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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어부산 "전략"부서 해체..분리 매각 요구에 선 긋기?

◀ 앵 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자회사인 에어부산에 대해인사를 단행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던 에어부산의 전략부서를 전격 해체했습니다.아시아나항공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통제를 받고 있는데요.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해 사실상 선을 그은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옵니다.이만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시민단체 대표들의 에어부산 분리매각 촉구 기자회견."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조속히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결단하라"앞서 지난 1월에는, 지역 상공계와 시민대표들로 구성된에어부산 분리매각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이열렸습니다.[장인화 /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에어부산의 존재 가치는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신공항을 모항으로 쓰면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부산과 세계 주요도시들을 직접적으로 이어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이처럼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부산 시민들의 염원이 뜨거운 상황에서, 최근 에어부산에 대한 인사가 전격 단행됐습니다.아시아나항공 출신들에 대한 승진 인사와 함께, 정통 아시아나항공맨이 신임 에어부산 사장에 임명된 반면,에어부산의 전략 부서이자 지역 사회와의소통을 담당해왔던 ′전략커뮤니케이션실′은 해체됐습니다.부서원들에게는 대기발령이나 전보 조치가내려졌습니다.에어부산의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통제를 받는 상황,이번 조치는 지역 사회의 에어부산 분리매각 요구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박인호 /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더 이상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을 논하지 말라는, 동력을 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부산시도 여기에 묵시적으로 동의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마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은 앞으로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에어부산이 진에어, 에어서울 등과 통합되면,통합된 LCC의 본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본사가 있는 서울이나 인천이 유력합니다.에어부산 부산 본사가 사라지면, 부산은 항공사 본사 하나 없는 도시가 되는 겁니다.한편 한국산업은행은"주채권기관으로 관여하고 있는 기관들이 많아인사 조치 사항들에 대해 일일이 알 수 없다"는답변을 내놨습니다.MBC NEWS 이만흥입니다. ◀ 끝 ▶  

이만흥 | 2024-03-12

고성능 대용량 2차전지 국내 첫 공개

◀ 앵 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식회사 금양이,오늘(6), 서울 코엑스에서 성능과 용량을 대폭 개선한 2차 전지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기술력을 내세워,글로벌 2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이만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 현장입니다.금양이 개발한 2차전지 ′4695 배터리′의 실물이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지름 46mm, 길이 95mm의 이 원통형 배터리는테슬라의 ′4680 배터리′보다 조금 더 큽니다.에너지 밀도가 높아져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적재 수량을줄일 수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합니다.이로 인해 배터리 팩 생산성을 31% 가량 향상시켰고, 중량 에너지 밀도와 품질 안전성 확보로 BMS제어 안정성에서 우위를 가진다는 겁니다. [장석영 (주)금양 부회장]"원료부터 생산까지 일관된 일관된 체제를 구축하기 때문에, 성능은 기본으로 하고, 품질이나 가격면에 있어서도 금양은 다른 어떤 배터리 제조업체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또, 20분 급속충전이 가능한 원통형 4695 배터리 셀의 설계 검증을 지난달 완료하고,10월말 상업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지난해 착공한 부산 공장에서는 내년 하반기쯤이면 3억셀의 배터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이광용 (주)금양 부사장]"혁신적인 기술로 지역업체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분명히 증명해 보이겠습니다"글로벌 2차 전지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제너럴모터스와 포드, 볼보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모두 자체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를 추진하고 있고,국가간의 기술 확보경쟁과 자원확보경쟁도심화되는 추셉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신제품 부스에는미국과 중국, 캐나다, 스웨덴 등 글로벌 인터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미팅이예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mbc news 이만흥입니다. ◀끝 ▶  

이만흥 |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