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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빙붕마저 녹아...남극 연구 의미는?

◀ 앵 커 ▶남극은 기후변화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으로,빙하가 바다로 유입되는 속도를 늦추는해상 빙붕마저 녹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이 지역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남극 연구의 후발주자로뛰어들었지만, 두 곳의 기지와 쇄빙선, 그리고 내륙기지진출을 위한 K루트 개척으로 연구에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한반도의 60배, 중국과 인도를 모두 합친크기인 남극.남극을 감싸는 빙하가 모두 녹으면지구 해수면이 지금보다 58m나 높아지게됩니다.이 빙하가 바다로 유입되는 속도를 늦추고난류의 유입을 막는 게 바로 ′해상 빙붕′입니다.그런데 지구온난화로 빙붕마저 녹고 있고,빙하가 녹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스웨이트 빙하는, 이 속도가 가장 빨라 ′종말의 빙하′로도 불립니다.[이원상 / 극지연구소 빙하지각연구본부 책임연구원]"얼음 근처에서 3℃ 정도 높은 거는 엄청나게 뜨거운 거든요. 그래서 (기후 변화로) 이 서남극 쪽에 얼음 밑의 얼음이 엄청나게 빨리 녹고 있는 상황이라..."이 주변에는 과학 연구기지가 없어쇄빙선이 필수적인데,지난 2009년 진수된 우리나라 제1호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이 스웨이트 빙하의 연구 거점입니다.[이원상 / 극지연구소 빙하지각연구본부 책임연구원]"(스웨이트 빙하는) 이렇게 튼튼한 쇄빙선이 있지 않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그런 곳이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이렇게 세계적 수준의 쇄빙선을 보유한 나라 몇 나라가 되질 않아요."우리나라는 지난 1978년 남극해 크릴 조사를 시작으로,지난 1985년 남극 관측 탐험대가남극 킹조지 섬을 조사한 뒤, 1988년 이곳에우리나라 최초의 남극 과학 기지, 세종 기지를만들었습니다.그리고 지난 2014년, 두 번째 과학 기지장보고 과학 기지를 세웠습니다.장보고 기지가 의미 있는 이유는세계 6번째 남극 내륙 기지 건설의 기점이기때문입니다.천문 우주 관측이나 수천만 년 고립된호수 속 생명체의 비밀을 알 수 있는빙저호 연구는 내륙기지에서만 가능합니다.내륙기지 건설을 위해 우리나라가 남극 대륙에서 확보한 육상 루트만 약 2천200km.K루트로 불리는 이곳에서 얻은 시료는 수십만 년 전의 기후와 대기 환경을 연구하기위한 귀중한 자룝니다.[이강현 / 극지연구소 남극내륙연구사업단장]"(미국과 유럽은) 우주 탐사와 관련된 그런 극한지 공학 기술들을 남극 내륙에서 실증하는 그런 연구들도 하고 있거든요. K루트는 (우리나라의) 그런 연구들을 계속해서 지원하는, 그런 현장 인프라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게다가 우리나라는 기존 아라온호보다쇄빙 능력이 강한 차세대 쇄빙선 건조까지 추진 중입니다.북극 연구까지 가능해진다는 얘깁니다.[주형민 / 극지연구소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단장]"차세대 쇄빙연구선은 북극 연구만 전담하기 때문에 (기존 아라온호와 함께) 두 배가 합쳐서 연간 270여 일의 연구 항해 일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남극 진출의 후발 주자였던 대한민국.하지만 차세대 쇄빙선 건조부터내륙 기지 건설까지 추진하며남극 연구 선진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부산MBC는 창사 65주년을 맞아오는 10일(투데이:내일)과 17일, 남극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을 방송합니다.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끝▶ 

류제민 | 2024-05-08

′기후변화의 직격탄′ 남극을 가다

◀ 앵 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 남극.최근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남극이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저희 부산MBC가 창사 65주년을 맞아남극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왔습니다.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남극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경 변화와남극을 연구하는 이유를 전해드립니다.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지구 얼음의 90%를 가지고 있는 땅남극.세종과학기지가 위치한 바톤 반도는 집단으로 번식할 수 있는 드넓은 공간이 확보돼 있고,바다에는 새끼를 키우는데 필요한크릴 같은 먹이 생물이 풍부해,펭귄들의 지상낙원입니다.하지만 이 지역은 최근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세종과학기지에서 고무보트로 10분 거리에 있는포터소만.물범 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을가득 덮었던 빙하도 제 모습을 찾기 힘들 정도로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김정훈 /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이렇게 둥글게 (빙하가) 쌓여 있었는데 점점 녹고 사라지다 보니까 지금 저만큼까지 후퇴해 있고요."세종과학기지 옆 마리아 소만도빙하가 거의 절반가량 사라졌습니다.더 큰 문제는 생태계가 심각하게파괴되고 있다는 점.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바다의 염도는 낮아지고,빙하 속 부유물들이 흘러나와바다는 탁해지다 보니,해조류는 광합성을 못하고크릴 같은 먹이 생물은 죽어가고 있습니다.펭귄들은 죽은 크릴은 먹지 않는데, 결국 지구온난화로 빙벽이 무너지면서남극 생태계까지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정훈 /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부유물 농도가 더 높다 보니까 부유물이 더 많이 여기(크릴 다리)에 잡혀요. 그래서 그 상태로 먹다 보니까 먹기는 계속 먹는데 영양가가 없다 보니 이제 한마디로 굶어 죽는 거죠."균류와 조류, 남조류가 공생하는 복합 유기체,지의류도 남극에서 주로 연구 중인대상 중 하납니다.온도가 맞지 않거나 건조한 환경에선체내의 수분을 빠르게 배출해지의체가 망가지는 걸 막는 특성을 갖고 있어,대기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생물로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홍순규 /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지의류들은 이 노출된 게 다예요. 표층에 노출된 게 다이기 때문에 이 자연환경 변화에 대해서 계속 방어를 해야 되거든요."남극은 이렇게 기후 변화를가장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김현철 / 극지연구소 원격탐사빙권정보센터장]"극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가 알아야만 그 중간중간 과정을 거쳐서 우리한테, 이 기상변화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는 답이거든요."생태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남극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우리 눈앞에다가왔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끝 ▶  

류제민 | 2024-05-07

22대 국회, 총선 공약 실행방안은?

