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n장구 교습소 발 N차 감염이 계속되고\n있는 겁니다.\n\n◀SYN▶\n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n\"최근 발생 양상의 특징이 소규모로 다발성이고 그리고 일상에서 전파되고 있어서 이것이 또 전국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n\n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동안 29명.\n\n12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환자도 969명으로 늘어났습니다.\n\n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n\n오늘 추가 확진환자 29명을 포함해\n모두 34명이 아직 입원 대기 상탠데 현재 부산의료원에 남은 병상은 53개에\n불과합니다.\n\n수능 직후 각 대학별 고사가 시작된데다\n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 등 연휴까지\n앞두고 있어 확산세가 커질 우려도 높습니다.\n\n◀SYN▶\n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n\"특히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됨에 따라 이를 통한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n\n방역 당국은 오는 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n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 동안 각종 모임을 취소하고 이동을 자제하는 등\n일상생활 감염 경로 차단에 협조해 줄 것을\n거듭 당부했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0-12-05

N차 감염도 버거운데..요양병원에서 또 터졌다

◀ANC▶\n부산에선 벌써 11일째 확진자가\n두자릿수를 기록하며\n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n\nN차 감염 확산세만 해도 버거운데 오늘 새로운 요양병원에서 신규 8명이 확진됐고\n기내 확진 사례도 또 나왔습니다.\n\n이대로 간다면 당장 다음 주라도\n환자가 2배로 늘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사상구 한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와 조리실 직원 등 6명이\n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n\n여기에 가족과 지인 2명까지\n모두 8명이 감염됐습니다.\n\n고위험 시설 전수검사 도중 발견됐는데 나머지 직원들과 입원 환자 170여명도\n검사를 받고 있습니다.\n\n◀SYN▶\n\"(확진 환자들이)대부분 조리실에서 근무했던 분들이라서 환자들과는 직접 접촉은 많지 않은 직종이라고 하지만 완벽하게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환자분들의 검사 결과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n\n서울 관악구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n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n\n비행기 관련 첫 환자가 나온지 이틀 만에 기내 접촉 환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n\n최근 확진자가 나온 시설에서도\nN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n\n열흘 넘게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n부산진구 초연음악실에서 5명이 늘어\n관련 환자가 138명에 이르고 사상구 반석교회에선\n2명이 추가돼 환자가 39명으로 늘었습니다.\n이러는 사이 부산의 감염재생산지수는\n최근 1.95까지 치솟았습니다.\n\n지난 10월까지만 해도 1을 넘기지 않았는데 한달 만에 2에 가까워졌습니다.\n\n환자 1명이 2명을 감염시킬 수 있단 겁니다.\n\n보건당국은 이대로 간다면\n1, 2주 사이 환자들이 2배로 폭증할 것으로\n우려하고 있습니다.\n\n◀SYN▶\n\"한 사람의 환자가 두 명에게 추가 확진자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이야기고..지속적으로 환자가 늘어나서 1주 내지 2주 후에는 지금 환자보다 두배가 된다는 의미입니다\"\n\n부산의 누적 환자는 940명,\n자가격리자만 8천 300여명,\n\n주말을 앞두고 대확산 우려가 더커지면서\n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을 낮추기 위해\n외출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END▶

김유나 | 2020-12-04

방역 취약 노숙인 ′의료공백′까지

◀ANC▶\n\n코로나19는 거리 노숙인들에게더 가혹합니다.\n\n노숙인 치료를 맡아 온 부산의료원이\n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전환되면서\n행려 환자는 응급 상황에도 갈 곳 없는\n처지가 됐는데요.\n\n방역 취약계층인데다 의료 공백에까지\n내몰려 겨울을 앞두고 우려가 큽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체감 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날,\n\n두꺼운 외투에 이불을 꽁꽁 싸맨 사람들이\n여기저기 누워 있습니다.\n\n사는 곳이 정해져 있지 않아\n부산역 일대를 전전하는 거리 노숙인입니다.\n\n코로나19 방역으로 야간엔 부산역이\n폐쇄되면서 거리 노숙인들은 인근 도시철도\n역사나 야외에서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n보건당국도 노숙인이 주로 모이는 장소나\n쉼터 등을 감염 위험 시설로 보고있지만\n뾰족한 대책은 없습니다.\n\n노숙인 지원 단체가 나눠주는 마스크가\n유일한 방역인데 이마저도 못 받는 날이\n많습니다.\n\n◀SYN▶\n노숙인\n\"(추위에) 떨다가 이제 앉아있는건데 여기에. 문을 다 잠가놓으니까 우리는 아예 안 들어갈 생각을 하는 거예요.\"\n\n코로나19 확산으로\n노숙인 의료 공백은 더 심각해졌습니다.\n\n부산시가 지정한 노숙인 진료 시설\n27곳 중 응급 치료기관은 부산의료원이\n유일한데 코로나 대응으로 더이상 노숙인을\n받지 못하게 됐기 때문입니다.\n\n실제로 해뜨락요양병원 집단 감염 당시\n급성 뇌경색 증세를 보인 50대 노숙인은 부산의료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뒤\n병원을 찾다가 결국 경남에 가서야 치료를\n받을 수 있었습니다.\n\n◀SYN▶\n노숙인\n\"갑작스럽게 몸이 불편하거나 안좋아지거나 했을 때 가실 수 있는 병원이 있어요?\"\n\"없지요. 누가 병원에서 받아줍니까? 그냥 참아야지..\"\n\n최근엔 음압 병상도 가득 차면서\n부산의료원에 입원해 있던\n마지막 노숙인 5명도 퇴원 조치됐습니다.\n\n공공 병원 설립까진 갈 길이 먼 상황.\n\n전문가들은 의료 공백에 내몰린 취약 계층을 위해선 긴급한 조치부터\n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n\n ◀INT▶\n김경일 / 부산사회복지연대 사무국장\n\"부산의료원 밖에 없었기 때문에 벌어진 이 사태에 대해서 하루 속히 부산시가 대체 의료기관에 민간 의료기관을 지정해서라도 이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끔 빨리 의료 안전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고..\"\n\n부산시가 추정하는 지역 노숙인은 700여 명.\n\n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n더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END▶

류제민 | 202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