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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가격 새해에만 벌써 -0.63%

◀ 앵 커 ▶부산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2024년에도 큰 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새해에 들어서만 벌써 하락폭의 누계가 0.63%를 기록하고 있는데요.서울 수도권보다도 하락폭이 큽니다.이만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2023년 한해동안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4.1% 하락했습니다.전국 평균 -3.69% 보다 더 떨어진 수치입니다.새해 들어서는 하락세가 더 가팔라지는 분위기입니다.올들어 2월 셋째주까지 부산의 아파트 가격 누적 변동률은 -0.63%.같은 기간 서울의 누적 변동률 -0.3%와 비교하면 2배 수준이고.전국 평균 -0.4%보다도 하락폭이 훨씬 큽니다.부산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세종과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하락폭이 큽니다.해운대와 수영구, 부산진구는 지난주에만 각각 -0.17%, -0.16%, -0.15% 씩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는데,주로 오래된 아파트 단지들을 중심으로하락폭이 컸습니다.전문가들은 부산의 부동산 경기 회복 시점을올 하반기쯤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강정규/동의대 미래융합대학장]"4월 총선 전후로 정치권의 구도 변화 같은 것들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그에 따라상반기에는 다소 하향 측면의 변수가 우세하고 하반기 이후로는 상승 측면의 변수가 우세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전세가격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2023년 한해동안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는5.53% 하락했고,올해 들어서는 2월 셋째주까지 -0.39%의 누적변동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부산 북구의 경우,지난주 전세가격이 0.1% 하락했는데,화명동과 덕천동 등 주요 단지들의 하락세가 눈에 띕니다.전세가격은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서울 수도권은 이미 전세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부산도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강정규/동의대 미래융합대학장]​"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매우 크게 감소함에 따라서 과거에 일어났던 역전세난에서 이제는 전세난, 그리고 전세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좀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부동산 전문가들은평균치의 하락으로 인한 착시 효과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전반적인 하락 국면에도 불구하고가격이 오르는 단지들이 있고,반대로 상승 국면에도 떨어지는 곳이 있다는 겁니다.때문에 같은 지역 내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혼재한다는 사실을 전제로,옥석을 가려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조언하고 있습니다.MBC NEWS 이만흥입니다. ◀ 끝 ▶  

이만흥 | 2024-02-23

부산 신설 법인 10년전 수준으로..부동산 불황 직격탄

◀ 앵 커 ▶지난해 부산에서 새로 창업한 신설 법인 숫자가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관련 업종의 창업이 반토막 나면서,부산의 신설 법인 숫자는 10년 전 수준 이하로 떨어졌습니다.이만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상공회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지난해 부산지역의 신설 법인은 4천495개로 집계됐습니다.1년 전의 신설 법인 숫자 5천759개에 비해 21.9% 감소했습니다.부산의 신설 법인 숫자는 2014년 4천608개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1년에는 6천779개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2년째 급감소세로 돌아서면서급기야 10년 전 수준 이하로 떨어진 겁니다.  이처럼 급격한 감소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그동안 지역 신설 법인의 상승세를 견인했던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과 건설업의 부진이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부동산 경기의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임대업은 2022년 천246개에서 지난해에는 660개로 줄어반토막이 났습니다.[박호성 /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주임 ]"2022년 하반기부터 고금리, 빅스텝 금리인상과금리인상 장기화로 인해서 고금리 상황이 이어져왔기 때문에 이 상황으로 인해서 부동산 임대업 비중이 14%까지 내려가면서 3등까지 내려앉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부산의 신설법인 중에는 서비스업이 가장 많았습니다.지난해 12월 부산의 신설법인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서비스업과 유통업이 각각 27.5%와 23.2%를차지해 전체 신설법인의 절반 이상이었습니다.신설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대부분 소자본으로,10곳 중 8곳이 5천만원 이하의 소자본 법인이었고,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인 법인은 12.5%였습니다자본금 5천만원 이하 소자본 신설 법인의 숫자도 1년만에 23.2%나 줄었습니다.[박호성 /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주임]​"소자본 신설법인이 많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 경기가 많이 나빠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경제에서는 이런 지표에 대해서도 예민하게 반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지난해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신설법인이 설립된 구는 해운대구였고 강서구와 부산진구가 다음 순이었습니다.반면 원도심인 서구와 영도구는부산 전체에서 차지하는 신설법인 비중이 각각 1%대에 불과했습니다.MBC NEWS 이만흥입니다.◀끝▶   

이만흥 | 202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