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정치

여성 후보 비율 ↑..공약 차별화는?

◀ 앵 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낮은 편이고,특히 지역에선 더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이번 총선에선 부산 여성 후보자가 9명이 나와여성 비율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차별화되고 실현 가능한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할 수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 의원비율은 19%. 여성의원 비율이 50%에 육박하는,유럽 선진국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입니다.특히, 그동안 지역에선여성 국회의원을 찾아보기 더 힘들고, 공천을 받은 여성 후보도 적었습니다.[도한영 /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사회) 다양한 계층들에 대한 의원들의 이해와 요구들을 수렴할 수 있는 정도까지 우리 정치 수준이 못 되고 있는 거죠. (정당에) 의무 할당제를 일정 정도, 몇 프로 정도는 이제 하자, 그런 것이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선거에선 여성 후보 비율에변화가 나타났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부산지역 여성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3명 등 모두 9명. 전체 후보 43명 가운데 여성 후보 비율이 20.9%로, 지난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총선에서, 최고치입니다.18대엔 12명의 여성 후보가 나섰으나 한명도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못했지만, 21대엔 부산 최초로 2명이 나왔습니다.여성 후보들은어떤 공약으로 승부하고 있을까.더불어민주당 중영도구 박영미 후보는 저출산과 관련해 차별화된 공약을 내놨습니다. [박영미 / 더불어민주당 중·영도구 후보]"저출산 고령사회 기본법에서 이걸 분리해서 임신, 출산, 양육 지원 기본법을 꼭 만들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역과 관련해선 실내외 어린이 놀이시설을 많이 확충(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동래구 서지영 후보는 여성 후보의강점을 살려, 교육 분야 공약을 내세웁니다.[서지영 / 국민의힘 동래구 후보자]"(동래구를) 미래 과학교육특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청소년들이 미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IT라든지, VR, AI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여성 후보 비율이 높아지는 건 반가운일이지만, 얼마나 차별화되고,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상황. 한편, 제도적으로는 총선은 물론 다른 선거에서도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MBC NEWS 정진명입니다. ◀ 끝 ▶   

정진명 | 2024-03-30

신설 ′북구 을′..′교육·교통′ 키워드

◀ 앵 커 ▶4.10 국회의원 선거 격전지 공약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새롭게 선거구가 추가된′북구을′ 지역구로 가봅니다.구청장 출신 후보와 경제부시장 출신 후보 간의맞대결이 예고되어 있는데요.후보들의 공약을 하나 하나씩, 뜯어봤습니다.유태경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서 새로 만들어진′북구을′ 지역구.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국민의힘 박성훈 후보,두 명이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후보들에게 주요 공약과 실현 방안, 그리고 부산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질의서를통해 물었습니다.제1 공약은 갈렸습니다.정명희 후보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교육′입니다."북구를 교육발전특구로 만들겠다"는 게정 후보의 약속입니다.24시간 돌봄거점센터를 구축하고,1개 동에 1개씩 도서관을 짓겠다는 내용을담고 있는데요.영어교육과 인공지능 교육시스템을강조했습니다.실현 방안은 어떨까?정 후보는 "국비와 시비, 구비로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예산이 얼마나 들 지,구체적으로 어떻게 마련할 지는"향후 제시하겠다"는 답을 내놨습니다.박성훈 후보의 최대 관심사는 ′교통′입니다.지역구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대중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화명-김해 광역도로 미개통구간을빠르게 추진하고,화명동부터 서면까지 직선거리로 잇는 ′도시철도′를 신설하겠다고밝혔는데요."정부를 설득하고, 민간투자를 받겠다"고실현방안을 내놨는데,도시철도 신설의 경우, 기존노선이 있는만큼 경제성이 있을지,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습니다.두 후보 전체 공약을 살펴보면,′교육′, ′교통′, ′개발′이라는 키워드는모두 같았습니다.교육환경 조성은두 후보 모두 똑같이 강조한 공약인데요.세부내용을 보면,정 후보는 보육과 영어를 강조했고,박 후보는 자립형 공립학교 유치를 내걸며차이를 보였습니다.[이은순 / 동아대 교수(부산MBC 선거방송 자문교수단)]"교육, 환경 그리고 시티의 성장 측면에서 좋은 의견을 내놓으셨지만, 정책 안에서의 주요한 구체적인 안들 이런 부분들은 제시하고 있지 않아서 앞으로 선거 전까지 구체적인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후보들은 지역소멸, 인구감소를 부산의 가장 큰 문제로 인식했고, 정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박 후보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강조했습니다.MBC뉴스 유태경입니다.◀ 끝▶     

