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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떠나는 부산상의회장.. 되돌아본 3년

◀ 앵 커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3년간의 임기를마치고 오늘(18) 공식 퇴임했습니다.부산 상공계의 수장으로서 되돌아본 지난 3년 부산의 경제는 어떠했고,또 앞으로 지역 경제의 과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이만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4대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투표를 통해 상의 회장에 당선됐습니다.코로나 팬데믹의 극복과 함께부산항 북항 재개발, 엑스포 유치 등굵직굵직한 경제계의 현안 해결을 위해두 발로 뛰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합니다[장인화 / 24대 부산상의회장]"뭐니뭐니해도 시장님과 제가 함께 엑스포 유치를 위해 세계 각국을 다닐 때 뛰어다녔던 추억이 기억이 많이 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좀 아쉬운 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이번 (국회) 회기 안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습니다."하마터면 투표로 이어질 뻔했던 이번 25대 상의회장 선거에 대해서는, 상공인들의 화합보다 더 중요한 건 없었다고단언합니다.[장인화 / 24대 부산상의회장]"4월 총선이라는 큰 국가적인 선거도 있는데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또 있다는 것은, 기업인들끼리 선거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라고 생각했고, 이를 계기로 상공인들이 더욱 화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새로 선출된 양재생 25대 상의 회장에 대해서는아낌없는 신뢰를 보내며,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장인화 / 24대 부산상의회장]"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이라든지 에어부산 분리매각, LCC통합본사 부산 이전 등 이런 부분에 연속성 있게 잘 해나가시리라 생각하고, 저 또한 차기 25대 집행부에 도와드릴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도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부산경제의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충고합니다.[장인화 / 24대 부산상의회장]"기업들이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이런 부분을 잘 이겨나가면 위기가 또 다른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뒷받침해주고 기업들도 새로운 분야를 다양하게 접근했으면 좋겠습니다."지금까지 창업주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던 부산상공회의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지역 상공계의 전면에 등장했던 장인화 회장.25대째를 맞는 새 부산상의 회장단에서도 변화와 혁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만흥입니다. ◀ 끝 ▶   

이만흥 | 2024-03-18

"원금이라도 지켜라"..노후보장 퇴직연금 맞나?

◀ 앵 커 ▶직장인 퇴직연금 가입자 대부분이 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안정성을 쫓는 상품에 몰리고 있습니다.증시 불확실성과 불안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데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어서 퇴직연금 자체의 구조적 문제도 있다는 지적입니다.서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수익률을 높여 은퇴를 대비하잔 취지로 도입된 퇴직연금.하지만 요즘 직장인들은 수익률 보다 "원금만이라도 지키자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회사원 -퇴직연금 가입자-]멀리 보고 가입하는 것이긴 하지만, 지금처럼 펀드 수익이 불안한 상황이면 마이너스보다는 차라리 저리에 그냥 원금이라도 보존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은행권에 적립된 퇴직연금 운용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달 기준, 실적 배당형 퇴직연금 적립액은전체 잔액의 9.4%인 1천219억 원. 반면, 원리금을 보장하는 상품엔 90.6%인 1조 1천억 원이 넘는 돈이 쌓였습니다. 지난해엔 적정 수익률 유지를 위해 디폴트 옵션 즉 "사전 지정 운용제도"가 도입됐지만, 실적 배당형 상품의 잔액 비중은 여전히 한 자릿 수에 머물고 있습니다.투자 손실까지 발생하는 상황에서, 위험이 따르는 상품을 마냥 신뢰할 순 없다는 가입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겁니다. 거기에 바쁜 직장인들이 연금 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점도 문젭니다. [윤준성 /부산은행 연금신탁사업단 차장](퇴직연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가입자 본인의 미래 삶의 질과 비례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항상 하시면 좋겠습니다.가입 상품의 만기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이며 물가 상승률 대비 상품의 운용 성과가 적절한지 가입자 스스로 능동적으로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하지만 적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 구성이 빈약한 점.금융사들의 수수료 실적만 불리는 구조 등 퇴직연금제도 자체의 미비점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도한영 /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약 6% 된다 보면 퇴직연금은 2%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그렇다 라면 금융사 간 경쟁을 유도해서 일시금으로 찾는 것이 아니라 연금 형태로 가져가면 일정 부분 수익률을 제고하고 추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을 적극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구요.또 하나는 수수료 책정에 대한 관리감독을 적극적으로 정부가 고민해 봐야 하지 않나라 봅니다.전문가들은 증시와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원금 보장형 퇴직 연금으로의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준석입니다.◀ 끝 ▶  

서준석 | 2024-03-17

양재생, 제25대 부산상의회장 공식 선출

◀ 앵 커 ▶부산상공회의소가 오늘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제25대 양재생 상의회장을 공식 선출했습니다.부산상의는 본격적으로 25대 집행부 구성에 나섰습니다.이만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제25대 부산상의회장에 공식 선출됐습니다.오늘 열린 부산상공회의소 임시 의원총회에서, 양 회장은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신임 상의회장에 추대됐습니다.양 회장은 물류전문기업인 은산해운항공의 창립자이자회장으로, 항만물류기업의 대표가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양재생 / 제25대 부산상의 회장]"지역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에 서있는 만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등 당면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특히 투표가 아닌 회원사들의 양보와 합의로선출됐다는데 의미를 부여하며,지역 상공인들의 통합을 당부했습니다.[양재생 / 25대 부산상의회장]"경선이 아니라 합의추대를 통해 회장으로 당선되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계가 통합의 초석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산상의가 힘찬 도전을 통해 긍정의 부산경제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현 장인화 상의회장은지난 3년간 함께 수고해준 24대 상의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신임 양재생 회장과 새 집행부에 축하와 응원을 전했습니다.[장인화 / 제24대 상의회장]"현재 지역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원 모두가 신임 회장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지역 경제 활력 회복과 부산 상의 발전에 솔선수범 해 주시기 바랍니다"양재생 신임 부산상의 회장은 오는 19일부터 3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합니다.25대 상의 의원부 출범식과 상의회장 이취임식은 다음 달 15일로 예정됐습니다.상공회의소 감사에는 김경조, 김영득, 권기재 등3명이 선출됐고,부회장 18명과 상임의원 30명의 선출은 신임 회장과 전형위원 4명이 별도의 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또, 임기 3년의 상근부회장도 신임 상의회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일임했습니다.MBC NEWS 이만흥입니다. ◀ 끝 ▶   

이만흥 | 2024-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