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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단일화 경선′ 제안..여야 비판

◀ 앵 커 ▶ ′막말′ 논란에 따른 공천 취소와 이른바 ′재활용 후보′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수영구는, 현재 ′3파전′이 벌어지면서, 격전지로 꼽힙니다. 그런데,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갑자기 보수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 제안을 받은 후보 당사자도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거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수영구 장예찬 후보.총선을 불과 9일 앞두고, 장 후보가돌연 보수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습니다. [장예찬 / 무소속 수영구 후보]"수영구 주민들만 생각하며 보수 단일화를 제안합니다. 아무리 불리한 조건이라도 전부 수용하겠습니다."앞서 장 후보의 공천 취소로 빈 자리에 부산진을 경선에서 패한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가 전략 공천되면서,수영구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까지 3파전으로 재편된 상황. 장 후보는 "보수 단일화로 수영구를 지키라는 것이 주민들의 명령"이라며 "이를 거부한다면 민주당 편을 드는 것이고 모든 책임은 정 후보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는 즉각 거부의사를 밝히고,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수영구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보수팔이, 감성팔이를 넘어 수영구민을 파는 행위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야당의 반응도 싸늘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반성은 커녕, 얄팍한 계산으로 권력만 탐한다"고 지적했습니다.[유동철 / 더불어민주당 수영구 후보]"공천을 철회당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와서 기존 정당의 후보와 단일화한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정치공학적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성명을 내고 ′부산시민을 우롱하는 단일화 선거공작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A | 2024-04-01

한 표의 가치는? ′투표율을 높여라!′

◀ 앵 커 ▶사전투표가 도입된 지 10년째에 접어들면서이제는 안정적인 선거 제도로 정착됐습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정진명 기자가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독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벚꽃이 만개한 한 대학 캠퍼스. 대학생들이 22대 총선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선관위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성호 / 부산 선관위 공보계장]"정책 공약 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 시내버스, 도시철도 시티투어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지역 시민단체도 성명을 내고,투표 참여를 통해 유권자의 권리를 지키고,지역 사회의 발전에 도움되는 일꾼을 뽑자고 호소했습니다. [김판근 / 부산 바른선거시민모임 협의회 회장]"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 주시고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신분증을 챙겨 사전투표나 지정 선거일에 투표합시다." 유권자의 삶에 직접적인영향을 미치는 입법 활동을 하고, 수백조 원의 우리나라 예산을 확정짓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임박했습니다. 본투표일 전, 오는 5일과 6일부산지역에서는 205곳에서 사전투표가진행됩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지역 사전투표율은 25.52%로, 2016년 4월에 치러진 20대 선거보다 15.69%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종훈 / 정치평론가]"사전투표의 일상화가 진행이 되고 있는거죠. 사전투표나 본투표나 차이가 없다고 유권자들이 생각을 하는 겁니다. 이번에도 (사전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어디서나 신분증을 지참하면 가능하며, 사전투표소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MBC NEWS 정진명입니다. ◀ 끝 ▶  

정진명 | 2024-04-01

사상구, 공업지역 탈바꿈 어떻게?

◀ 앵 커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격전지 공약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상구′로 가봅니다.부산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인 사상구는행정, 주거, 교육도시로 재도약하려는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출사표를 던진 두 후보의 공약은과연 주민들의 열망을 잘 담고 있을까요?유태경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전통 공업지역으로 손꼽히는 사상구.이곳엔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배재정 / 더불어민주당 사상구 후보]]"부산에서, 사상에서 10년을 달려왔습니다."[김대식 / 국민의힘 사상구 후보]"사상으로 이사올 수 있는 이런 터전을 한 번 만들어야겠다."두 후보에게 공약과 이행 방안을 물었습니다.배재정 후보는 1호 공약 키워드는′일자리′입니다.′사상공단 재생′과 함께 ′일자리재단′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사상구만의 취업, 실업, 창업 특성을 분석하고,유능한 인재를 모으겠다는 건데요.재생사업 성공의 핵심은 결국 젊은 인재와 일자리라고 본 것입니다.배 후보는 "공단을 소규모로 분할해특성별로 산업, 주거 시설을 넣고, 재단설립은 곧바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재원 조달방안은 빠져 있었습니다.김대식 후보의 1호 공약 키워드는′교육′입니다."공교육 만으로 지역 학생이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는데요.자율형 고등학교를 만들고,24시간 돌봄, 공공 어린이병원을 지어,교육과 보육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의미로 풀이됩니다.김 후보는 "추진력과 정치력으로 국비, 민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는데,구체적인 이행 방법, 재원조달 방안은 빠졌습니다.배 후보는 1호 공약과 함께공교육 활성화와 보육, 출산 공약을,김 후보는 사상공단 재생과 문화시설 설치를 제시하면서,우선 순위가 다를 뿐,두 후보 모두, 교육과 공단 재생을강조하고 있습니다.[차재권 / 부경대 교수(부산MBC 선거방송 자문교수단)]"사상에 굉장히 중요한 것은 동서 교육 격차 이 부분..바깥으로 빠져나가는 부분에 대한 고민들이 되게 많았었는데 두 후보가 특히 굉장히 중요한 걸로 인식하고.."부산의 가장 큰 현안으로배 후보는 지방소멸 위기를,김 후보는 가덕신공항 건설과산업은행 이전 문제를 꼽았습니다.MBC뉴스 유태경입니다.◀ 끝 ▶  