유태경 | 2024-03-29

′특정후보 지지 전화′ 사하구청장..선관위, 정치중립 위반 조사 착수

◀ 앵 커 ▶어제(27)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이 한 단체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총선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사실을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부산선관위가 이갑준 구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조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한 단체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모두 2차례였습니다. 전화할 때마다 같은 당 소속으로부산 사하 갑에 출마한 이성권 예비후보가 함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갑준 구청장은 이성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고,전화를 넘겨받은 이성권 후보도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이성권 후보] (지난 20일)"우리 000이 책임지고 00들은 단디 좀 챙겨주이소.  무조건 우리 편 되야 된데이.[가장 우리 사하구 전체에서 파워가 제일 세시니까 많이 챙겨주시길 바랍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구청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고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안됩니다.이 당시 이성권 예비 후보는 전화를 걸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이때 관계자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정치 중립 의무가 있는 이갑준 구청장이었습니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이성권 후보] (지난 2월 24일)"내 같은 고향인데 주변에 우리 000, 특히 사하갑에는 단디 좀 챙겨주이소. 바꿔줄게. [예 000.]  [예. 제대로 인사를 빨리 못 드리고 이렇게 우리 (구)청장님 통해서 연락하게 돼 죄송합니다.]"보도 이후 부산선거관리위원회는 즉시이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선관위는 "통화 녹음 파일 등의 자료를확보했고, 언론 보도로 이미 공론화된 만큼,사실관계를 파악하며 조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이 후보에 대해서는 "증거와 관계자 진술 등에 따라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어제(27) 통화 사실을 인정하며 위법이 드러나면 벌을 받겠다던 이갑준 사하구청장은[이갑준 / 사하구청장 (어제)]"하필 후보가 옆에 있어서 서로 전화나 해라 이정도만 한 것밖엔 없는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두드려 패면 맞아야지."오늘(28)도 잘 못 한 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갑준 / 사하구청장 (오늘)]"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내 양심에 비춰서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사과는) 재판이 다 끝나면 내가 그때 할 겁니다."오늘(28)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성권 후보는[이성권 / 국민의힘 사하 갑 후보]​"여러분의 선택에 의해서 사하 갑 미래가 바뀌어나갑니다."어제(27) 보도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가 나갔지만통화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는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이성권 / 국민의힘 사하 갑 후보]"제가 통화를, 통화를 워낙 선거기간 중에 바쁘게 지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성명을 통해 이 구청장의 사과와국민의힘 부산시당의 조치를 요구했고,부산 시민단체가 모인는해당 의혹에 대한 선관위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   

조민희 | 2024-03-28

인구소멸 중·영도구, 후보들 정책공약은?

