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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선사 선박 이란군에 나포 정부 억류 해제요청

◀ANC▶\n\n부산의 한 선사 소속 선박이 이란 무장군인,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n\n해양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며 조사를 하겠다는 이유인데 승선원 20명 가운데 5명이 한국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n\n류제민 기자입니다.\n\n ◀VCR▶\n\n한국 시간으로 어제(4) 오후 4시50분쯤.\n\n흰색 이란 선박 한 척이 유조선으로 다가와 머무르다 20분쯤 지나 다시 돌아갑니다.\n\n앞서 오후 3시 반쯤, 부산 선사 소속 유조선 MT한국케미호가 메탄올 등 화학약품 7천200톤을 싣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출발해 아랍에미리트로 가던 중 무장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돼 이란 영해로 항로를 돌린 겁니다.\n\n◀SYN▶\n선사 관계자\n\"이 지점쯤에서 항로가 급격하게 꺾이지 않습니까 이 지점 정도에서.. 아마 이 근처에서 나포가 된 것 같고요.\"\n\n선장은 즉각 이 사실을 선사 측에 알렸지만 이란 군인들은 교신을 끊고 휴대폰까지 압수했습니다.\n\n현지 언론이 전한 나포 이유는 공해 침범과 반복적인 해양오염.\n\n하지만 선사 측은 위치 자동식별장치를 통해 국제해사기구가 정한 공해상 공식항로에 있던 것을 확인했으며 이미 3달 전, 배 전체를 들어 올려 수리를 마쳤기 때문에 오염 확률은 없다고 밝혔습니다.\n\n◀SYN▶\n선박 관리회사 관계자\n\"(환경오염이 있었다면) 방제작업을 해야 할 것 아니예요. 그냥 배를 끌고 갑니까. 아니, (환경오염이) 확인이 됐는데. (선박을) 잡아놓고 방제선으로 방제를 하고 배를 끌고 가야 할 것 아닙니까.\"\n\n나포된 유조선에 있던 승선원 20명 가운데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선원은 모두 5명.\n\n현재 해상에 정박된 유조선 안에 머무르고 있으며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진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n\n◀SYN▶\n선사 관계자\n\"가족들에게 다 고지를 했어요. 이란 소재 한국대사관에서 방금 연락이 왔는데 안전이나 이런 부분에는 전혀 생명에는 (위협이) 없고 범법행위에 대한 조사 중이니까 문제가 없을 시에 곧 풀려날거다.\"\n\n정부는 오만 남쪽 해역에서 작전수행 중이던 청해부대 최영함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하고 이란 당국에 선박 억류를 빨리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1-01-05

누적 환자 2천명 돌파.. 도 넘은 ′코로나 일탈′

◀ANC▶\n부산에서 노인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확산 기세가 무섭습니다.\n\n지난달 7일 확진 환자가 천 명을 돌파한지 한 달도 안돼 2천 명을 넘어섰는데요.\n\n이런 상황에서도 새벽까지 술판을 벌이던 주점이 단속되는가하면 한 교회는 수차례 고발됐음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하고 있습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n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첫 환자 발생 엿새 만에 67명이 감염됐습니다.\n\n코호트 격리 중인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도 4명이 확진돼 누적 환자가 59명에 이릅니다.\n\n◀SYN▶\n\"(제일나라요양병원은) 12월 14일 최초 확진이 있었고 얼마간 확진이 없다가 다시 확진이 시작됨에 따라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n\n노인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가속화되면서 부산의 환자는 어느덧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n\n지난해 2월 코로나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9개월 만인 지난달 7일 천 명을 넘어섰는데 불과 28일 만에 천 명이 더 늘어나며 누적 2천 16명을 기록한 겁니다.\n\n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두 차례나 연장됐지만 일탈행위는 여전합니다.\n\n부산진구의 한 주점은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새벽까지 술판을 벌이다 적발됐습니다.\n\n부산시는 이 업소에 집합금지 명령과 과태료 150만원을, 손님 69명에겐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고 손님 중에 포함돼있던 자가격리자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n\n서구의 한 교회는 집합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5개월째 대면예배를 강행하고 있습니다.\n\n이미 보건당국으로부터 7차례나 고발됐지만 새해 연휴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n\n◀SYN▶\n\"고발하는 것 외에 이런 (대면예배 강행) 사항으로 시설폐쇄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본에 질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n\n한편 부산시는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부산시내 주요 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END▶

김유나 | 2021-01-04

이 시국에 주점서 수십명 술판.. 자가격리자도 포함

◀ANC▶\n\n방역단속을 피해 지하 유흥업소에서 술판을 벌이던 20대 업주와 손님 70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n\n심지어 손님 중에는 자가격리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n\n부산에선 하루 평균 40명 꼴로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n\n김유나 기자입니다.\n\n ◀VCR▶\n\n새벽시간, 부산진구의 지하 1층 주점.\n\n곳곳에 술병과 의자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n\n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중에도 업주가 SNS로 손님을 모아 70명이 이곳에서 새벽까지 음악을 틀어놓고 술판을 벌이다 적발된 겁니다.\n\n◀SYN▶\n\"\′몰래 영업하는 곳이 있다\′ 이렇게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지구대에서 접수했어요\"\n\n심지어 손님 중에는 20대 자가격리대상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n\n경찰이 업주를 감염병예방법 위반혐의로 조사하고 구청은 손님들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n\n부산에선 신규 환자 30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n\n영도구 파랑새 노인건강센터에서는 8명이 나와 누적환자는 66명으로 늘었습니다.\n\n◀SYN▶\n\"12월 29일 최초종사자 2명 확진 이후 노인건강센터 입소자 97명과 종사자 74명에 대해 코호트격리 중이며 정기추적 검사에서 환자 6명과 직원 2명이 추가확진됐습니다\"\n\n최근 일주일간 부산에서 발생한 환자는 288명, 하루 평균 40.2명 꼴입니다.\n\n부산의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5명 동반입장이 금지되고 야외와 실내 스크린골프장 모두 집합금지, 아파트 내 편의시설과 주민센터도 모든 강좌가 중단됩니다.\n\n전국에서 부산시만 시행해오던 PC방의 미성년자 출입금지 조치는 해제됐습니다.\n\nMBC뉴스 김유나입니다.\n◀END▶

김유나 |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