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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기 글로컬대학 ′연합′ 가점...사립대 "비현실적"

◀ 앵 커 ▶정부의 지역대학 구조개혁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지역과 대학의 혁신을 통해지역 균형발전 완성하겠다는글로컬대학 2년차 사업이다음 달 말 공모를 마감합니다.특히 이번에는 2개 이상의 대학이 통합을 하지 않고도공동으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서이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하지만 지나치게 모호한 기준으로,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남휘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통합을 통해미래 교원양성체계의 선도적 모델 구축을 내걸고정부의 1기 글로컬대학에 선정된부산대와 부산교대는오는 2027년까지 최대 천500억 원의정부 직접 지원을 받게 됩니다.올해 2년차 사업도선정만 되면 대학 한 곳에 무려 천억원의지원금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비수도권 대학들의 유치 열기는높을 수밖에 없습니다.특히 올해는, 2개 이상의 대학들이 공동으로연합대학의 형식도 허용하면서사립대를 중심으로 대학 통합에 대한 거부감을덜어주는 모양새입니다.교육부 관계자"(교육부가) 어떤 제안을 해드리는 형태가 아니고, 대학 간에 어떤 포괄적인 거버넌스, 대학 간의 견고한 관계를 통해서 해당 부분(혁신모델)을 스스로 만들어 달라는 그런 방향이 있습니다."하지만, 이 거버넌스란 것이대학의 운영과 관련된 포괄적 결정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식으로,사실상 통합보다 더 복잡하고 추상적인 기준이라며 논란을 키우는 양상입니다.부산의 경우 부경대와 해양대가 이미 통합을 내세워유치에 나선 상황이다보니다른 사립대학들은 독자 유치에 방점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글로컬대학의 역할이대학과 지역의 혁신을 선도해야 하는 만큼자체 경쟁력을 바탕으로지역 발전을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을제시하겠다는 겁니다.[배일권/신라대 기획조정처장]"부산 자체가 지역균형발전이나 지역소멸 이런 문제에 있어서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컬사업을 통해서 (대학과 지역을 혁신하는)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지자체와 협력해서 만들어 나가겠다 이런 의지를 가지고 있고..."올해 2기 글로컬대학 공모는다음달 22일 예비신청서 접수 마감과 함께4월 중 예비지정 대학을 발표하고6월까지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받아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최종 10개 대학을선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휘력입니다.◀ 끝 ▶  

남휘력 | 2024-02-12

′영어하기 편한 도시′..소외받는 사람 없어야

◀ 앵 커 ▶부산시가 이른바 ′영어하기 편한 도시′ 종합 비전을 발표했습니다.부산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환경을만들겠다는 건데요.하지만 비전 실현을 위해, 영어 교육에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등,해결해야할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진명 기잡니다.◀ 리포트 ▶"영어하기 편한 도시, 부산"부산시가 발표한 ′영어하기 편한 도시′ 계획은박형준 부산시장의 2년 전 선거공약입니다.부산 어디에서든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환경을 만들겠다는 겁니다.영유아 영어교육부터청년들의 취, 창업 프로그램 육성,관광 인프라 개선 등 5개 전략이 담겼습니다.영어친화 안내체계와 업무지구를 구축하고,영어상담원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박형준 / 부산 시장]"도시 경쟁력뿐만 아니라 시민들 한 분 한 분의 삶의 기회를 확장한다는 면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풀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영어하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가장 중요한 건 바로 교육.영유아부터 초, 중, 고교까지,소외받지 않는 보편적 교육을 어떻게 갖출 지가 관건입니다.또 공공기관 등의 기존 직원들을 위한 재교육 방안도 필요하지만, 이번 발표에는 구체적인 내용이담기지 않았습니다.일각에서 자칫 영어 교육의 피로도를 높이고,사교육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한영 /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든지 교감을 많이 높여내는 일이 같이 좀 진행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사교육 조장이라든지, 여러 가지 부정적인 부분들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부산시는 이번 발표가′비전′을 제시한 것인 만큼,제기되는 우려들을 반영해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밝혔습니다.MBC NEWS 정진명입니다.◀끝▶  

정진명 |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