◀ 앵 커 ▶부산MBC는 오는 총선에서격전지로 꼽히는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자세히 살펴보는 보도를 마련했습니다.후보들에게 주요 공약과, 실현 방안, 그리고, 부산에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질의서를 보내 물어봤습니다. 첫 순서로, 과거 부산의 중심이었지만,이제는 인구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곳, 중구, 영도구로 가봅니다.이승엽 기잡니다.◀ 리포트 ▶과거 부산의 중심지였던 중구, 영도구.이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국민의힘 조승환, 녹색정의당 김영진, 모두 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후보들에게 1호 공약을 물었습니다.박영미 후보의 최대 관심사는 ′교통′입니다.′도시철도 영도선′을 확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는데, 지하철이나 경전철, 트램을모두 고려하겠다는 구상입니다.취약한 영도구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는 인식입니다.박 후보는 "경제성만을 근거로 하는 사업 선정기준을 먼저 바꾸겠다"고 했는데요.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답이 없었습니다.조승환 후보의 대표 키워드는 ′개발′입니다.글로벌 허브도시특별법과북항재개발 3단계 구역에 적용대상에 영도구를 넣겠다는 구상입니다.지역경제, 일자리 문제가 우선이라는 인식을 엿볼 수 있는데요."입법활동과 해양수산부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는데, 마찬가지로구체적인 로드맵은 밝히지 않았습니다.양당 후보들의 1, 2, 3순위 공약을 보면′개발′과 ′교통′이라는 키워드는 같았습니다.특히 ′고도제한 완화′는너나 할 것 없이 똑같았는데,규제를 풀어 원도심을 개발하겠다는 취지지만,정책 부작용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녹색정의당 김영진 후보는′복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1호 공약은 ′무상 대중교통 실현.′월 1만원으로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청소년과 어르신에게는 무상제공한다는내용인데요.2, 3호 공약도 ′돌봄′과 ′노동′ 문제에 집중했습니다."일반회계, 기금 등으로 예산문제를 풀겠다"고밝혔지만, 규모와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나오지 않았습니다.[차재권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부산MBC 선거방송 자문교수단)]"주요 정당인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의 공약은 대단히 닮아 있다...(세 후보 모두) 구체적인 얼마가 들어가고 그걸 어떻게 국비와 민자를 감당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빠져있다.)"2024년 부산의 가장 큰 위기로,세 후보 모두 지방소멸, 인구감소를 꼽아공통된 인식을 보여줬습니다.MBC뉴스 이승엽입니다.◀ 끝 ▶   

이승엽 | 2024-03-28

총선 레이스 돌입..공식 선거운동 기간 시작

◀ 앵 커 ▶부산에서도 공식 선거 운동기간이 시작됐습니다. 거리엔 부산 후보들의 선거벽보가 붙었고, 차량 유세도 등장했습니다.부산 여야 주요 정당들도, 합동 충혼탑 참배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습니다. 정진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국민의힘 부산진갑 정성국 후보가 차량을 타고, 거리 유세에 나섰습니다.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거운동원들이 흥겨운 율동을 하며 지지를 당부합니다. 정 후보는 교통 낙후 지역인 초읍에 도시철도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성국 / 부산진갑 국민의힘 후보]"초읍 쪽으로 가는 교통이 너무 지금 좋지 않기 때문에 초읍선을 반드시 제가 당선이 되고 나면 우리 부산진구 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고요."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갑 서은숙 후보도 유세 차량을 타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마이크를 들고 목소리를 높이며 시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합니다. 서 후보도 개금에서 하마정까지 잇는 도시철도 6호선 개통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 서은숙 / 부산진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초읍, 연지 주민들의 교통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6호선 신설이 반드시 돼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에 맞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거리엔 선거벽보가 붙었습니다. [박성호 / 부산선관위 공보계장]"선거구 간에 읍면동 수의 2배 이내에서 선거 운동을 위한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할 수 있고요. 선거운동 기간 중 공개 장소에서 연설 대담 자동차와 확성 장치, 녹음기, 녹화기를 이용하여 선거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부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은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함께 남구 UN묘지에서 헌화한 뒤 출정식을 가졌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후보자들은중앙공원 충혼탑을 함께 참배하고 본격적인 유세에 나섰습니다. 양산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김두관 후보가 합동 출정식을, 국민의힘 윤영석, 김태호 후보는 합동 유세를 진행했습니다.진보당과 녹색정의당도 집중 유세를 시작했고, 조국혁신당도 해운대구 동백섬 일대에서 부산 총선 출정식을 가지는 등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습니다. 투표일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13일, 금뱃지를 향한 치열한 경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MBC NEWS 정진명입니다. ◀ 끝 ▶    

정진명 |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