◀ 앵 커 ▶부산MBC가 22대 총선 당선인들을 만나 그들의 소개와 함께 공약 실행 방안을점검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오늘은 낙동강 벨트의 중심축인 양산갑에서 당당하게 4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윤영석 당선인을 만나 공약을 어떻게 실행할 지 들어봤습니다.보도에 정세민기자입니다. ◀ 리포트 ▶낙동강 벨트의 중심축이자,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으로 보수와 진보,어느 진영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격전지,양산갑 선거구에서 당선돼 당당히 4선 중진 반열에 오른 국민의 힘 윤영석 당선인 !윤후보는 "민심은 천심이며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한번 낮은 자세로 배우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윤영석 / 국민의힘 양산갑 당선인]"36만 양산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그동안 양산 발전을 만들어 왔습니다. 우리 양산시민들께서 다시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양산시민의 행복과 양산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하겠습니다. "양산에서 태어난 지역 토박이 출신으로 지역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원을 등에 업고 돌풍을 시도한 민주당 이재영후보의 파상공세를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과 출퇴근 시간 30분 단축등 도시인들에게 먹히는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막아냈습니다.윤당선인은 특히 부산대 유휴부지에는 의료산업의 메카로 ,양산에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더욱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윤영석 / 국민의힘 양산갑 당선인]"양산부산대 부지 20만평을 첨단 바이오 의료산업의 메카로 만들어서 해운대 센텀시티 이상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물금역 KTX 정차와 함께 우리 양산이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발전시키겠습니다"윤당선인은 특히 4선 의원의 추진력과. 그동안의 펼쳐온 준비작업이 만나면 획기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자신합니다.[조경근 / 한국정치학회 이사] "윤 당선인은 4선 의원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상임위원장 이상도 맡을 수가 있고 국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아마 양산 시민들하고 힘을 합쳐서 생활 밀착적인 그런 정책들을 잘 추진할 걸로 기대를 해보겠습니다"윤 당선인은 선수에 비해 중앙정치권에서의 존재감이 낮다는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해 다가올 당내 주요 당직에도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의 끝없는 정치행보의 도약도 욕심내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끝▶   

정세민 | 2024-05-05

22대 국회, 총선 공약 실행방안은? - 조승환 당선인

◀ 앵 커 ▶22대 총선 부산 지역구 당선들을 만나 공약 실행을 촉구하고 그 방안을 확인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오늘은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중·영도구 조승환 당선인을 만나 공약 실행 방안을 직접 물어봤습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앵 커 ▶중·영도구 선거구에서 54.82%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후보를 누르고 초선 금배지를 단 국민의힘 조승환 당선인. 영도구청에서 시작한 30여년의 공직 생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고 고향 영도에서 자신있게 선거판에 뛰어들었지만, 개표 내내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조승환 / 국민의힘 중·영도구 당선인]"가슴 졸였고 초반에 지고 있을 때 정말 참 많은 생각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한 표 한 표 갖는 의미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의정활동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공약의 큰 방향은 대체로 원도심 개발로, 그 중 1호 공약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상 지구 지정입니다. 중구와 영도구를 글로벌허브도시조성 특별법과 북항재개발 사업 3단계에 포함시켜 이를 토대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특별법 지구 지정을 하는 개정안 발의를 우선 순위로 진행하고,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와의 협의해 원활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2호 공약은 원도심 재생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개발을 막는 고도제한과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개발 여건 조성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입니다.[조승환 / 국민의힘 중·영도구 당선인]"민간과 공공과 재정이 합쳐질 수 있는 그런 개발 방식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도구와 중구가 발전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법률, 기반이 될 수 있는 법률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실행 방안 대부분이 법안 발의에 집중돼있어, 오랜 시간 쌓아온 정책 기획 전문성을 살려 좀 더 구체적인 방안들로 뒷받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윤호 / 한국해양대학교 해양행정학과 교수] "(원도심 개발은) 선언적인 말만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중요한 건 재정 문제니까 재정 지원을 확실하게 해주고...(해수부 장관 출신으로서)부산이 해양수도로서 위상을 정립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평생을 닦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데뷔하는 정치무대,인구 소멸과 도시 침체 위기를 맞고 있는 중영도구에 어떻게 활기를 불어넣느냐, 이제 큰 책임과 중요한 역할을 떠맡게 됐습니다.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A | 2024-05-02

수영구 총선 당선인, 공약 실현 어떻게?

◀ 앵커 ▶22대 총선 부산 지역구 당선인을 만나 공약 실행 의지를 확인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부산에서 팽팽한 3파전 끝에 승기를 거머쥔 수영구 정연욱 당선인을 만나 구체적인 공약 실행 방안을 물어봤습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공천 취소와 후보 재배치, 무소속 출마 등으로 막판까지 관심을 끌었던 수영구.3파전 끝에 국민의힘 정연욱 당선인이 50.33%를 득표해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뒤늦은 공천으로 주어진 시간은 단 23일, 불리한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가 절박했습니다.[정연욱 / 국민의힘 수영구 당선인 ]"마음 고생 많았다는 얘기를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수영구민들만 보고 가야한다는 절박감으로 선거를 했다는 말만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은 지역의 특징을 살린 관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1순위 공약은 광안리를 세계적인 해변으로 육성한다는 것인데,실현을 위해, ′광안리해변 마스터플랜′을 구상해 낡은 해변거리를 세 구역으로 나눠 정비하고 민락매립지엔 공영 주차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예산 규모는 500억원으로, 수영구가 관광문화도시로 선정돼있는 만큼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정연욱 / 국민의힘 수영구 당선인]"(광안리는) 20년 이상된 오래된, 낡은 건물 시설들이 많아서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미 관련된 예산은 상당수 확보가 돼 있고 단계별로 올해부터 준비해서 시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두번째 공약은 재개발·재건축 제도 개선입니다.길게는 수십년이 걸리는 사업 특성상주민 불편과 민원이 제기되는만큼,각종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협의하겠다는 계획인데 좀 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해보입니다.수영구의 특징과 현안을 좀 더 꼼꼼히 들여다보고 협치를 통해 주요 안건을 잘 처리해나가야한다는 주문이 나옵니다.[이은순 / 동아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처음엔 광고처럼 구호로 해놓고 몇 년 지나고나면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르는 ′보여주기식′으로만 해놓고 마는데,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 차근차근 일들을 해나가면 좋겠습니다."언론인으로서 시청자와 소통해온 정 당선인,유권자가 준 값진 기회에 어떻게 부응할지 지켜볼 때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  

