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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부울경 메가시티′... 현실 가능성은?

◀ 앵 커 ▶지난 2022년 최종 무산된 부울경 메가시티가이번 총선에서 다시 되살아날 조짐을보이고 있습니다.부산 경남지역 후보들이 너도나도,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공약으로 들고나온 건데요.추진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얼마나 속도를낼 수 있을지, 또, 선거 후에도 의지를 갖고추진해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공약의 포문은낙동강벨트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열었습니다."부울경 특별연합 폐기의 책임이여당에 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의 부활을 외쳤습니다.[박인영 / 더불어민주당 금정구 후보(지난달 18일)]"지역 소멸의 위기를 막고 모두가 상생하는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부울경이 메가시티라는 한 몸으로 뭉쳐야 합니다."국민의힘도 양산을에 출마한 김태호 후보가공약으로 내걸었고,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부울경 지역 맞춤형으로추진돼야 한다"며 추진 의지를 시사했습니다.[김태호 / 국민의힘 양산을 후보(지난달 18일)]"부울경 메가시티를 제대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 광역철도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서..."최근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는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까지 가세하면서,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은이번 총선 부산 경남지역 최대 현안 중하나가 돼버렸습니다.공식 출범 6달 만인 지난 2022년 10월폐기된 부울경 메가시티는,김포를 서울로 편입하겠다는 이른바 ′메가 서울′ 이슈가 나오면서, 다시 재추진이 언급됐습니다.이 논의를 주도했던 건, 이전 부울경 메가시티 규약안을 직접 폐기한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이었고,비슷한 시기, 당시 조경태 국민의힘뉴시티특별위원장까지 메가시티 카드를꺼내들면서, 총선용 공약이라는 비판도제기됐었습니다.일단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자체에는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이미 부울경 경제동맹 출범이 1년이 지났고,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공동 연구가올해 말까지 진행됩니다. 또 폐기된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을 보면, 공동 사무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어느 정도합의가 이뤄져 있어, 재추진할 경우 이 부분이 고려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욱 / 신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서로가 같은 공동의 공약으로 제안해 주시고 또 세부적인 내용들은 이미 많이 진전이 돼 있기 때문에 일단 우리가 합의하고 정리된 부분이라도 실행을 할 수 있는, 법 제도적인 지원을 해주면..."다만, 일부 지역 반발 여론이이전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설득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3곳 지자체장의 합의와 규약안 재승인 등 절차를 처음부터 또다시 거쳐야 해, 실제 추진까진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가장 중요한 건,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들고나온 후보들이,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총선 이후에도 특별법 제정을 통해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려는 의지가 있느냐입니다.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끝 ▶   

류제민 | 2024-04-06

사전투표 첫날, 여야 참여..투표율은?

◀ 앵 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시민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들도 투표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4.83%을 기록해, 21대 총선 때보다 3.4%p 높았습니다. 정진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부산진구 한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평일 이른 아침이지만, 안팎은 투표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김규령 / 부산진구 당감동]"9시 땡 하자마자 (투표소에) 나오게 됐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투표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김현숙 /부산진구 당감동]"나라 운명이 걸린 일인데요. 표 한 표가 얼마나 귀한 표인데요. 좀 믿음이 가는 사람을 보고 찍어야죠." 여야 후보들도 사전 투표에 나섰습니다. [정성국/국민의힘 부산진구갑 후보자]"국민의힘은 모두가 사전투표에 참여하자. 지금 중앙당이나 우리 부산시당에서도 후보들이 오늘 첫 날에 사전투표를 하는 것으로 다 의논이 됐고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서은숙/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 후보]"일할 기회를 달라는 절절한 호소를 드리고 있습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많은 자원봉사자들께서 골목 곳곳을 누비면서 사전투표와 본투 표에 참여해달라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각 당 선대위원장들도 사전투표를 마쳤고,′사전투표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부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는 양산에서 사전 투표를 마쳤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오후에 강서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참여했습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첫날부터지난 총선보다 높았습니다. 오늘(5) 유권자 42만 7천839명이 투표해투표율 14.83%을 기록했습니다.전국 평균 15.61%보다 낮긴 하지만, 지난 21대 총선 부산 사전투표 첫날투표율 11.43%보다 높은 수치입니다.부산에선 사전투표가 205곳에서,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MBC NEWS 정진명입니다.◀ 끝 ▶    

정진명 | 2024-04-05

윤 대통령,"항만·해운산업 도약"..관권선거 논란도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신항을 찾아, ′항만·해운산업 도약′을 강조하고, 식목일 기념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사전투표까지 부산에서했는데요. 이를 두고 부산 야권과 시민단체는"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고 지적해논란이 일고 있습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부산항 신항 7부두의국내 첫 완전자동화 부두 개장식에 참석했습니다.윤 대통령은"항만·해운 산업을 확실하게 도약시키겠다"고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항만으로 만들어 우리나라 항만·해운산업을 세계 일류로 만들어내겠습니다"윤 대통령은 부산 강서구에서 열린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도 참석해 "산림 보전과 활용의 조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고, 부산대병원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부산 강서구에서사전투표도 했습니다. 부산 지역 야권과 시민단체들은′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총선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에 와서 행사에 참석하고, 사전투표까지한 것은,"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명백한 의도"라는 주장입니다. [최지웅/부산촛불행동 대표]"민생토론회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사실상 수십차례 관권선거를 일삼아 온 윤 대통령이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아예 대놓고 ′낙동강 벨트′ 격전지 후보지원에 나선 것이라고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지역 야권은 "표로 심판해달라"며, "한 명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  

김유나A |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