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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에 잿더미..화재위험 높은데 점검 無

◀ANC▶\n어제(20) 새벽, 부산역 인근 포장마차촌에서 불이 났는데 불과 10분 만에 노점 11곳과 차량 여러 대가 잿더미가 됐습니다.\n\n음식 조리를 위해 연탄불, 가스통을 쓰고 있지만 무허가라는 이유로 소방 점검 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n\n부산에 이런 무허가 포장마차촌, 20여 곳이나 되는데 대부분 비슷한 사정입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부산역 인근 포장마차촌입니다.\n\n한 곳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일어나더니 금세 새빨간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n\n◀SYN▶\n화재 최초 목격자\n\"밖에서 \′펑\′하는 소리가 조금 나더라고요. 심각하다 싶어서 119에 전화하고, 계속 막 불이 번지는거예요 바람 타고..\"\n\n포장마차 13곳 가운데 11곳이 잿더미로 변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분.\n\n때마침 불어온 강풍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습니다.\n\n당시 초속 5.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는데요. 불길이 빽빽이 붙어있는 다른 가게는 물론 바로 뒤편에 있는 주차장까지 덮쳤습니다.\n\n주차돼있던 차량 5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n\n ◀INT▶\n변현준 / 중부소방서 화재조사관\n\"가연재가 너무 많죠. 내화 구조가 하나도 없다 보니까 (포장마차 안에는) 다 석유화학 제품이지 않습니까. 불이 붙으면 연소는 굉장히 진행이 빠릅니다.\"\n\n포장마차는 음식 조리를 위해 LPG 가스통이나 연탄, 냉난방 가전 등 화재위험이 높은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무허가 가건물이라는 이유로 소방의 특별점검 대상에 빠져 있습니다.\n\n관할구청도 위생 점검을 제외하곤 전기 시설 점검을 따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n\n영업 허가도 없어 1년에 150만 원 가량의 점용료를 내는 것 말고 행정처분 대상도 아닙니다.\n\n◀SYN▶\n포장마차촌 상인\n\"(장사를) 34년을 해도요. 불이라는건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여기 다 (상인들이) 있지만 불이라는건 우리 상상도 못해봤어요.\"\n\n부산에는 해운대와 태종대 등 무허가 포장마차촌 20여 곳이 영업 중이지만 대부분 이곳과 사정이 비슷합니다.\n\n부산진구가 유일하게 서면 포장마차촌을 등록제로 운영하며 1년에 2차례 전기 시설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n\n소방당국과 국과수는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전기와 버너를 수거해 합동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1-04-21

일반 병원도 검사 무료 "숨은 환자 찾는다"

◀ANC▶\n앞으로 한 달동안, 보건소가 아닌\n일반 병원에서도 무료로\n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n\n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부산시가\n다시 대규모 검사를 벌여 숨은 환자를\n적극적으로 찾아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n\n현지호 기자.\n\n ◀VCR▶\n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n사흘 만에 다시 3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n\n신규 환자 33명 가운데 10명은\n감염 경로를 모릅니다.\n\n무증상자도 3명 중 1명으로\n일상 속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있습니다.\n\n ◀INT▶\n\"지금 현재 추세로 이 정도의 감염불명 사례가 나온다면 지역에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임을나타내주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n\n사정이 이렇게 되자, 부산시는\n진단 검사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n\n앞으로 4주 간\n일반 병원의 본인 부담금을 전액지원합니다.\n\n보건소에 오지 않아도\n가까운 병원 21곳에서 무료 검사를 실시해\n적극적으로 환자를 찾아내겠다는겁니다.\n\n ◀INT▶\n\"오늘, 내일 중으로 인력배치 등필요한 준비를\n마치고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인\n1개월 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n\n또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1~2곳에도\n임시 선별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n밝혔습니다.\n\nMBC 뉴스 현지호입니다.\n◀END▶

윤파란 | 2021-04-20

10분 만에 ′잿더미′ 화재위험 높은데 점검 無

◀ANC▶\n\n오늘(20) 새벽,\n부산역 인근 포장마차촌에서 불이 났는데,\n\n불과 10분 만에, 노점 11곳과 차량 여러 대가\n잿더미가 됐습니다.\n\n음식 조리를 위해, 연탄불, 가스통을\n쓰고 있지만 무허가라는 이유로\n소방 점검 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n\n부산에 이런 무허가 포장마차촌,\n20여 곳이나 되는데,\n대부분 비슷한 사정입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부산역 인근 포장마차촌입니다.\n\n한 곳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일어나더니,\n\n금세 새빨간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n\n◀SYN▶\n화재 최초 목격자\n\"밖에서 \′펑\′하는 소리가 조금 나더라고요. 심각하다 싶어서 119에전화하고, 계속 막 불이 번지는거예요 바람 타고..\"\n\n포장마차 13곳 가운데, 11곳이\n잿더미로 변하는 데 걸린 시간은불과 10분.\n\n때마침 불어온 강풍이\n불쏘시개 역할을 했습니다.\n\n◀ Stand-up ▶\n\"당시 초속 5.6m의 강한 바람이\n불고 있었는데요. 불길이 빽빽이붙어있는\n다른 가게는 물론 바로 뒤편에 있는 주차장까지\n덮쳤습니다.\"\n\n주차돼있던 차량 5대가 불에 타\n소방서 추산 4천만 원 상당의\n재산피해를 냈습니다.\n\n ◀INT▶\n변현준 / 중부소방서 화재조사관\n\"가연재가 너무 많죠. 내화 구조가 하나도 없다 보니까 (포장마차안에는) 다 석유화학 제품이지 않습니까. 불이 붙으면 연소는 굉장히 진행이 빠릅니다.\"\n\n포장마차는 음식 조리를 위해\nLPG 가스통이나 연탄, 냉난방 가전 등\n화재위험이 높은 설비를 갖추고있지만,\n\n무허가 가건물이라는 이유로\n소방의 특별점검 대상에 빠져 있습니다.\n\n관할구청도 위생 점검을 제외하곤\n전기 시설 점검을 따로 하지 않고있습니다.\n\n영업 허가도 없어,\n1년에 150만 원 가량의 점용료를내는 것 말고\n행정처분 대상도 아닙니다.\n\n◀SYN▶\n포장마차촌 상인\n\"(장사를) 34년을 해도요. 불이라는 건 상상도 못 해봤습니다. 여기 다 (상인들이) 있지만 불이라는 건 우리 상상도 못 해봤어요.\"\n\n부산에는 해운대와 태종대 등\n무허가 포장마차촌 20여 곳이 영업 중이지만,\n대부분 이곳과 사정이 비슷합니다.\n\n부산진구가 유일하게 서면 포장마차촌을\n등록제로 운영하며 1년에 2차례\n전기 시설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n\n소방당국과 국과수는\n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전기와버너를 수거해\n합동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