김유나A | 2024-04-25

22대 국회, 총선 공약 실행방안은? - 박성훈 당선인

◀ 앵 커 ▶22대 총선 부산 지역구 당선인들을 만나유권자들을 위한 공약 실행을 촉구하고,그 방안을 확인하는 기획보도,오늘은분구로 쪼개진 북구을의 첫 국회의원이 된 박성훈 당선인에게,공약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적접 만나, 물어봤습니다.김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선거구 조정으로 쪼개진 북구을의 첫번째 국회의원 금배지는 국민의힘 박성훈 당선인에게 돌아갔습니다. 박 당선인은 52.56%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를 5.13%p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박성훈 / 국민의힘 북구을 당선인]"저 박성훈의 승리를 넘어서 북구 지역 유권자들의 승리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가슴 속에 새기고 그걸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박성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북구을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공약은, 교통과 교육 분야입니다. 먼저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화명동과 서면을 연결하는 직결 도시철도를 건설해 15분 거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실현 방안은 어떨까? 박 당선인은,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절차에 따라 타당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박성훈 / 국민의힘 북구을 당선인]"정부 고시가 아니라 민간제안 형태로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보조금이나 규모 정도가 산출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민자적격성이라는 조사를 거쳐서 타당성을 확보하는 사전절차가 필요합니다."교육 분야에선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추진과명문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유치를 내걸었는데요. 대상 부지과 학교 선정 등에 대해 부산시와 교육청과 함께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대통령 참모 출신′이라는 점을 살려 지역구를 잘 살피는 것은 물론이고, 대통령실과의 연결, 정부와의 소통에서도 긴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옵니다. [차재권 /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젊은 정치인이고 앞으로도 부산시장을 포함해 지역 내에서 다선의원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치적 미래가 열려 있는 분이라고 봅니다. 사이즈업을 해서(수준을 높여서) 정치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부산시 부시장과 해양수산부 차관에 이어 초선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박 당선인.어떻게 공약을 실현시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유권자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A | 2024-04-22

22대 국회, 총선 공약 실행방안은?

◀ 앵 커 ▶부산MBC는 22대 총선 부산 지역구 당선인들을 만나, 유권자들을 위한 공약 실행 방안을확인하는 기획보도를 일주일에 2차례 전해드립니다. 오늘 첫 순서로, 6선의 최다선에 오른 국민의힘 사하을 조경태 당선인을 직접 만나, 어떻게 공약을 실현할 건지물어봤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하을 선거구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두고 6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조경태 당선인.17대 국회 초선 입성으로 시작해 22대 국회까지, 무려 24년을 사하구와 함께하게 됩니다.[조경태 / 국민의힘 사하을 당선인] "사하구민 덕분에 제가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런 6선의 힘을 비단 사하 뿐만 아니라 부산 전체의 발전에도 꼭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주요 공약은 교통망 구축에 집중돼있습니다. 1순위는 가덕도신공항과 다대포를 잇는 해저터널 건립입니다. 이 공약의 실현 방안을 어떻게 잡고 있을까?조 의원은 예산 규모를 1조 4천억 원으로 잡고 있는데, 국비와 시비, 민간투자까지 3박자가 맞다면 재원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두번째 공약은 장림에서 구평과 감천을 거쳐 자갈치시장까지 이어지는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실현을 위해, 부산시의 도시철도망 사업 안에 송도선이 포함돼 있는 만큼, 국비 지원을 통해 추진력을 끌어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사하을 당선인] "내년에도 국토교통부에 도시철도망 계획에 대해 고시할 때 송도선이 최우선 순위에 오르면 저는 제 임기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또 전체적으로는 사하구를 해운대 같은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키우면서도 해운대가 갖지 못한 산업을 첨단화시켜서 일과 주거, 문화, 관광 분야를 고루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조 당선인이 6선 의원인 만큼, 지역구 현안 뿐만 아니라 부산 전체에 대한 큰 그림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하는 목소리가나옵니다. [차재권 /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6선 정도 되면 지역구에 매몰되는 것만 가지고는 6선 역할을 다 못한다고 봐야죠. 부산 전체를 생각하거나 아니면 대한민국 전체를 생각할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등산적해있는 부산 현안들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에도 적극 나서주길, 유권자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A | 2024-04-21

′25년 만의 변신′ 부산시립미술관 미래는?

