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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수시 탈락 속출...벌써 정시로

◀ 앵 커 ▶올해 대입 수시모집 전형이오늘로 대학별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서이제 다음주부터 합격자 등록과미충원 마감이 연말까지 이어집니다.하지만 이른바 역대급 ′불수능′의 여파로수능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수시모집 탈락자가 늘어나면서,정시모집으로 몰리는 수험생도크게 늘 전망이어서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걸로 보입니다.남휘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학입시 전체 모집 인원 80%를 뽑는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이번 주로 마무리되면서,다음주부터는 대학별 합격자 등록과 함께오는 29일 미등록 충원 마감까지수험생들의 대이동이 시작됩니다.하지만 킬러문항 배제에도 불구하고역대 수준의 이른바 ′불수능′으로 인해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고3 교실의 진학지도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유우열 / 양정고 진학지도교사]"수시모집을 생각하고 있던 학생들이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췄다는 것은 다르게 얘기하면 정시 지원을 위한 성적도 어느 정도 자신의 기대치를 못 맞춘 상황인 것이기 때문에..."아직 수시전형이 진행되고 있지만,벌써 다음달 정시모집에 대비해부산교육청 학력개발원의 설명회에는진학지도를 맡은 교사들로 붐볐습니다.수능에서 영어과목 1등급 수험생이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상위권에서부터 수시모집 등급기준으로탈락자들이 속출한데다, 재수생까지대거 정시로 넘어가면서경쟁은 더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부산학력개발원은 부산지역 대학들을 중심으로저마다 다른 환산점수 산출방식에 따라영역별 반영비율 등을 적용해수험생 개별 분석이 가능하도록 제작한프로그램을 보급합니다.[이주현 / 부산교육청 진학지원단 팀장​]"학생의 수능성적만 입력을 하면 자동으로 우리 부산지역의 15개 대학의 각 계열별로, 그리고 (환산)점수 산출하는 조합별로 해서 학생 개인의 성적이 다 산출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수시 미충원으로 이월된 인원을 더하더라도정시모집 규모는 전체 정원의 20% 안팎에불과합니다.올해 입시 정시모집은다음달 3일부터 시작됩니다.MBC뉴스 남휘력입니다.◀ 끝 ▶    

남휘력 | 202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