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교육

′교육발전특구′ 정부 지원은 쥐꼬리

◀ 앵 커 ▶비수도권 지역의 교육 혁신을 통해지역 인재 육성과 정주 생태계를 구축한다는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정책이첫 시범지역 선정과 함께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그런데, 부산을 비롯해서공모에 참여한 지역 대부분이 선정된데다정부 지원예산도 턱없이 적은 수준이어서′특구′라는 말이 무색하다는 지적이제기되고 있습니다.남휘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지방시대종합계획의 일환으로지역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머무르도록 해서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혁신체계를 구축한다는 교육발전특구 정책은,시안을 발표한 지 석달 만에시범지역을 지정하는 등 거침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이주호 / 교육부 장관]"지역의 교육부터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지역 소멸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 것에서부터 더 나아가 세계를 선도할 제2의 한국 교육의 기적을 일궈 내는..."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은 부시장과 부교육감을 공동단장으로일찌감치 전담팀을 구성해 준비했던 만큼특구 선정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이준승 / 부산시 행정부시장]"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연계해서 부산의 교육이 자유로워지고 특성에 맞게 고도화되고 발전되고, 학생들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지역에서 머무를 수 있는..."교육의 힘으로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이라는부산 교육발전특구 구축을 위해부산시와 교육청은 5년에 걸쳐3조 9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입니다.여기에 필요한 정부 지원금 규모는적게 잡아도 1,800억원 이상.하지만 1차 공모에 참여한 지역 거의 대부분이 선정된데다 재원이 한정돼 있는 등특구 만이 가지는 강점이 약하다는 게문제입니다.[이주호 / 교육부 장관]"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의 총액은 한정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특별교부금의 제한 하에서 최대한 교육발전특구에 더 많이 투자하려고 합니다."교육 현장에서 특구를 구현해야 하는 만큼부산교육청은, 일단 관련 특례 확보를 통해추진 동력을 마련한다는 복안입니다.[최윤홍 / 부산교육청 부교육감]"예산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제를 풀어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 규제를 풀어서 정말 부산만이 가진 특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교육 그런 교육이 되도록 한번 해보겠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교육부가 책정한 특구 한 곳당 연간 최대 100억원이라는 지원금 규모는선뜻 납득이 어렵습니다.MBC뉴스 남휘력입니다.◀ 끝 ▶  

남휘력 | 2024-02-29

′공유대학′ 출범...지역혁신 실험

◀ 앵 커 ▶부산의 14개 대학들이 함께저마다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지역 산업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공유대학이, 신입생 선발을 통해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지역 대학과 지자체, 지역 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지역 혁신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새로운 실험이 시작된 겁니다.남휘력 기잡니다.◀ 리포트 ▶해양에 특화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부산지역 14개 대학들이 대거 참여해지역혁신을 내세운 담대한 실험이′공유대학′ 출범과 함께 본궤도에 올랐습니다.기존의 대학간 학점교류 차원을 넘어참여 대학들의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새로운 융*복합 전공을 만들어공간의 제약 없이지역 발전을 견인할 인재 양성 체계를구축하는 겁니다.[차정인 / 부산대 총장]"부울경 초광역 경제권이 서울의 대척점에 서서 우리나라 제 2의 강력한 성장축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인데요, 우리 지역 인재들이 부산의 핵심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길러내고..."올해 1학기부터 운영되는 부산공유대학은,스마트항만물류 등 4개 전공부문에서각 대학 지원자들 중 599명이첫 신입생으로 선발됐습니다.지역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역량을갖추게 되는 만큼, 학생들로서도졸업 후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강경욱 / 스마트항만물류전공-한국해양대]"공유대학 스마트항만물류 전공을 통해서 미래의 스마트 항만 그리고 에코 항만에 대한 내용을 배워서, 스마트 항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교육부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5년간 2천억원 이상의국비와 시비가 투입됩니다.[박형준 / 부산시장]"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혁신역량을 키우는 게 핵심인데 그 혁신역량을 키우기 위한 여러 과제들 중에 혁신적인 인재 양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부산이 전국 각 지방을 선도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다."이와 함께,글로컬대학 유치와 교육발전특구 선정 등지역 혁신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추진되는 만큼,부산 고유의 지역발전 모델을얼마나 내실있게 갖춰나갈지 주목됩니다.MBC뉴스 남휘력입니다.◀ 끝 ▶    

남휘력 | 2024-02-21

′교육발전특구′ 유치 경쟁 현실화...부산 촉각

◀ 앵 커 ▶지역의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체계를새롭게 수립하기 위한정부의 ′교육발전특구′ 공모에서전국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현실화됐습니다.신청이 적을 거라는 걱정이 있었는데,1차 공모에서부터 대거 지원이 몰리면서치밀한 대응이 중요해졌습니다.부산시와 교육청은부산형 발전 모델을 내세우며유치를 자신하고 있는데,비교우위 확보가 관건입니다.남휘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의욕적으로 유치를 추진해온정부의 교육발전특구 1차 공모 마감 결과,서울을 뺀 전국 16개 시도 중15 곳은 물론, 94개 기초지자체들까지대거 신청했습니다.교육부는 기회 확대를 명분으로공모절차를 올해에만 두 차례로 늘리는 등참여 저조가 우려됐는데,부산으로선 오히려 낙관할 수만은 없는상황이 된 겁니다.따라서, 공교육 혁신과 지역대학, 산업을 연결하는광범위한 지역 혁신체계 구축을 통해′교육의 힘으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내세운부산형 모델의 비교우위 확보가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최윤홍 / 부산교육청 부교육감]"다른 지역의 ′특구′ 사업들은 주로 특성화사업쪽에 치중돼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거기서 한발 더 나가서 저희의 가장 큰 특징은 공교육 강화입니다."이를 위해 공교육 차원의 돌봄 기능을 강화한부산형 통합 늘봄 등 5가지 전략과제와19개의 세부 과제를 수립해특구 지정과 동시에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인데,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이주호 / 교육부 장관 (지난 13일, 부산시청)]"늘봄학교의 경우에도 부산시(교육청)는 올 연말까지 초등 3학년까지 다 한다는 거거든요. 어느 지역보다 제일 빨리 한다는 겁니다. 교육의 힘으로 다시 도약한다는 좋은 사례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교육과 지역 혁신을 화두로동시에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는 만큼1조 5천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제때 조달해야 하고, 또 정부 지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도필요합니다.[권숙향 / 부산교육청 예산기획과장]"교육부에서는 특구 운영과 관련해서 연간 30억에서 1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하고 있으나 우리 교육청이 교육부에 요청한 금액은 약 5천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교육부는 1차 시범지역 선정 결과를이달말 발표할 예정입니다.MBC뉴스 남휘력입니다.◀ 끝 ▶  

남휘력 |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