◀ 앵 커 ▶부산시립미술관이오는 2026년 재개관을 목표로올해부터 문을 닫고21세기형 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한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이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서진석 관장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는 시립미술관의 미래를 들어봅니다.남휘력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지난해 10월부터 임기를 시작한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의 올해 화두는개관 25년 만에 처음 시도하는미술관 리노베이션입니다.[서진석 / 부산시립미술관 관장]"부산시립미술관이 지금 25년이 됐죠. 그래서 그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저희 리노베이션 공사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제 첫 번째는 오래된 미술관의 이제 보수 관리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건축적 보완을 하는 그런 게 있고요. 두 번째는 향후 이 부산 시립미술관이 미래형 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건축적 실험을 제안하는 그러한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저희가 리모델링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21세기, 미래형 미술관은 어떤 모습일까?[서진석 /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이 공간 자체가 유동적 유기적 트랜스포밍이 가능한 구조를 가짐으로써 기능을 다변화할 수가 있는 그러한 미술관을 만들 예정이고요. 두 번째는 경계 해체성 이제 리미널 스페이스라고 하거든요. 안과 박 그리고 또 아래층과 위층 수직적 수평적 구조의 경계를 해체시켜서 시각적 확장성을 주는 그런 리미널 스페이스 경계 해체 공간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 번째는 환경의 보존성 다시 말하자면 로우카본 미술관 저탄소 미술관을 얘기를 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는다양한 문화적 향유 체험을 할 수 있는 현대미술부터 대중적 문화까지 장르 또한 다양한 장르까지 전문가 비전문가의 경계가 없는 공공과 공유의 장으로서의 미술관 이런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미래적 건축의 시도까지도 저희가 적용을 하려고 합니다."올해 그 첫발을 내딛는 만큼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함께 추진됩니다.[서진석 /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첫 번째는지역성을 세계화시킨다라는 그런 맥락 아래서 부산 지역 작가들을 세계화시키는 프로모션을 합니다. 프로모션 프로젝트를 그래서 부산 지역 작가들을 저희가 발굴을 해서 젊은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서 그들의 작업을 인큐베이팅을 하고 그래서 이런 다면적 롱텀 지원 프로그램은 아마 기존의 미술관에서 없었을 겁니다.그러니까 약 2년 3년에 걸쳐서 부산 지역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작업을 인큐베이팅해서 단계적으로 글로벌 프로모션을 하는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을 할 거고요.두 번째는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없는 시대가 됐지 않습니까?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완벽하게 결합이 된 저희가 포스트 디지털 시대라고 그러죠. 거기에 대비하는 미술관이 돼야 됩니다. 저희 미술관이 지금 현재는 오프라인에만 있죠. 현실 세계에만 그래서 가상 세계 다시 말하면 온라인 세계에 똑같은 우리의 디지털 트윈으로서 어떤 미술관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우리 문화의 중심을 잡는 작업도 병행됩니다.[서진석 /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주체성을 정립을 해서 새로운 창조학 세계를 리딩해 나가는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시대라고 생각을 하고요.현대미술계에 있어서도 저는 부산시립미술관이 그런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그러려면 우리 스스로의 아이덴티티가 무엇인지 먼저 적립을 해야 되겠죠. 그래서 한국과 한국을 더 나아가서 아시아의 근대 미술사를 서구의 시각이 아니라 우리의 시각으로 다시 기술하고 정립을 해 나가는 이 근대 문화사적 공백기를 채워나가는 그러한 저희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의 도시로서부산의 가능성에 주목합니다.[서진석 / 부산시립미술관 관장]"다양한 문화들이 이 부산에 흡수가 돼서 또 다른 어떤 르네상스를 만들어냈던 도시가 부산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공교롭게도 그 기술적 근대화와 사회적 근대화의 간극이 시간적 간극이 너무 넓어서 문화 지체 현상이 있거든요.저는 이런 문화 지체 현상을 메워줄 수 있는 곳이 이거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저는 문화 근대화의 도시인 부산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문화 지체 현상을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의 도시가 저는 부산이라고 하라고 생각을 하고 거기에서 부산 시립미술관이 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부산시립미술관이 그 핵심 역할을 맡겠다는 겁니다.MBC뉴스 남휘력입니다. ◀ 끝 ▶   

남휘력 | 2024-03-04

구군별로 다른 목소리, 댓글에 그대로

◀ 앵 커 ▶민원을 통해 민심을 알아보고 22대 총선 정책 공약을 촉구하는 기획보도,마지막 순서입니다. 그동안 굵직한 현안들을 가진 지역별 민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기사와 댓글 분석을 통해 지역마다 특색있는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앵 커 ▶부산 도심 중심가 ′서면′.소문난 ′맛집′ 앞엔 긴 대기줄이 이어지고, 통통 튀는 ′핫플′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밤에는 화려한 유흥가로 변신해 특히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부산의 대표 상권입니다. [문웅기*김승주 / 사상구]"산책할 곳도 많지만 소소하게 구경할 거리도 많아서 MZ들이 아무래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외지에서 (관광객들이) 오신다면 제일 많이 오는 곳이 서면이 아닐까 싶어요"유동인구가 많고 하루종일 북적이는 곳..이곳의 민심은 어떨까.부산MBC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네이버 기사와 댓글을 살펴본 결과,부산진구 기사에서는, 주민, 피해자, 전세, 가해자, 범죄 등의 단어 빈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 이슈가 전세사기 문제에 집중돼 있는건데, 이 현상은 댓글에서 더 뜨겁게 나타납니다. 전세, 사기, 주택, 피해자, 오피스텔, 대출과 단어가 우르르 쏟아져전세사기 대책 요구의 절박함을 보여줬습니다. 그 외에도 마약, 운전, 사고, 판결 등이 나와, 이 지역에서 다양한 사건사고가 많고 주민 관심도 높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차재권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올댓E&R)]"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해서 전세사기의 실질적인 피해자들이 많고 그분들이 주민단체와 결합해서 전세사기 피해 대책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기장군의 경우, 기사와 댓글에서 ′원전′이 각각 1위,모두 3천500차례 언급됐고,정책, 고리, 원자력과 같은 단어들도 공통적으로 나왔습니다.이와 함께 생각, 반대, 찬성, 지지 등의견을 알리는 말들도 뒤를 이었는데기장 지역에서 고리원전의 안전 문제를 둘러싼사회적 논쟁이 치열한 것으로 해석됩니다.[민은주 / 부산환겨운동연합 사무처장]"지역 주민과 시민사회와 부산시와 정치인들이 함께 노후원전의 안전성과 수명연장 관련된 주민들의 의사 수렴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금정구에선 기사와 댓글 모두 청년, 학생,학교, 교육청이,북구에선 교육, 학교, 학생, 교사 등이 많이 언급돼두 지역 모두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남구에선 주택, 아파트, 분양, 오피스텔 등부동산이 ′핫이슈′로 나타났고수영구는 공원, 금주, 쓰레기, 수변 등의단어가 많이 나와, 민락수변공원 금주 구역 지정에 따른 생활환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사하구는 의외로 고양이, 철새, 길고양이 단어가 많았는데철새도래지라는 지역 특성과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로 인한 동물 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택 /부경대 교원기업 올댓E&R 총괄본부장] "구군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검색하는 내용도 달랐습니다. 결국 유권자들이 바라는 건 개별 시군구의 맞춤형 공약과 정책 요구라는 것이고,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책과 공약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굵직한 지역 현안부터 색다른 문제까지, 유권자들은 이미 민원과 댓글 등다양한 방식으로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기자]"22대 총선까지 두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후보들 공약 멀리서 찾을 필요 전혀 없습니다.댓글과 민원 속에 나타난 지역민들의 목소리 잘 새겨듣고, 정말 필요한 정책 공약을 내주길 유권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A | 2024-02-26

