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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산솔빛학교 ′알박기′에 행정대집행 강수

◀ 앵 커 ▶부지 무단 점용으로 인해수년째 차질을 빚어왔던공립 특수학교 이전 사업이마침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해당 업체는 거액의 보상을 요구하며땅을 비워주지 않았는데,전격적으로 행정대집행을 단행하면서학교 건설을 위한 공사가 가능해졌습니다.남휘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인 학생을 위한공립 특수학교인 부산솔빛학교,사상공단 한가운데 위치해공장 소음과 매연, 악취 등 갖은 피해를고스란히 떠안고 있는열악한 교육환경에 시달려 왔습니다.이 때문에지난 2020년, 새로 학교를 옮기기로 했지만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이전 부지를 무단 점용한 업체가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신용채 / 부산교육청 재정과장]"현장은 1천 평 정도 불법 점유한 장소입니다. 솔빛학교 (건립) 공사 예정지로서 여기서부터 토목공사를 해야 되는데, 토목공사를 못함으로 인해서 계속 공사가 중단돼 있었는데..."당초 지난해 9월로 계획됐던학교 이전 일정도 3년 더 늦은 2026년으로 미뤄야 했고그 피해는 오롯이 학생들의 몫이 됐습니다.부산교육청은 결국부지 확보를 위한 소송 절차를 거쳐행정대집행을 단행하는 강수를 썼습니다."지정된 기한까지 이행하지 않았기에 부득이 오늘 오전 7시부터 행정대집행을 실행합니다."전체 부지 2만 제곱미터 중일부인 3천여 제곱미터 땅을 막아선 탓에 중단됐던 솔빛학교 건립 공사가 마침내 제자리를 찾게 된 겁니다.각종 설비와 자재들을 걷어 내는 작업은오는 10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오행모 / 부산교육청 시설1팀장]"부산솔빛학교는 36학급 183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공정관리와 품질관리를 통해서 2026년 3월 개교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2년 뒤 이맘때쯤, 부산솔빛학교는공기 맑은 백양산 자락에 터를 잡게 됩니다. MBC뉴스 남휘력입니다.◀ 끝 ▶  

남휘력 | 2024-03-06

교육발전특구 맞춰 직업교육체계 전면 재편

◀ 앵 커 ▶부산이 최근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데 맞춰지역의 직업교육 체계를 전면 재편하는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전통산업 중심으로 운영하던기존 특성화고교 교육시스템을,미래 지역 전략산업에 특화시켜전환하는 건데,그 첫 시작으로 부산 항공고등학교가문을 열었습니다.남휘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덕신공항 개항에 앞서부산의 항공산업을 견인할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부산형 마이스터고인 부산 항공고등학교가개교와 함께 신입생을 맞았습니다.공업계열 공립 특성화고인 서부산공고가,미래 지역 전략산업에 특화시켜새롭게 탈바꿈한 겁니다.[김형욱 / 부산항공고등학교 학교장]"항공기 기체 정비, 항공기 엔진 정비, 항공기 전기*전자장비 정비 등 3년간 전문교과 교육을 통해서 항공전문기사 자격증을 전원 취득하고...""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등36개에 이르는 부산의 직업계 고교들은상당수가 전통산업에 맞춰져 있다보니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부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지역 핵심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육성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직업교육 체계를 전면 재편하는 작업이본격화됩니다.[배진아 / 부산교육청 특성화담당장학관]"첫번째는 교육부 마이스터고 지정이 있고, 두번째는 항공고 개교처럼 뉴테크고-부산형 마이스터고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가 있고 마지막으로는 학과 재구조화 사업이 있습니다."올해 항공고 개교를 시작으로,원전분야에 특화된 원자력고교와항만물류 마이스터고, 해군 기술인력을 양성하는해군부사관고교는 물론,영호남권 최초의 K-POP 고교 등새로운 유형의 학교 설립도잇따라 추진됩니다.[하윤수 / 부산교육청 교육감]"(부산)교육발전특구에 있어서, 부산에 인재가 정주해야 됩니다.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게 특성화고등학교다."기술교육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특성화고와 전문대의 전공과 학점을 연계시킨교육과정도 새로 도입하는 등지역 혁신체계 구축과 맞물려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MBC뉴스 남휘력입니다.◀ 끝 ▶  

남휘력 |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