유태경 | 2024-04-01

"도읍이 없이는 못 살아" 잇단 구청장 개입 ′논란′

◀ 앵 커 ▶이갑준 사하구청장이지역 단체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총선에 출마한 같은 당 후보자를 지지해달라고호소한 사실 전해드렸죠.이번에는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송년회에서 같은 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의이름으로 노래를 개사해 부른 사실이 드러나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조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부산 강서구의 행사장.한 남성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릅니다.한참 흥에 취해 노래를 부르다가사를 개사해 지역 이름을 넣습니다.[김형찬 / 강서구청장 ]"강서를 사랑해, 이 목숨, 이 마음 다 바치고 강서를 사랑해."그러더니 한 국회의원 이름을 노래 가사에 넣어 부릅니다.[김형찬 / 강서구청장 ]"도읍이 없이는 못 살아, 나 혼자서는 못 살아. 헤어져서는 못 살아." 노래를 부른 남성은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김도읍 의원은 해당 지역 국회의원으로모두 국민의힘 소속입니다.김 구청장은 지난달 열린 토마토 축제 현장에서도 주민 수백 명 앞에서 김도읍 의원을 소개했습니다.총선 후보 등록이 끝난 바로 다음날이었습니다.[김형찬 / 강서구청장 ]"왜 대저토마토를 가지고 (전국이) 난리를 치겠습니까? 저는 이 지역이 고향이시고 또 농민의 아들이신 김도읍 국회의원님께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공직선거법은 구청장 같은 공직자는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고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안 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부산 선거관리위원회는 김 구청장에 대해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현직 의원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선 안 된다며 주의 조치했습니다.또 김 구청장이 노래 가사를 개사해김 의원의 이름을 부른 데 대해선,"당시 현역 국회위원 신분이었어도 입후보 예정자로 볼 수 있다"며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이갑준 사하구청장에 이어김형찬 강서구청장까지구청장들의 잇따른 정치적 중립의무위반 논란이 일자,공무원노조는 명백한 불법 선거운동이라며엄정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최정원 /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 사하지부장]"지난 1월부터 공정선거, 선거중립 강조하셨고, 우리 직원들은 불철주야 선거사무에 투입되면서 누구보다 공정선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구청직원들의 사기도 떨어지고…"지역 시민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갑준 사하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이에 대해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송년회 당시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노래를 불렀지만 "선거에 개입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고,김도읍 강서구 국회의원 후보 측은"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MBC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  

조민희 | 2024-04-01

연제구, 도시철도 vs 검찰개혁

◀ 앵 커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격전지 공약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연제구′로 가봅니다.부산에서 유일하게 제1야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지역인데요.여당 후보와 진보정당 후보가 맞붙고 있습니다.이승엽 기자가 후보들의 공약을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부산 18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연제구.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와야권 단일화에 성공한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대결을 펼칩니다.두 후보에게 공약과 이행방안을 물었습니다.김희정 후보의 제1공약 키워드는 ′교통′입니다.도시철도 ′제2센텀선′을 제시했습니다.연산역부터 토곡사거리를 지나 센텀역까지 8km 구간을 언급했는데요.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을 교통 체증이라고 본 겁니다.예상 사업비 8천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정치 경험과 인맥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인데,경제성과 같이 추진 가능성에 대한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노정현 후보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검찰 개혁′입니다.임기 4년의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하고,검찰청을 기소청과 수사청으로분리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검찰권력의 남용을 막기 위해 견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엿볼 수 있는데요.지방선거 때 검사장 선거를 함께 치르고,신설된 조직의 역할도 제시했지만,법 개정 과정을 어떻게 돌파할 지언급은 없었습니다.전체적인 공약 내용을 살펴보면,김 후보는 도시철도 공약과 함께,남성 육아휴직 보편화와, 영어도서관 건립 등보육과 교육 분야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노 후보는 검찰개혁과 함께,지역공공은행 설립과 건물 녹화사업 등,이른바 지역순환경제, 환경 분야에 힘을 기울였습니다.[이은순 /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두 공약을 보면 부산 전역의 문제를(포함시켰다.)국힘의 김희정 후보 같은 경우는 지역의 발전에 조금 더 초점을 둔 공약을(제시했고..)진보당의 노정현 후보 같은 경우는 당론을 조금 더 우선시해서 공약을(제시했다.)"부산의 가장 큰 문제로는김 후보가 저출산과 지역소멸,노 후보는 전세사기 문제를언급했습니다.MBC뉴스 이승엽입니다.◀ 끝 ▶  

이승엽 | 2024-03-31