빅데이터로 나타난 ′인구소멸 우려′

◀ 앵 커 ▶인구 330만명이 살고 있는 ′제2도시 부산′,하지만 그 이름이 부끄럽게도,심각한 인구소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민원 빅데이터 최초 분석보도로,숨은 민심을 알아보고 22대 총선 정책공약을촉구하는 기획보도 네번째 순서입니다.오늘은 기사와 댓글을 분석해인구소멸 문제를 함께 들여다봅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도구 청학2동의 한 마을.지난달에만 한달새 90여 명이 줄었고그만큼 빈집은 늘었습니다.동네가 텅텅 비어가는 건, 누구보다마을에 오래 살았던 주민들이 깊이 체감하고있습니다.[윤차이 / 영도구 청학동]"북적북적하고 옛날엔 이웃도 많고 좋았는데 요새는 사람이 없고 거의 혼자사는 사람이 많아요. 빈 집이 너무 많으니까 외롭고"인근 지역인 동구.떠나는 이웃은 많은데,들어오는 이웃은 없습니다.[김주연 / 동구 ]"(마을)분위기가 좀 그렇죠. 이웃이 자꾸 떠나니까 새로운 이웃이 다시 들어와야 하는데 들어오는 사람은 없고 나가는 사람만 있으니까"지난해 인구소멸지역으로 선정된영도구, 동구, 서구는 380억 원의 지방소멸기금으로 겨우 심폐소생을 하고 있습니다.부산MBC가 부경대 교원기업 올댓E&R과 함께빅데이터 분석으로 지난 한해네이버 기사와 댓글 20만 7천건 가운데상위 빈출 100위 단어를 뽑아봤습니다.먼저 동구 관련 기사를 분석했더니,주민, 인구, 지방,사업, 정책, 시설과 같은 단어들이상위 10위에 올라 인구 문제와 지역 발전이화두로 드러났고,시민들이 단 댓글에서는,노인, 인구, 아이..소멸, 감소, 지방가 함께 나와인구소멸에 대한 주민 관심사가부각됐습니다.영도구는 어떨까.기사에서, 도시, 인구, 해양, 청년, 소멸,감소 단어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발견돼,인구 감소의 심각성이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댓글에서는,아이, 노인, 출산, 산모 등꽤 구체적인 인구 관련 단어들도함께 언급됐고,특히 도로, 병원, 안전과 같은도시 환경 관련 단어와또 다른 구군에서 잘 볼 수 없었던′일자리′가 많이 언급된 점도 특징이었습니다.도시 인프라와 인구 정책에주민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반영했습니다.인구소멸 문제는,저출산과 고령화 등의 다른 문제들과얽히고 설켜있어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으로나타납니다.[도한영 /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인구소멸은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 사회, 청년유출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많이 걸려있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부산의 미래 먹거리라든가 일자리나 산업, 이런 것에대해 정치권이 책임있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부산 청년들의 일자리 요구가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기도 합니다.[허민 / 대학생]"취업 같은 것들(일자리)이 지역에 잘 없으니까 서울로만 가려고 하는데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주면 어떨까요"지역대학을 지원해 우수 인재 유출을 막고,부산의 주력 산업인 해양 관광 산업을 키우거나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같은 현안을 실현시키는게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강윤호 / 해양대학교 해양행정학과 교수]"부산시가 너무 고령 인구가 전국 최고잖아요, 청년층 인구는 전국 최저 상황이고. 우수한 젊은 인재가 유출되는 걸 막고 해양항만, 해양관광 산업을 부흥시키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합니다."총선 때마다 후보들은 인구소멸 대책을 내놓지만, 부산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습니다.이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이번 22대 총선에서 후보들이 내놓는인구소멸 정책은, 실행 가능하고무엇보다효과가 있어야 합니다.[기자]"떠나는 주민들과 사라지는 도시,당장은 두 세곳이지만 인구소멸이 가속화되면조만간 부산 전체에 더 큰 위기가 닥칠지도 모르니다. 총선 후보자들이 고민해야 할문제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A | 2024-02-22

멋지지만 위험한 동네? 불안한 주민들

◀ 앵 커 ▶바다 근처에 산다는 건 부산 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 중 하나겠죠. 그런데 이 아름다운 바다 근처에 사는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숨은 민심을 살펴보고 정책선거를 촉구하는 기획보도,오늘은 바다를 품은 지역의 민원을 알아봅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안가를 따라 들어선 화려한 마천루. 천혜의 자연환경과 개발이 공존하는 이곳을 관광객들은 ′미래도시′로 표현합니다.[최강훈·조은나래/ 서울 구로구]"그 자체로 랜드마크적인 위치로 있는 것 같고,주거공간이 이렇게 고층으로 즐비한 곳은 해운대가 좀 독특한 것 같고 미래도시 느낌도 나서 서울보다 훨씬 이색적인 것 같아요."[김유나 기자]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마린시티,해운대를 대표하는 풍경이고 관광지로 유명한 이유기도 합니다.하지만, 이 그림 같은 풍경은 태풍이 오는 순간,완전히 돌변합니다.거대한 파도가 도로를 덮치고,초속 33미터의 강풍까지 불어닥치면서 인근 상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박현비 / 상인 (태풍 ′콩레이′ 북상 당시)]"방파제를 넘어서 저희한테 파도를 치면서 이게 안으로 (집기들이) 다 밀려간거예요."태풍 ′힌남노′가 할퀸 2년 전도 마찬가지, ′빌딩풍′에 성인 남성도 제대로 걸을 수 조차 없었습니다. [김태형 / 해운대구]"겁이 좀 많이 났지요. 아침에 회사 출근하는데 가로수도 넘어지고 걱정을 많이 했어요."주민들도 매년 불안감을 갖고 살아갑니다.해운대구 민원을 분석해봤습니다. ′아파트′와 ′공사′ 단어가 천번 넘게 나왔고위험, 지하, 건물, 소음 등 아파트 공사와 관련된 단어가 많았습니다. 특히 바닷가, 지반, 진동, 균열 등 구체적인 공사 피해를 언급한 단어들이 쏟아졌습니다.바다를 끼고 있는 다른 지역들에서도 비슷한 민원들이 나타납니다.서구에서는 송도, 공사, 공간, 아파트, 불편 등송도해수욕장 인근 공사 민원이 많았는데위험, 호안, 사고, 피해, 태풍 등 안전과 방재와 관련된 단어가 줄을 이었습니다.크고작은 항을 끼고 있는 영도구도 비슷합니다.공사, 하리항, 설치, 아파트, 개발은 물론 사고, 안전, 위험, 피해..하리항 인근 아파트 공사에 따른 안전을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이 민원들이 쏟아진 이유는 아직 상황이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받았던 송도해수욕장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2년 전 들어선 69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그 옆으로 48층짜리 건물 두개 동이 새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해안가의 빌딩풍 같은 위험까지 주민들은 감수해야합니다.[인근 주민 (지난해 10월)]"창문이 흔들리는 느낌까지 받으면서 생활해오고 있는데, 48층짜리 아파트 2개 동이 들어서게 되면 그 사이에 빌딩풍이라는 건 엄청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 모두, 바다와 고층건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자연재난에 취약한 해안가에 바다 조망을 활용한 개발이 일상화되면서 안전 민원이 폭증하고 있는 겁니다. [도한영 / 부산경실련 사무처장]"해변가, 해안가에 높은 건물을 세운 자체가 문제죠. 지금이라도 빌딩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문이나 여러가지 부분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필요해보입니다."부산시의 안전정책은 자연재난과 연안정비 중심으로 짜여져있어,새로운 위험 요소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지적됩니다.고층 밀집화된 무분별한 건축을 멈추고 재난에 강한 재개발로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권순철 /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부산은) 돌발성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좀 특이한 지역입니다. 배수시설을 잘 갖춰야하고 그 지역에 맞춰 강풍에 대비를 할 수 있는 부산형 재난플랫폼을 만들어야 합니다."′멋진′ 해안을 가진 도시에 살고 있지만, 안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시민들.이제 이 민원을 해소해야할 때입니다.[김유나 기자]"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지만 바다를 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곳곳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더이상 우리동네가 위험하지 않도록, 주민들이 안전을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 공약이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  

김유나A | 2024-02-21

′늙어가는 도시′, 도시재생 시급

◀ 앵 커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보도, 두 번째 순섭니다.시민 민원 분석결과, 부산에서는 노후된 지역을 중심으로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오늘은 부산의 노후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겠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항재개발이 한창인 동구.한때 부산월드엑스포 개최 후보지로 주목 받았던 곳입니다. 친수공원과 랜드마크, 마리나 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오래된 옛 부두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핵심 무대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뒤쪽 동네는 사정이 다릅니다.산복도로를 따라 빼곡히 들어선 낡은 집들, 주차장이 돼버린 주택 옥상, 높고 가파른 계단까지..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과 인접하고, 부산역과 북항재개발 구역까지 끼고 있지만, 도심 속 외딴 마을처럼 남아활력이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김주연 / 인근 주민]"오래된 도심지의 경사지가 많고 노후주택이 많고 새로 들어올 수 있는 젊은 분들이 없어요"불편한 점도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고등학생]"이쪽 동네가 많이 낡았으니까 준비물 같은거 필요할 때 뭐가 없어서..지하철은 걸어서 내려가야해서 불편해요.과거 부산 최고 번화가로 꼽혔던 중구도사정은 마찬가지. [김경태 / 남구]"동구, 중구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데, ′노인들이 많다′..사람으로 치면 ′늙어가는 도시′, ′늙어가는 지구′ (같아요)"부산시청과 부산 16개 구군청에 접수된 민원 내용을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분석한 결괍니다. 동구청에 접수된 민원에서는, 주민, 사업, 도시, 관리 등의 단어가 많이 나왔고, 마을, 집수리, 재생, 협동조합 등도시재생 관련 단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주거 환경 불편 해소를 위한 요구가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중구청 민원에서는 ′주차′ 단어가 82차례 나오고, 공영주차장과 단속, 주거지 등이 함께 나와 낡은 도심의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보여줬고골목, 불편, 음식물 등 주거환경 민원이 다양하게 언급됐습니다.부산진구청은 굴다리, 공사, 개선, 누수와 같은 환경개선과 관련된 단어와, 소음, 주차, 소리 등 생활민원 단어가 골고루 분포돼있었습니다.수십년째 화두였던 도시재생 요구가 여전히 뜨거운 상황, 지난 10년간 천500억 원이나 투입된′산복도로 르네상스′와 같은 대형 사업이 제대로 된 정책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뜻으로, 지역민의 요구와 참여를 기반으로도시재생 계획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도한영 /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서비스라는 부분에 대해 부산시나 정치권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특히 지역 주민들과 소통, 합의, 참여 과정 속에서 대안을 찾아가는게 좋겠습니다" ′활력있는 도시′로 회복시키기 위한 도시재생은일자리 문제와도 연결돼 있습니다. [이윤수 / 부산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 마을에 정주해서 살아갈 수 있는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만의 특색을 살려서 노인들 일자리나 프로그램, 청장년층 일자리 부분이 (중요하겠죠)"우리 동네가 좀 더 건강해지고 젊어지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들,더 외면할 순 없는 일입니다. [기자]"지역 주민들은 수십년동안 똑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오래되고 뻔한 민원이 아니고또 그저그런 불편사항도 아니라 이곳이 삶의 터전인 주민들에게는 절박한 문제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A | 2024-02-20

부산 민원주범 ′도로교통′..4명 중 3명 호소

◀기자▶ 부산의 한 구청 민원실입니다.창구마다 민원 업무가 한창입니다. 민원의 사전적 정의는 간단합니다."주민이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일"때때로 환영받지 못할 때도 있지만, 민원은 시민들의 바람, 요구, 또 하나의 권리입니다.그래서, 민원을 잘 보면 유권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민원 속에 숨겨진 민심을 잘 파악해야 제대로 된 정책 공약을 걸 수 있을텐데요, 이번 총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리포트▶부산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정승원 / 금정구] "(운전자들이) 비교적 난폭하고 길도 좁다보니까 ..부산 운전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고경수 / 동래구]"배차 시간이 너무 길어서, 20-30분은 보통이예요."[최재균 /해운대구]"주차 관련해서 시설을 좀 확대하는게 좋지 않나요"질문은 하나인데, 교통과 관련된 대답들이 쏟아집니다. 40년차 베테랑 운전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김재용 / 택시운전사] "(부산은) 오거리, 육거리에, 좌회전해야하는지 직진해야하는지 애매해요. 10시 방향, 11시 방향 이런 식으로 돼있으니까 부산이 (운전하기) 어렵죠"부산MBC가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차재권 교수팀의 교원기업, ′올댓 E&R′과 함께 최근 1년간 시청과 16개 구군청민원게시판에 올라온 민원을 최초 분석했습니다.홈페이지에 공개된 전자민원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비공개 민원모두 2만 193건을 분석해, 가장 많이 나온 100위 단어를 뽑아봤습니다. 먼저 부산시청 민원! ′이송′이라는 단어가 3천 336차례나 언급됐고, ′버스′ 천219차례, ′노선′ 672차례례로, 대중교통 관련 단어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 외에 도로, 시내버스, 운행, 교통, 정류장, 배차 등 교통 연관 단어들이 100위에 올랐습니다.부산시청 민원 6천938건을 크게 7개 주제로 나눠봤는데, 그 중 3개 주제가 대중교통, 주차, 생활민원으로, 부산시 정책 수요 대부분이 대중교통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선 때마다 후보들이 교통인프라 개선을외치지만, 공염불에 그쳤다는 건데, 도시의 구조적인 한계도 지적됩니다. [차재권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올댓E&R)]"산악지형에 도시가 발달하다보니 구릉이라든지 주택이 밀집하고 주차공간이 협소할 수밖에 없고 그 속에서 도시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도로교통 인프라가 열악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고 보여집니다"이번엔 지역별로 들여다봤습니다. 동래구청,′차량′이란 단어가 무려 214차례 언급되고, 공사, 도로, 주차, 소음, 안전, 위험이라는 단어가 줄줄이 나옵니다.북구청에서도 ′차량′이 189차례 나왔는데 이와 함께 위험, 소음, 주차장, 좌회전, 차선 등 생활 불편 사항이 구체적으로 언급됐습니다. 금정구에서는 ′도로′, 사람, 차량, 공사가 함께 나오면서 공사에 따른 불편사항으로 해석되는데,아이, 안전, 학교, 보행자, 횡단이함께 나온 점으로 미뤄보면 자녀들의 보행 안전에 대한 우려로 해석됩니다.부산 16개 구군 중 12곳에서 이같은 교통 민원 성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부산시민 4명 중 3명이교통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는 겁니다.이런 민원을 통한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고있을까요?현장으로 가봤습니다. 동래역 앞 사거리.꼬리를 문 차들이 신호에 걸려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고, 경찰들은 바쁘게 왔다갔다하며 교통정리에 진땀을 뺍니다. 인근의 또다른 도로. 지하차도 공사가 한창인 이곳에서차량들이 알아서 비켜가고 있습니다. 새로 그린 차선과 흐릿한 옛 차선..뭐가 진짜인지 구별도 안 됩니다.[손지호 / 시민 ]"공사 중이라서 똑바른 선이 없고 불안해보여요. 차량도 오락가락하고. 어떻게 주행을 해야 하는지 좀 헷갈려하는것 같고"교통 문제가 단순 불편을 넘어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관계기관들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지못하고 있는 사이, 민원을 통한 호소는 간절해지고 있습니다.[김유나 기자]"부산시민들의 민원 주범 교통문제.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지만 오히려 시민들을 가장 불편하게 하고 있는 문제기도 합니다. 굵직한 현안도 좋고 참신한 공약도 좋지만 바로 눈앞에 있는 교통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이번 총선에 나설 후보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A | 2024-02-19

롯데의 새 주역... 윤동희·김민석을 만나다

◀ 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이곳 괌에서, 올 시즌을 위한 맹훈련을진행하고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선수가 있습니다.바로, 윤동희, 김민석 선수인데요.올 시즌에도 많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두 선수를, 괌 현지에서 직접 만나보겠습니다.윤동희, 김민석 선수 안녕하십니까?[윤동희, 김민석 선수]"네, 안녕하십니까."[ 질문 ]먼저, 윤동희 선수에게질문드리겠습니다. 사실 지난해 스프링 캠프 때는 이렇게까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셨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지난 시즌에 대단한 활약을 펼치셨거든요.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윤동희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대단한 활약이라고까지 생각을 하지 않고요. 그래도 작년에 기회가 올 거라고 제가 준비를 했기 때문에 기회를 잘 잡을 수 있었던 것 같고 또 준비를 잘 했으니까 그만큼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질문 ]국가대표팀에도 사실 두 차례나 다녀오셨고 거기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을 하셨어요.다녀오시고 나서 개인적으로 바뀐 부분이나 이런 게 좀 있으실까요?[윤동희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국제대회 경험하면서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공들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좀 더 공을 보는 제 눈의 높이가 좀 더 높아졌다고 할까요?좀 더 큰 여유가 생긴 것 같고요."[ 질문 ]감독님 오시고 나서 팀 분위기라든지 이런 게좀 달라진 점이 좀 있을까요?[윤동희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작년보다는 좀 더 분위기가 체계적으로 바뀐 것 같고요. 뭔가 훈련하는 시간 하나하나가 좀 더 저한테 의미 있는 것 같고 좀 더 저희도 집중력 있게 훈련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질문 4]이번엔 옆에 계신 김민석 선수한테 질문을 좀 드려볼게요.지난해 사실 신인으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셨는데 본인의 활약에 점수를 매기신다면몇 점 정도 주실 수 있을 것 같으세요?[김민석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10점 만점에) 4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점이요?) 좀 많이 성숙하지 못했고 그다음에 이제 타격에서도 삼진이 좀 많았기 때문에그런 부분에서도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질문 ]지난 시즌에 사실 신인 선수로서 이제 프로에 데뷔하셔가지고 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좀 있으셨을 것 같은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 좀 있었다면 어떤 부분이었어요?[김민석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떨어지는 변화구에 좀 많이 당했던 것 같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타구 판단이랑 그런 것들이 이제 외야수를 처음하다 보니까 좀 확실히 펑고받는 것과 실전과 많이 다르더라고요."[ 질문 ]사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저연차 선수인데,그거에 비해서 기대와 주목을 한몸에 받고 계세요.이런 부분들이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으세요?[김민석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오히려 저한테 좀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고 저한테 관심 많이 주시고 이렇게 해 주시니까 저는 오히려 좀 더 책임감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두 선수 사실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두 분 다 상당히 남다르실 것 같은데,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어떤 건지 궁금하고 팬분들한테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윤동희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롯데 자이언츠 팬분들 올해 또 기대가 많으실 텐데 저번처럼 계속 열정적인 응원을 해 주시고 저희도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캠프 때부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또 올해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김민석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항상 야구장에서 응원해 주시고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형들이랑 선배님들이랑 같이 열심히 해서 가을야구 갈 수 있게끔 캠프 때부터 열심히 잘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류제민 기자 ▶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롯데는 오늘 하루 휴식한 뒤다시 내일부터 맹훈련을 시작합니다.올 시즌 롯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 두 선수의 활약에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괌 현지에서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끝 ▶  

류제민 | 2024-02-05

정책 선거, 이것만은 달라져야

◀앵커▶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책선거를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보도, 마지막 순섭니다. 정책선거가 자리잡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짚어보겠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이두원 기자입니다. ◀리포트▶오는 4월 치뤄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중간평가 성격의선거로, 선거 결과는 국정운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시민들은 후보들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길 바라고 있습니다. [조승완 / 시민]"청년 정책에 있어서 실효성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가까이에 있는 청년 정책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박성현 / 시민]"주민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지 않나...자영업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런분들 위주로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하지만, 각 정당은 아직 구체적인공약을 발표하지 못했고, 선거구 획정도언제 이뤄질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른바 ′깜깜이 선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는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선거구 획정의 경우,법정 마감시한을 넘겨도 제재 조치가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새해 김진표 국회의장이 선거구 획정 시한을현실화하고 대신 지키지 못하면 기존 선거제도로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는데, 이번 선거부터, 이같은 변화가 반드시필요합니다.   [유성진 /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교수]"1년 전에 획정이 안 되면 자동적으로 그 이전 선거를 따른다라고 한다든지, 일종의 자동 조항이 들어가든지 아니면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보다 많은 권한을 (줘야합니다)"또 정책 공약을 공개적인 행태로 선언하고 선거 이후에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약속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 총선 유권자 의식조사에서니페스토 운동을 알았던, 유권자 415명을대상으로 설문했는데, 후보자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비율이, 68.9%로 높았습니다.또, 각 정당의 정책연구소가 지금과 같은선거전략을 연구하는 기능에서 벗어나,독립적이고 지속적으로 정책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이정진 /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각 정당의) 정책연구소들이 실제로는 정당으로부터 독립돼서 정책 연구기관으로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어서 그 부분이 결과적으로는 정당의 정책 역량 개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밖에 현행법상 공약에 대한 순위를매겨 발표할 수 없도록 돼있는 점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공천잡음, 선거 승리를위한 꼼수를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끊어내야 합니다. 어느 정당에서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지를 고민하는지, 유권자들은지켜보고 있습니다."MBC뉴스 이두원입니다."◀끝▶​   

이두원 | 2024-01-08

위성정당에 정책 묻혔다..이번에는?

◀ 앵 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책선거를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보도, 두 번째 순섭니다. 21대 총선이 정책선거가 안됐던 이유, 또 있는데요. 바로 위성정당의 등장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달라질까요?위성정당의 문제점과 함께,당시 유권자들이 어떤 정책을 기대했었는지, 살펴봅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지난 2020년 4월15일 치뤄졌던 21대 총선.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확정되자,비례대표 국회의원 수를 차지하기 위해,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을 설립했습니다.정당을 급조하다 보니, 당시의 이슈를 중심으로 정책 우선순위가 정해졌고, 재원조달 방안 등 현실성도 떨어졌습니다.더 큰 문제는 위성정당 이슈가 부각되면서,정책선거에 나쁜 영향을 줬다는 점입니다.[이정진 /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21대 총선에서)집권 여당이나 제1 야당에서 위성정당을 만들게 되죠. 그래서 이 위성정당을 만들어도 되는 거냐 안 되는 거냐, 이게 논란이 되면서 기존의 정책과 관련된 논란이 다 묻혀버렸습니다."선거구 획정 지연에다 위성정당 등장 등으로당시 유권자들의 목소리는 부각되지 못했는데,한국정치학회와 한국정당학회의 21대 총선 유권자 의식조사로,당시 유권자들이 어떤 정책을 원했는지 살펴봤습니다.지역구 후보 선택 때 고려한 우선 순위는첫째가 일자리 창출, 지역경기 활성화로무려 50%가 넘었습니다.[이근태 / 시민]"이번에는 좋은 기업들, 큰 기업들이 부산에이전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그래서 그런 정책들, 공약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이어서 지역개발, 취약계층 의료와 복지 지원 확대, 지역기반산업 지원 확대,주민 생활환경 개선 순이었습니다.비례대표정당을 선택할 때도 같은 경향으로 나타났습니다.주요 정당의 만족스러운 공약을 꼽으라는 질문에는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 가장 많았고,경제활성화, 벤처 4대 강국실현 순이었습니다.[정윤식 / 시민]"엑스포 실패했잖아요. 또 하지 말고, 서민들 사는 데 그런 예산을 넣어서 살기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결국, 유권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공약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22대 총선도 위성정당 등장 등 정책선거를저해할 요인은 여전합니다. [유성진 /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교수]"유권자들이 정당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특정한 정책에 대해서 알아야 되고요. 정당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야 되고요. 그것들을 선거에 임했을 때 활용할 수 있어야 됩니다."[이두원 기자]"결국 정책선거가 되지 않는 이유는, 각 정당이 유권자의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보다는 선거 승리에만 집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유권자의 삶을 행복하게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MBC뉴스 이두원입니다. ◀ 끝 ▶    

이두원 |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